젊은 사람들은 병원에 잘 안 간다... 카페는 왜 가지? 거기서 뭘 하는 거지?
그냥 앉아만 있어도 돼. 그냥 가는 거야 - 그럼 병원이 카페라면, 아니 카페가 병원 기능을 한다면 사람들이 병원을 불신하거나 싫어하는 것도 완화할 수 있을 거야
이런 지역에서 그냥 내과는 개원할 수 없다는 인식을 깰 수 있을 거야
병원에 고양이가 있기 때문에 생긴 재미있는 일은 배가 꽤 아픈 한 환자의 경우였다. 며칠 째 잘 먹지도 못하고 열도 오르던 환자에게 수액 주사를 놓아주면서 환자 침대에 누워 쉬게 했다. 환자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는데 바둑이가 배 위에 누워서 잠이 들어 버린 것이다. 마침 배가 아프던 환자는 따뜻한 고양이의 체온 덕분에 마치 핫팩을 한 것처럼 편안하고 기분이 좋아져 잠을 더 깊이 잘 잤다고 한다.
자신의 증상과 특정 질병을 연결 짓고, 이미 자기 진단까지 끝낸 상태로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오해들로 자신을 편두통 환자, 빈혈 환자로 정의해버리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일상 속 여러 증상을 모아 자신을 스스로 환자로 만들어 버리는 안타까운 일은 없어야 한다. 진정한 건강은 이런 작은 오해를 줄여나가는 것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무슨 약을 먹는지 알아보자.
1.. 병원에선 환자들의 기본적인 알 권리를 위해 처방전을 두 장 발행해서 환자 보관용 처방전을 전달해야 한다
2. 처방전을 한 장만 발행하는 병원이 있다면 환자들은 본인 보관용을 달라고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
3. 또 처방전이 없어지거나 찢어질 수 있으므로 핸드폰에 메모를 해두거나 디지털 카메라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저장해 두는 것도 좋다
진지 바둑이라 불리곤 하는 바둑이
형이 운영하던 '안녕 바다'라는 술집
하루 카페인 섭취 기준. 성인은 400mg 임산부는 300mg 미만
아메리카노 4잔
커피믹스 5.8잔
캔커피 5.4잔
녹차 티백 26.7잔
보이스 피싱에 낚이려고 해도 다이얼식 전화기로는 낚일 수가 없다
마스크, 바이러스를 막기도 하지만 천연 가습기 역할 & 바깥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는 효과
모두 내가 원해서 선택한 일,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기쁘고 즐거울 뿐이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미친 듯이 계획을 세우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머리를 쥐어짠다. 함께 할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필요하다면 강연도 한다.
이렇게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모든 일들을 한 문장으로 묶으면 나는 '꿈을 꾸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내가 하고 싶은 하면서 온몸으로 세상곽 소통하고 부딪치고 있는 것이다.
생리통의 주범은 cox와 pg라는 녀석들. 진통제들은 이 둘의 기능을 마비시켜 통증을 완화한다. cox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pg의 생산을 줄인다. 진통제 복용 후 30여 분 정도 시간이 흐르면 통증 감소, 약효는 6-8시간 지속.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지속적 효과를 볼 수 있다.
매달 생리기간 2일 정도 일정한 간격으로 정해진 용량을 복용하는 것으로는 약의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중독되지도 않는다. 참기 힘든 통증 때문에 직장 학교에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면 내성에 대 한 두려움은 떨쳐 버려라. 필요한 만큼의 진통제를 올바른 용법으로 복용하면서 생활 질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A dream you dream alone is only a dream, but a dream you dream together is reality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오노 요코가 했다는 말.
의사의 불행한 숙명.
만나는 사람은 모두 환자. 하루 종일 어디가 아파서, 무슨 문제가 있어서 오셨어요, 이런 말로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한다. 외롭고 쓸쓸한 숙명.
늘 아픈 사람을 봐야 하고, 아픈 사람이 나으면 이제 다시 볼 일이 없다. 그 사람이 다시 아프면 본다. 의사는 사람들과 늘 아플 때의 이야기를 하고 아픈 것을 어떻게 없앨까를 고민하지만 대부분 아픈 것이 해결되면 의사는 그 사람에게 더 이상 필요 없는 사람이 된다.
의사에게서 이제는 괜찮으니까 안 오셔도 됩니다라는 말을 듣는 것은 환자에겐 가장 바람직한 상황이ㅣ만, 의사는 좋은 사람 한 명과 어쩔 수 없이 작별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아무리 친구가 되고 싶은 좋은 사람이라도 환자일 때만 만나 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일일 반복되면서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 의사라는 직업이다. 어쩌면 의사는 눈앞의 환자를 그저 한 사람의 인간이나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보는 법을 점점 잊어가는 것이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의사 직업 만족도가 매우 낮다는 건 새삼스러운 소식이 아니다. 내가 카페와 병원을 같이 하는 이유는 바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이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어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의사가 의료행위를 하면서 그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모호한 사람들의 모호한 이야기
일상에서 모호한 표현을 쓸 때가 많다. 진료 할 때도 모호한 표현이 문제가 된다.
의사도 치료 계획을 세울 때 최대한 모호함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상태와 앞으로의 치료 계획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해주어야 치료 효과나 속도가 환자의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자의적인 판단으로 진료를 종결해 버리는 일을 피할 수 있다.
명확함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표를 드릴 테니까 하루 중에 통증이 있었을 때를 체크해 오세요. 가능한한 자세히.
통증은 0-10점으로 점수 표시 해주시고, 약 먹은 시간도 체크 부탁
담배 피운거, 술 마신 거, 먹은 거, 잠 잔 시간 몽땅 적어오시라고요
귀찮은 숙제를 마친 환자들은 하나같이 신기해한다.
써보고 깜짝 놀랐어요. 뭐땜시 아픈지 언제 아픈지 대강 알겠더라고요.
약효도 확실히 알겠고, 이럴 땐 약 안 먹어도 이걸 하니 좋아지고...
자신의 증상을 확실히 알게 되고, 증상의 악화 요인이나 완화요인등에 대해 스스로 이해하기 때문. 이런 과정을 통해 보다 포괄적으로 이해하게 되면 환자의 태도는더욱 적극적으로 발전하고 자신의 질병, 증상에 대해 좀 더 명확한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된다. 막연한 두려움으로 힘들어하는 것도 줄어든다.
사실 이런 진료 방식은 의사들에겐 익숙한 '정량화와 객관화'를 환자에게 요구하는 것일 뿐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