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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본 반도체 패전

저자 : 유노가미 다카시, 윤상균 감역, 임재덕 옮김
출판 : 성안당
기간 : 2012.09.?? - 2012.09.??
평점(★☆) : ★★★★☆

오늘 기사에 의하면, 유일하게 반도체로 흑자를 내고 있는 것이 한국이란다.

뭐 삼성을 의미하는 것이겠지만 ...

아무튼, 중요한 것은 80년대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던 일본이 왜 몰락을 했을까,

결국은 반도체 뿐만 아니라, 가전까지 한국으로 모두 넘겨주게 되었지만 ...

같이 일하는 일본 친구들에게서 항상 느끼는 것이었지만,

추구하는 것은 최고 ! 그리고 완벽함이었다.

그것이 실제 결과물에 좋은 쪽으로도 반영이 되었지만,

분명 쓸데없는 시간 낭비도 많이 있었으리라, 생각했었는데,

그들의 문제점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추측해 볼 수 있었다.

역사는 반복되고,

우리 회사는 다르겠지, 피해가겠지 하는 것은, 완전 오만이다 ...

다 읽고 정리하면서 다시 읽었지만, 두고 두고 되새겨야 할 부분들이 많은 책이다.

[ 괜찮은 내용 ]

- 10년 이상 보증할 수 있는 고품질 DRAM을 ... 양산할 수 있는 생산 기술력은 높다고 할 수 있다. (중략) 이것은 과잉 품질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PC에는 10년 보증 등의 고품질 DRAM은 필요없기 때문이다. (P36)

- 최우선 사항 : (P38) **** 제일 중요한 내용 ****

(일본) 고품질, 극한 기술. 고품질 우선. 고급 장치를 늘어 놓는다. 장치 스루풋이 나쁘다.

(한국, 대만 등) 수율, 코스트. 수율향상을 철저히 한다. 장치 가동률, 스루풋 향상을 지향.

- 경제학자 Joseph의 정의에 따르면 "발명과 시장의 새로운 결합"이 혁신이다. (중략)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팔린 상품이나 기술이 혁신이다. 고성은, 고품질을 만들었다고 혁신이라고 할 수는 없다. (P53)

- 지속적 혁신과 파괴적 혁신을 정의했다. **** 꽤 와 닿는 내용 ****

(HDD의 사례 소개. P53)

- 대부분의 일본 반도체 메이커는 공정 플로 구축 시에 코스트 의식이 없다. 그 결과, 저수익 구조가 되어 버린다. (P73)

- 삼성전자의 조직에는 하나 더 짚고 넘어갸야 할 특징이 있다. 삼성 전자의 조직을 보면,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P79)

- 반도체 기술은 1개의 조직 내에 "암묵적 지식"으로서 형성되어 계승되는 성격이 있다. 이처럼 어떤 조직을 임의로 쪼개면 그때까지 긴 세월동안 형성되어 온 조직의 암묵적 지식이 파괴되어 버린다고 생각된다. (P105)

- 엘피다의 부활 메커니즘 (P139)

- 기술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단기간에 기술 개발로 공적을 올리고 그에 대한 포상으로 과장이나 부장으로 승진해 기술과는 관련이 없는 일을하게 된다. 그 반면, 재능이 있는 기술이 아닌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게 되었으나 원래 매니지먼트 능력이 좋아 과장이 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과장 및 부장이 무능해진다. (P154)

- 피터의 법칙 **** 꽤 납득 가는 내용 ****

1) 계층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은 (현재의 지위에서 유능하면) 승진한다.

(머지않아) 그 사람은 "무능 레벨"에 도달한다.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어지면 그 이상은 승진하지 않는다. (P155)

- 1987년에 일어난 2가지 사건 (P162)

- 특허 출원 수와 국제 경쟁력의 관계 (P163)

- 특허는 출원하기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 그 권리를 행사, 활용해 이익을 얻지 못하면 특허 본래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할 수 없다. (P167)

- 일본 반도체 메이커로부터 (중략) 니콘이나 캐논은 결과적으로 스루풋이나 가동률을 경시한 장치를 만들어 온 것이다. 그리고 대만이나 한국 메이커로부터의 요구에 대응할 수 없었기 때문에점유율을 잃어 ASML에 패배했을 것이다. (P189)

- Exelan을 사용하는 매리트 (P203)

- 반도체의 미래는 세계 65억명의 인류가 어떠한 PC, 휴대전화, 디지털 가전제품, 자동차 등을 갖고 싶어하는 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됐다. (P210)

- 세계 일주를 제대로 정의하면 "태평양과 대서양을 각각 1회만 건너 출발지로 돌아오는 것"이다. (중략) 전일본항공(ANA)의 세계일주 티켓이라면 1년간 유효하며 ANA가 가맹하고 있는 스타얼라이언스의 20개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어 ... (P212)

- BRICs 리포트 (P214 ~P233)

- 기업활동의 목적은 계속 존재하는 것이다. (P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