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쉽다1 왕, 총리, 대통령 중 누가 가장 높을까?
초등학생인 우리 아들, 좋아하는 과목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수학 아니면 과학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나온다. 하지만 사회니 역사니 하는 말은 절대로 말하는 법이 없었다.
주로 읽어온 책이 과학이고 어려서부터 수학을 더 좋아해와서인지,,
집에 사회, 역사책을 구비해놓아도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초등학교 고학년 올라갈수롤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과목이 사회라하던데,,
몹시도 걱정이다. 기본적 사회,역사 상식을 갖추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힘든 과목이라서
더 그런듯 하다.
그래서인지 비룡소에서 나온 이 책 제목을 보고 바로 이거야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회를 어려워하고 꺼려하는 우리 아이같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가져다 주면
정말 재밌어하고 사회가 쉽다라고 느낄수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일단 책 표지와 제목이 맘에 들었는지,, 책을 읽어보겠다고 한다.
재미없을거 같아하고 안 읽을래 하는 말을 하지 않는 걸 보니 절반은 성공이라 생각했다.
책 초반부 반장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더더욱 다행이다 싶었다. 얼마전 2학기 반장 선거에
출마해서 반장으로 뽑힌 경험이 있기에 더욱더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반장선거처럼 어렵지 않게 자신과 가까운 경험으로부터 이야기를 이끌어 가서인지 책에 더 잘 집중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더니 엄마아빠에게 질문도 잘하고 뉴스도 관심있게 보고 요즘 뉴스에 잘 나오는 대통령선거에 대해서도 물어오곤한다. 기대치 않았는데 놀라운 변화이다.
욕심을 부린다면 이번 책을 시작으로 사회,역사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넓혀서 좋아해주길 바래본다.
초등학생 수준에 맞는 쉬운 설명과 재미난 삽화 그리고 설명에 맞는 정확한 사진자료 등이
사회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는 점이 눈을 끈다.
동화책읽어나가듯 깔깔대며 웃기도 하는 걸 보면 이 책이 우리 아이와 더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딱딱하지 않고 어렵지 않은 쉬운 사회책, 제목대로 사회는 쉽다와 걸맞는 오랫만에
맘에 드는 책이다. 사회는 쉽다 다음시리즈에는 건국신화, 한국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하니
이 책들도 나중에 읽어보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심심할때마다 책장에 두고 한번씩 꺼내 읽어보면 수업시간에 내용이 낯설거나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듯 싶다.
참고로 책을 읽어본 우리아들 왕,총리,대통령중 누가 높을까라고 물어보니,,
나라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모두 똑같다라고 대답하네요.. 난 아주잠깐 고민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