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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말에 학교에서 독서록 검사를 하느라 6월달의 독서목록을 이제야 작성. ㅠㅠ
이제는 슬슬 핑게를 초코에게 미루는 게으른 엄마.

6월에는 학교에서 정해준 권장도서 읽고 독후감을 쓰면 스티커를 준다고 해서 초코가 거기에 매진하느라 영어 독서는 별로 특별한 것이 없다.
 시작은 Encyclopedia Brown. 
2-3학년 때 무척이나 좋아하던 챕터북이다. 백과사전을 통째로 외운 똑똑한 소년탐정 Brown의 이야기. 권당 페이지는 90-100페이지 내외로 그다지 양이 많지 않고, 한 권에 서너개 이상의 사건이 분리되어 실려 있어서 호흡이 짧은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특히나 정해진 시간 집듣을 하는 아이에게 좋을 듯한 책. 다시 들쳐본지가 1년이 훌쩍 넘었는데, 아는 집 아이가 이제 이 책에 푹 빠지기 시작했다고 해서 처분하는 중에 마지막 작별인사로 15권 시리즈를 모두 읽었다. 한글판으로 과학탐정 브라운인가 하는 제목으로 나와있었던 것 같다. 한글판 제목을 생각하니 이 책이 다른 어린이용 추리물과 다른 점이 사건 해결의 과정에서 과학적 상식을 꽤 쓴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 다음으로 읽은 시리즈는 Pendragon. 
제목만 보고 용이 나오는 환타지인가 했더니 용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주인공 이름이 Bobby Pendragon이란다. 그래도 환타지 책이기는 하다. 규모도 만만치 않게 웅대해서 무대는 과거와 현재, 지구를 넘어선 우주 공간까지 펼쳐진다. 평범해 보이는 소년 Pendragon이 세계를 구하는 임무를 맞게 되며서 펼쳐지는 모험담이다. 초코가 3학년 때 6권까지인가 재미있게 읽다가는 점점 어려워져서 포기했었는데, 다시 읽으니 재미있다고 드디어 10권까지 마쳤다. 새로 나오는 시리즈를 기다릴 필요없이 깔끔하게 완간된 것이 아주 마음에 든다. 권당 페이지는 400페이지를 조금 넘지만 리딩레벨은 4.4정도. 초코는 아마 무대가 가상현실까지로 확대되니(메트릭스를 상상하게 될 듯하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운 느낌이 들었던 것이지 실제 내용이 그닥  어려운 것 같지는 않다.

요번 달에도 간신히 뉴베리 수상작을 세권 끼워넣었다.
Where the Mountain meets the Moon
2010년 뉴베리 아너인 제법 따끈따끈한 뉴베리. ㅋㅋ
큼지막한 글씨에 동양화풍의 칼라 화보까지, 일단 보기에 편한 책이다.
중국계 작가인 그레이스 린의 작품으로 어디선가 들었던 것만 같은 우리나라의 옛날 이야기와도 비슷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초코도 재미있게 읽었다.

A long way from Chicago 
대 공황기에 할머니댁에 다니러 온 남매의 이야기를 다룬 책. 상식을 뛰어넘는 괴짜 할머니의 이야기가 제법 유머러스하다. 초코가 처음에 읽을 때 어렵다고 해서 좀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어렵다는 의미가 그 할머니의 기상천외(? 비상식적?) 행동이 잘 이해가 안가서 책이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같은 가치기준과 생각을 가지고 사는 것은 아니니까 그 사람의 행동을 논리적으로 이해할 필요는 없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재미있는 책이라는 대답을 내 놓았던 책....

A Year down Yonder
A long way from Chicago의 연작으로 몇 년 후 메리 앨리스가 이번에는 혼자서 할머니 댁에 와서 좀 더 오래 머무는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전작에서 할머니의 특성에 좀 익숙해졌는지 이번에는 재미있게 읽었다. 책으로는 속편이지만 북 레벨은 오히려 이 것이 조금 더 낮아서 쉬웠을 수도 있고..... 

행사도 많고 휴일도 많았던 5월. 읽은 책 권수는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나름 알차게 새로운 책들을 많이 읽었고... 

학원도 학습서도 없이 오로지 혼자서 독서로만 영어공부를 때우는 것의 수준을 점검해 볼 겸 처음으로 본 성대 영어경시에서는 은상을 받아서 독서만으로도 어느 정도까지는 시험을 커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기도 했다. 학습서를 보아야 하나 고민했던 게으른 엄마는 기쁘게 학습서의 시작을 미루고 4학년까지는 그냥 편하게 독서나 즐기게 놔두기로 결정. 다만 소설만이 아닌 지식정보책을 좀 들이밀어야 할 터인데, 요거는 아무래도 혼자 보라고 하면 좀 싫어할 듯 해서 방학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요번달의 대박책. Roman Mysteries. 
번역본의 소개를 보면 작가 캐럴라인 로렌스는 버클리 대학에서 그리스 어와 라틴 어를 공부했고, 마셜 장학금을 받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유학을 가서 고전 예술과 고고학을 공부했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뒤, 런던의 작은 초등학교에서 라틴 어와 프랑스 어와 미술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런던 대학에서 헤브라이어와 유대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로마를 배경으로 한 어린이용 추리소설인데 시대 고증이 제법 정교하다고 한다(번역본의 주장 ㅋㅋ) 초코가 학교 도서관에서 번역본을 한 권 읽고 와서 영어책으로 사달라고 졸라서 15권을 세트로 사주었더니 너무나 기쁘게 읽었다. 시리즈가 아직 다 끝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아마존에는 에디션이 너무 많아서 어수선할 정도... 연결되기는 하지만 일단 하나의 사건이 한권에서 해결되는 해리포터 스타일의 연작이라서 중간이 끊어도 큰 지장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새로운 대박 환타지 책 추가  Ember 시리즈. 
4권으로 완결되는 구조인데 인팍에는 2권인 The people of spark가 없다. 먼 훗날 전쟁으로 지구가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되면서 지하도시 Ember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어느날 더 이상 Ember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이제 Ember도 살 수 없는 곳이 되어가자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나가는 이야기. 다행히 해피엔딩일 뿐더러 시리즈가 기다릴 필요없이 4권으로 완성되어서 더 기쁜 책. 초코의 반응도 더 할 나위없이 좋았다.

오래전부터 갈망하던 Warriors의 Special Edition도 두권을 새로 사주었다.
Bluestar’s prophecy와 Firestar’s quest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워낙 좋아하는 시리즈라 전혀 부담없이 읽었다. 요것 말고도 스페셜 에디션이 한 권 더 있기는 한데 다음에 또 배송비나 추가 포인트 맞추어서 사주겠다고 약속하고 잠시 미루어둠.

그 밖에 뉴베리 종류도 몇 권.
Feathers =열한 살 흑인 소녀 프래니는 고속도로를 경계로 하여 나뉜 두 주거지 중 흑인 주거지에 삽니다. 다른 한쪽은 백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프래니가 다니는 흑인 학교에 유일한 백인 학생이 전학을 옵니다. 아이들이 붙여 준 별명은 ‘어린 예수’. 그는 흑인 학교에서 오히려 백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소년은 흑인 부모에게 입양된 아이였고, 학교의 싸움짱인 트레버와의 싸움을 통해 프래니와 그 주변에 형성된 차별과 편견을 허무는 계기를 만듭니다.
한편 프래니는 귀가 안 들리는 장애가 있는 오빠, 유산과 갓난아기를 잃은 경험을 가진 엄마와 자상하고 심성이 곧은 아빠와 할머니와 사는데, 오빠를 통해 정상인과 장애인 사이의 편견을 경험합니다. 프래니는 주변 사람들이 각자 어떻게 ‘희망’이라는 것을 바라보고, 그것을 어떤 다양한 방법으로 찾아가는지 찬찬히 바라보게 됩니다. 결국 ‘희망은 깃털처럼’ 어디든 훨훨 날아가서 세상 모든 곳에 깃들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나름대로의 희망을 건강하게 찾아가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독자들도 자신과 자신의 상황을 돌이켜 보고 마음속의 희망을 품게 될 것입니다. (번역본 책 소개)

Everything on a waffle 어느날 폭풍우에 아버지가 탄 낚시배가 사라지고 엄마도 아빠를 찾으로 가서는 돌아오지 않는다. 졸지에 고아 신세가 된 주인공. 하지만 프림로즈는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것을 믿지 않고 희망을 품고 산다. 다소 슬프게 시작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책. 요번달에 읽은 뉴베리 중 북레벨은 가장 높았지만 초코의 반응은 가장 좋았다. 요리에 관계된 단어들(우리에게 생소한 요리재료나 요리법)이 조금씩은 걸리는 느낌. 다른 책보다는 사전을 많이 들추는 느낌이었다.

Pictures of hollis woods : 요번달은 뉴베리 고아 특집? ㅋㅋ 이것도 고아 소녀에 관한 이야기이다.

번역본 책 소개 : 여기 태어나자마자 가족으로부터 버려진 한 아이가 있습니다. 그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책 『홀리스 우즈의 그림들』. 미국에서 지금까지 상처받은 아이들의 치유와 성장 과정을 다룬 작품들 중 가장 성공작으로 꼽히는 책으로, 출간되자마자 고아로서 겪어야 하는 외로움, 위탁 가정에 입양된 아이들의 어려움 그리고 또 버림받는 아이들의 슬픔과 아픔 등을 매우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그렸습니다.

단 한 번도 가족을 가져보지 못한 홀리스는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버려진 상처 탓에 마음의 빗장을 단단히 걸어 닫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는 홀리스에게 자신의 마음을, 소망을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리건 가족과 조시 아줌마는 홀리스의 예술가적 재능을 알아차리고 함께 지켜봐줍니다. 홀리스가 가족의 사랑과 진심을 깨달을 수 있을지 함께 살펴봅시다.

뉴베리는 4점대가 되면 책이 무척 많이 늘어난다. 주제도 덩달아 칙칙해지는 느낌?
그럭저럭 초코가 4점대 책은 한 반 정도 읽은 듯 하다. 한 두권은 빼고 대체로 재미있게 읽었다. 권장연령대가 높은 애들은 아직 시도하지 않았고....

 

제목	작가	AR BL	Lexile	Page	권장연령	수상경력
The Tale of Despereaux	Kate DiCamillo	4.0	670	269	7-12	2004 Medal
번역본 : 생쥐 기사 데스페로   Kate DiCamillo는 <Because of Winn-Dixie>로도 뉴베리를 수상했다. 인간 공주를 사랑한 생쥐 기사의 이야기로 비교적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주제이다. 페이지 수는 제법 되지만 행간도 넓고, 흑백인 세밀화 삽화가 고운 책이다.   내용은 4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는 공주를 사랑하는 영리한 Despereaux(mouse)에 대한 이야기. 같이 태어난 형제들은 모두 죽고 혼자만 살아남아 절망이라는 이름을 얻은 생쥐 Despereaux는 다른 생쥐와는 다르게 책을 좋아할 뿐 아니라 인간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결국 인간 공주를 사랑하게 된 Despereaux는 인간과의 접촉을 금지한 Mouse 세계의 법을 어긴 죄목으로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된다. 2부는 공주에 대해 복수심을 갖고 공주를 해치려는 Rat인 Roscuro의 이야기이다. Roscuro는 사고로 왕비의 스프에 빠졌었고, 왕비가 죽자 슬픔에 빠진 왕은 스프로 금지하고 쥐들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갖게 된다. 결국 햇볕을 좋아하는 Roscuro는 어쩔 수 없이 지하 감옥에 숨어 지낸다 3부는 공주의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는 소녀 Miggery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 아빠와 헤어져서 시녀로 지내는 Miggery. 하지만 그녀도 누군가에게는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공주이다. 4부는 세 주인공의 만나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부분이다.   초코가 2학년 때는 재미없다고 중간에 포기하더니, 1년이 지나 3학년이 되니까 너무나 즐거워하면서 읽었다. 역시 책에는 시기가 있다는 깨달음을 엄마에게 준 책.
Annie and the Old One	Betsy Byars	4.4		40		1972 Honor
An ALA notable Children’s Book Christopher Award   뉴베리 치고는 페이지 수도 얇고, 삽화도 있고, 일단 보기에는 만만해 보이는 그림책이다. 미국 초등학교 3학년 권장도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뉴베리답게 주제가 아주 만만하지도, 이야기가 경쾌하지도 않으니까, 감성적인 아이인 경우에 더 울림이 클 수 있다. 삽화를 그린 Peter Parnall도 Caldecott상을 세번이나 수상한 작가이다. 요란하지 않지만 펜으로 그린 흑백톤의 그림도 정겹다. 미국 멕시코 주 근처에 사는 나바호 인디언을 통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 죽음도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을 잔잔하게 이야기한다.. 어느 날 할머니는 엄마가 짜고 있는 러그가 다 완성되면 자신은 어머니 대지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차마 할머니를 보낼 수 없는 Annie는 어머니가 러그를 다 짜지 못하도록 학교에서 말썽을 부려보기도 하고, 양떼를 몰려 풀어놓기도 하고, 러그를 다시 풀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할머니와의 대화를 통해서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잔잔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가슴을 적셔오는 느낌이지만, 삶과 죽음의 충격을 별로 겪어 보지 못한 초코가 2학년 때 읽고는 별로 재미없다는 간단한 평을 남겼다. ㅠㅠ
M. C. Higgins, the Great	Virginia Hamilton	4.4		271		1975 Medal
National Book Award Boston Globe-Horn Book Award An ALA Notable children’s Book   AR Book Level이 4.4라서 들이밀었는데, 4학년인 초코가 영 편안해 하지 않았다. 다른 목록에서는 권장학년이 대개 6학년이나 7학년 이상으로 잡혀 있다. 원 북 레벨들도 하도 들쭉날쭉이라.... 하여간 상은 많이 받은 책인데, 이 책 읽고 재미있었다는 후기는 못 찾았다. ㅠㅠ   10살의 M. C. Higgins와 가족은 항상 오하이오 강 근처의 사라 산에서 살아왔다. 도시로부터는 아주 멀리 떨어진 곳. 그런데 사람의 손을 타지 않던 그들의 보금자리가 이제는 석탄 광산으로 둘러 싸이게 되고, 주인공인 마요는 어느날 산사태가 자신들의 집을 덮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게 된다. 마요는 집을 떠나고 싶어하는데, 과연 가족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Virginia Hamilton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흑인의 이야기를 가장 잘 표현한 작가로 평가받으며 안데르센 상도 수상했다.
Feathers	Jacqueline Woodson	4.4		118		2008 Honor
번역본 : 희망은 깃털처럼   “희망은 깃털처럼” 어디든 날아가서 세상 모든 곳에 깃들어 있다는 생각이 참 곱다.... 엄마가 좋아하는 작가인데, 초코도 이 책은 제법 재미있게 읽어서 기쁨 가득!!   열한 살 흑인 소녀 프래니는 고속도로를 경계로 하여 나뉜 두 주거지 중 흑인 주거지에 살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은 백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프래니가 다니는 흑인 학교에 유일한 백인 학생이 전학을 옵니다. 아이들이 붙여 준 별명은 ‘어린 예수’. 그는 흑인 학교에서 오히려 백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소년은 흑인 부모에게 입양된 아이였고, 학교의 싸움짱인 트레버와의 싸움을 통해 프래니와 그 주변에 형성된 차별과 편견을 허무는 계기를 만들게 되지요. 한편 프래니는 귀가 안 들리는 장애가 있는 오빠, 유산과 갓난아기를 잃은 경험을 가진 엄마와 자상하고 심성이 곧은 아빠와 할머니와 사는데, 오빠를 통해 정상인과 장애인 사이의 편견을 경험합니다. 프래니는 주변 사람들이 각자 어떻게 ‘희망’이라는 것을 바라보고, 그것을 어떤 다양한 방법으로 찾아가는지 찬찬히 바라보게 됩니다. 결국 ‘희망은 깃털처럼’ 어디든 훨훨 날아가서 세상 모든 곳에 깃들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나름대로의 희망을 건강하게 찾아가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독자들도 자신과 자신의 상황을 돌이켜 보고 마음속의 희망을 품게 될 것입니다. 『희망은 깃털처럼』은 최고의 아동문학상인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John-Newbery Honor)(2008)입니다. (번역본 책 소개 참조)   Jacqueline Woodson은 <Show Way>와 <After Tupac & D Foster>로도 뉴베리를 수상했다.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난 것인지 주로 흑인 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책을 많이 쓴다.
The Wish Giver	Bill Brittain	4.4	720	181	8-12	1984 Honor
번역본 : 소원을 들어주는 카드 An ALA Notble Children’s Book * The Horn Book Fanfare Honor List * A School Library Journal Best Book * Notable 1983 Childrens’ Trade Books in Social Studies (NCSS/CBC) * 1983 Notable Trade Books in the Language Arts (NCTE) * Children’s Books of 1983 (Library of Congress) * Books for Vacation Reading (NYT)   한 낯선 남자가 코븐트리 마을 축제에 나타나 50센트만 내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들어준다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말에 현혹되어 천막 안에 모여든 네 사람. 이들은 모두 50센트씩 내고 빨간 점이 그려진 하얀 카드를 한 장씩 받는다. 언제나 사람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험악한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폴리는 ‘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좋아하게 해 달라’고, 최근에 사랑에 빠진 로위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마을에 뿌리를 내릴 수 있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빈다. 그리고 자기네 농장에 물이 부족해 강에서 늘 물을 길어다 나르는 일이 너무 힘든 애덤은 ‘농장에 물이 가득 차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빈다. 하지만 천막 안에 함께 있었던 스튜 미트 씨는 아까운 돈만 날렸다며 아무런 소원도 빌지 않고 카드를 한쪽 구석에 처박아둔다. (번역본 책 소개 참조)   삽화가 제법 있지만, 책 분위기에 맞게 그로데스크한 느낌? 생각 없이 내뱉은 소원이 불러오는 엄청난 재앙--로위나가 빈 소원은 남자가 나무가 되어 땅에 뿌리를 박음으로써 이루어졌다는 ...후덜덜한.... 책 분위기가 밝기보다는 좀 으스스한 편이다. 재미있다고는 했지만 열광까지는 가지 못한 초코의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
Pictures of Hollis Woods	Patricia Reilly Giff	4.4	650	162	8-13	2003 Honor
번역본 : 홀리스 우즈의 그림 An ALA Notable Book   여기 태어나자마자 가족으로부터 버려진 한 아이가 있습니다. 그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책 『홀리스 우즈의 그림들』. 미국에서 지금까지 상처받은 아이들의 치유와 성장 과정을 다룬 작품들 중 가장 성공작으로 꼽히는 책으로, 출간되자마자 고아로서 겪어야 하는 외로움, 위탁 가정에 입양된 아이들의 어려움 그리고 또 버림받는 아이들의 슬픔과 아픔 등을 매우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그렸습니다.   단 한 번도 가족을 가져보지 못한 홀리스는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버려진 상처 탓에 마음의 빗장을 단단히 걸어 닫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는 홀리스에게 자신의 마음을, 소망을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리건 가족과 조시 아줌마는 홀리스의 예술가적 재능을 알아차리고 함께 지켜봐줍니다. 홀리스가 가족의 사랑과 진심을 깨달을 수 있을지 함께 살펴봅시다. (번역본 책 소개 참조)   Patricia Reilly Giff는 <Lily’s crossing>로도 뉴베리 아너를 수상했다. 험한 세상으로부터 상처받은 아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성장과정을 주제로 삼은 것이 많다
Charlotte’s Web	E. B. White	4.4	680	184		1953 Honor
번역본 : 샬롯의 거미줄 미국 선생님들이 선정한 100대 필독도서중 1위 1970년 Laura Ingalls Wilder Medal   너무 작게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로 죽임을 당할 뻔한 꼬마 돼지 윌버가 너무 불공평하다며 항의하는 여자아이에 의해 목숨을 건지고 샬롯이라는 이름의 거미의 도움으로 ’대단한 돼지’ ’근사한 돼지’ ’눈부신 돼지’ 그리고 마침내 ’겸허한 돼지’ 가 되는 이 이야기는 무엇보다도 샬롯과 윌버가 서로의 삶을 ’승격’ 시켜주는 굉장한 우정의 이야기이다. (번역본)   너무나 유명한 책이지만, 초코의 반응은 그냥그냥. E. B. White의 책으로는 요것보다는 <The trumpet of the swan>을 훨씬 더 즐겁게 읽었다.
Hattie Big Sky	Kirby Larson	4.4	700	288	12세 이상	2007 Honor
An ALA Notable Children’s Book An ALA Best Book for Young Adults An NCSS-CBC Notable Book A School Library Journal Best Book of the Year A Book Sense 76 Pick A Barnes & Noble Teen Discover Selection A Borders Original Voices for Young Adults Selection A Booklist Editors’ Choice   4점대의 뉴베리는 왜 이렇게 주제가 칙칙한지....또 힘든 삶을 사는 고아 소녀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해티 부룩스는 부모를 여의고 친척들 집을 전전하며 사는 16세 고아소녀. 잘 알지도 못하는 친척집에 얹혀사는 것에 지친 그녀는 몬타나에 있는 돌아가신 삼촌의 버려진 집에서 혼자 살기로 한다. 혹독한 날씨와 어려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소녀의 이야기인데.. 낑 고아의 힘겨움도 부족해서 때는 1차 세계대전 시기. 해티가 가족같이 지내는 이웃인 뮬러 가족은 독일계라서 주변의 힘든 시선을 견뎌야 하고....   4점대의 책 치고는 권장연령이 좀 높은 편이다. 책 뒷부분에는 작가의 인터뷰와 <Questions for discussion>이 실려 있다. 책을 같이 꼼꼼히 읽고 토론을 해 보아도 좋을 듯 하지만, 번역본이 없어서 엄마가 이 책을 어떻게 읽을라나 고민.ㅠㅠ
Knee Knock Rise	Natalie Babbitt	4.4	760	116	9-12	1971 Honor
번역본 : 매머드 산의 비밀   ALA Notable Children’s Books Horn Book Fanfare Elementary School Library Collection   납작한 평지 위로 볼록하게 솟은 매머드 산(갑자기 매머드 산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KneeKnock가 번역이 애매해서인가?)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괴물의 소리라고 믿는 신음 소리가 들려 온다. 이 마을 축제가 있던 마지막 날, 이 소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이건은 개 한마리와 산을 오르게 되고, 괴물의 정체를 알게 된다. 이 동화는 때때로 믿음이 사실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는 열린 구조의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사고의 폭을 넓혀 줄 것이다. (번역본 책 소개 참조)   글밥도 아담하고 행간도 넓고 삽화도 적절히 섞여 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을 듯한 뉴베리다. 초코도 재미있게 읽었다.
26 Fairmount Avenue	Tomie dePaola	4.4	760	64	7-11	2000 Honor
그림책 작가로 유명한 Tomie dePaola 가 처음으로 쓴 챕터북으로 그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그의 다른 그림책에서 등장하는 할아버지나 여동생 등등이 등장한다. 부담스럽지 않은 글밥에 Tomie dePaola 의 삽화가 읽는 부담감을 덜어준다. 잔잔하면서도 재미있는 책이다. 26 Fairmount Avenue 시리즈가 8권 정도 되니까 좋아한다면 연속해서 읽어도 될 듯 하다. 초코도 좋아한 책이기는 하지만 시리즈를 세권 정도 읽더니 더는 사주지 않아도 괜찮단다. ㅋㅋ, 역시 뉴베리에 대한 반응답다.
Belle Prater’s boy	Ruth White	4.4	760	196	10-14	1997 Honor
번역본 : 엄마가 사라진 어느 날 연작 : The search for Belle Prater   ALA Notable Children’s Books IRA Teachers’ Choices Boston Globe - Horn Book Award Publishers Weekly Best Children’s Books of the Year School Library Journal Best Books of the Year   어느날 실종된 엄마(그 엄마의 이름이 벨 프레이터이다), 그 후 술에 절어사는 아빠, 결국 우드로는 외할머니와 함께 살게 되는데, 바로 옆에는 사촌인 집시도 살고 있다. 집시도 아빠를 잃은 아픈 경험을 가진 아이. 차마 바라볼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우드로는 엄마가 다른 차원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꾸며내고, 집시는 아빠가 사고로 죽었다고 스스로에게 새긴다. 하지만 진실이 감추어진다고 해서 사라지지는 않는다. 피하는 것이 더 큰 아픔이 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용기를 내어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된다. 번역본의 설명에 따르자만 주제는 아주 꿀꿀하지만, 이야기는 경쾌하고 발랄하게 진행된단다. 믿거나 말거나.... 어떤 형태로든 아이들을 떠난 부모, 한 남자를 사랑한 자매 등 꼬마가 받아들이기에는 좀 주제가 버겁지 않을까 싶은데. 번역본을 권장연령을 중학생으로 잡아 놓았다. 속편으로 엄마가 사라진 지 1년 후 생일날 이상한 전화를 받은 우드로가 엄마의 전화라고 생각하고 집시와 다른 친구와 함께 엄마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The search for Belle Prater>도 있다.
Shiloh	Phyllis Reynolds Naylor	4.4	890	134	9-12	1992 Medal
번역본 : 샤일로 연작 : Shiloh Season, Saving Sailoh Teachers’ Top 100 Books for Children An ALA Notable Book   세권이 연작인 책이다. 번역은 한권만 된 것 같다. 주인공인 Marty는 어느날 자기 집 근처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하고 Shiloh라는 이름을 붙여주는데. 불행히도 이 강아지는 주인이 있다. 술주정뱅이에다가 개를 학대하고 총도 가지고 있는 거친 주인. Shiloh는 주인의 학대를 피해 자꾸 Marty에게 오지만, Shiloh를 보호하는 것은 개 주인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인간의 선함과 악함, 남의 소유물(물론 생명이 있는 개이기는 하지만)에 대한 태도 등 다양한 고민을 풀어나가고 있는 책이다.   초코가 재미있다면서 읽기는 했지만, 굳이 세권을 다 사주지는 않아도 된다고 했다. 세권의 연작을 다 읽기는 했다. 뉴베리에 대한 반응치고는 우호적인 편이었지만 복잡한 생각을 다 이해했을지는 의문이다...... 조금 더 크면 다시 한 번 읽혀보고 싶은 책이다.
A Year Down Yonder	Richard Peck	4.5	610	130	10-14	2001 Medal
번역본 : 시카고에서 온 매리 앨리스 연작 : A Long Way to Chicago An ALA Notable Book An ALA Best Book for Young Adults 1999년의 Newbery Honor 수상작인 "A Long Way to Chicago" 이야기의 연작. 어느새 15살이 된 매리 앨리스가 이번에는 1년 동안이나 혼자 할머니와 보내야 한다. 대공황으로 아빠가 직장을 잃었다는 뉴베리 다운 칙칙한 배경. Richard Peck은 전 작품인 <A Long Way to Chicago>로도 뉴베리를 수상했다.
Wringer	Jerry Spinelli	4.5	690	228	12세 이상	1998 Honor
번역본 : 링어, 목을 비트는 아이   Best Book of 1997 (School Library Journal) Notable Children’s Books of 1998 (ALA) 1997 Books for Youth Editors Choice 1998 Fanfare Honor Book (Horn Book)   웨이머 마을의 가족 축제 기간에 열리는 ‘비둘기의 날’은 5천 마리의 비둘기를 총으로 쏴 떨어뜨려 명사수 상을 수여하는 축제다. 이 때 상처 입은 비둘기의 목을 비틀어 고통을 잠재워 주는 ‘링어’는 마을의 오랜 전통이다. 마을 남자 아이들은 누구나 열 살이 되는 해에 링어가 된다. 일종의 성년식(? 성년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리기는 하다) 그런데 주인공 팔머는 우연히 비둘기 한 마리를 기르게 되고... 비둘기 사격 축제에 거부감을 느끼게 된 팔머는 링어가 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는데.... 그해 비둘기의 날 사격 행사장에는 팔머가 기르던 비둘기도 와 있게 되고.... 옳지 않은 관습에 대항하는 어린 소년의 성장기이다. Jerry Spinelli는 <Maniac Magee >로도 뉴베리 메달을 받았다.
Onion John	Joseph krumgold	4.5	710	247	10세 이상	1960 Medal
Notable Children’s Books of 1940-1970 (ALA) 1960 Lewis Carroll Shelf Award   마냥 행복한 소년 앤디. 아빠의 가게일을 돕는 것도, 농구 팀에서 활동하는 것도 즐겁고, 특히 가장 좋은 친구인 어니언 존과 함께 하는 것도 즐겁다. 하지만 누구도 어니언 존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 같지는 않다. 앤디의 아빠는 어니언 존을 돕기 위해 작은 계획을 세우지만.... 곧 앤디와 아빠는 작은 도움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특히 도움을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Joseph krumgold는 <...and now Miguel>로도 뉴베리 메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