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왠지 모르게 기대가 되는 책이였다
어느순간 **엄마,**마누라,**며느리라고 불리우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는 책이였어요.
가족만을 위한 삶을 살고 있는 현실속에서 살고있는 많음 엄마들......ㅡ_ㅡ;;;
어느순간 내 남편을 위해 내 아이를 위해 내 부모님을 위해서만 인생을 살고있고
내 자신의 꿈을 잃어가는 현실에 속상해있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가영이엄마의 꿈을 찾아가는 모습에 응원을 팍팍 날려주고싶은 기분으로 읽었어요
한아이의 엄마 며느리로 살다가 어느순간 어느순간 엄마의 폭탄선언을 해요
엄마가 마흔번째 생일을 맞이하기전에 하고싶었던 일을 하기로 해요
바로 그림을 그리기!!
아빠와 가족 모두 반대했으나 엄마는 자신의 뜻데로 화실을 나가고 집안분위기는 냉랭해져요
이런 분위기에 가영이와 언니는 그냥 지켜보게돼요
그와중에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어마는 전시회를 열어 엄마의 꿈을 이루게 돼요
끝맺음은......좋은 결과가 나올지 알았으나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별거상태로 가게되네요
아들 책 읽다가 중간정도 읽고 학교간사이에 제가 먼저 읽었는데요
마무리가 해피엔드가 아니여서 속상하네요 ㅠㅠ
읽고나서 느끼는점은 친정엄마의 인생을 과연 난 잘 지켜드렸을까 싶네요...
나를 위한 엄마,가족을 위한 엄마의 인생만 살아온게 아닌가깊네요 ㅠㅠ
아이를 낳고나서 철이 든 지금에야 이런 내용을 이해하고 읽었는데요
과연 아이들은 잘 이해하고 읽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드네요
가족을 위해서 사는건 당연하지만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인생이 정말 보너스처럼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