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를 기다리려고 서점에 들어서서 처음으로 집어든 책. 얼마 전 인터넷 서점에서 읽어보려고 목록 작성 할 때 보았던 이름이라 눈에 띄었다. 짧막한 글들이어서 30분만에 한권을 후딱 해치웠다. 이 날 난 오빠를 기다리면서 2시간 반동안 이 서점에서 무려 세권의 책을 읽었다. 며칠 전 읽고 싶은 책을 정리한 신간 목록에서 보았던 책들이 많아서 너무너무 설레였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서점에 그렇게 오랫동안 머물렀던 건 참 오랫만이다. 작가가 24년차 카피라이터인데 역시나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에 이 책이 들어오면 꼭 다시 한번 빌려 읽어야겠다. 정말 틀에 박힌 고정관념들을 와장창 깨뜨리는 글들이 너무 마음에 와닿고 신선했다. 가끔 난 혼자 고정관념에 너무 사로잡힌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하곤 했는데 이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나한테는 신기하고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나에게 있어 정말 기발하고, 마음에 쏙쏙 들어오는 틀을 깨는 글들! 나도 이런 글들을 좀 많이 읽어서 조금이라도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고 싶다. 다 읽고 나서 당장 사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워낙 한번 읽은 책은 다시 읽는 성격이 아니라서 사지는 않았지만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던 책.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 책. 정말 말그대로 신선 그자체! 독특한 아이디어의 발상을 돕기에도 그만.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대충 훑어보다가 영어공부에 있어서 꽤 도움이 되는 지식들이 있는 것 같아 도서관 가서 빌렸다. 무엇보다도 단어장 정리하는 방법이 가장 와 닿아서 나도 앞으로 그렇게 해 볼 생각이다. 나한테는 단어외우기가 정말 쥐약이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읽으면서 술술 넘어 갔지만 꽤 알찬 정보들이 있었다. 책이 나온지 4년 정도 지나서 약간 지금 추세와는 다른 것 같다. 그래도 좋은 정보. 나도 돈만 있음 무작정 외국가서 부딪히면서 잘할 자신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뭐, 막상 누가 보내준다면 좀 망설였을지도 모른다. 이제 더이상 영어공부가 아닌 영어를 생활화해서 고수의 경지에 이를테다. 책을 읽는 내내 그녀의 노력이 너무 가상했다. 나도 저 상황에서 저렇게 열정을 갖고, 저렇게 열심히 노력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실제적인 영어를 사용하기에 많은 정보가 있어 다 적어두느라 애 좀 먹었다. 나도 얼른 영어달인이 되어야지!

	처음엔 그저 내용이라도 파악해 보겠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없이 본다. 그런 다음 두번째 볼때는 자막 봐 가며 본다. 세번째로 자막 가리고 다시 본다. 그 다음 연필을 들고 들리는 대로 받아적어본다. 적은 노트를 보며 사전 찾고 정리를 한다음 노트와 자막을 봐 가며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본다. 그리고 마지막! 애들한테 써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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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저녁만에 단숨에 읽어내려갈 정도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개인적으로 외국작가가 쓴 자기계발서보다는 한국인이 쓴 자기계발서가 더 정서에 맞는다는 생각이 든차에 읽게 된 책. 굳이 꼬리 아홉 달린 여우로 살아갈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공감되는 것이 많았던 책이다. 대학교 들어와서 지금까지 꽤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어보았지만 하나 같이 다 비슷비슷한 내용들 뿐인데, 이 책도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오랫만에 읽어서 그런지 요즘 내 생활을 반성 좀 하게 되었다는... 특히 사랑에 관해서 얘기할 때 내 경우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던 9계명은 모두 과거의 내 경우에 해당되어서 까무러칠뻔했다.

p. 15
  돈, 친구, 실적은 자기 하기 나름이다. 비록 시작은 미미했더라도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한 대가를 보상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은 다르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우리가 만들 수도 없고 저축할 수도 없다. 하루라는 시간은 얼마나 덧없이 흘러가는지 모른다. -중략- 시간을 알차게 관리하기 위해선 계획표가 필요하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께 보이기 위한 짝퉁 무지개표 시간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루의 계획, 일주일의 계획, 한달의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보자.
 
p. 49
  하나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갔던 그 힘은 '저 사람처럼 돼야지'하는 집념이었다. 하루하루를 그냥 보내지 말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자국씩 앞으로 전진하라. 그리고 이미 내 꿈에 걸맞은 모습이 돼 있는 사람을 정해 목표로 가는 과정을 구체화하라. 어느 날 후배가 찾아와 '당신의 노력하는 삶을 보고 저도 닮고 싶어졌어요'라는 고백을 듣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p. 50
  성공을 위한 작은 실천 5계명
1.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2. 일의 능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설정하라.
3. 목표는 구체적으로 정하라.
4. 자신의 일을 인생의 수단으로 삼아라.(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5.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지 마라.

 

p. 61
  잘 놀려면 부지런해야 하고 센스가 있어야 하며 일에 있어서 철저함을 기해야 한다. 잘 노는 것이 사회생활의 프로가 되는 첫걸음인 건 이런 여러 가지 여건이 충분조건으로 갖추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함께 있으면 기분 좋은 사람, 그와 일하는 건 팍팍한 사회생활에 더없는 즐거움이다.
 
p. 65
  인간의 두뇌는 새로운 정보의 60%를 한 시간 안에 잊어버린다. 그러다 보니 기억하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과감하게 이야기한다. 잊어버리기 위해 메모하라. 당신의 소중한 두뇌를 기억과 저장 기능으로 혹사시키지 말라. 메모 해 놓고 그 일을 잊어버린다면 '기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난 당신의 두뇌가 훨신 창조적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
 
p. 71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방법
1. 규칙적인 식습간을 가져라
2.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3. 여가를 활용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가져라.
4.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라.

 

p. 187
  내 경우가 되지 않도록 새겨두어라
1. 그의 사진 한 장쯤은 갖고 있어도 되는데 대부분 물건을 다 돌려
    주고 일부는 태워버리기까지 했어요.
2. 헤어지는 원인이 모두 그 사람에게 있는 것처럼 몰아붙이고 상처
    줬어요.
3. 우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줬어요.
4. 상처주는 게 싫어서 이별을 너무 머뭇거렸어요. 결과적으로 그는
    더 크게 상처받았죠.
5. 속에 있는 얘기를 다 해봤어야 했는데 자존심 때문에 그냥 넘어
    간 게 많아요.
6. 원수처럼 헤어질 필요는 없었는데 폭언을 너무 많이 했어요.
7. 그의 의견을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고했어요.
8. 어차피 마음 변한 사람인데 괜히 매달렸어요.
9. 헤어진 뒤에도 가끔씩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전화하곤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미안해요.
 
p. 204~205
  그래도 괜찮아, 이만하면 어때 하는 너그러운 관용이 나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관용은 인간관계를 푸는 좋은 열쇠지만 나에 대한 관대함은 제자리에 안주하게 만드는 소파 같은 역할을 한다. 새로은 일에 대한 도전, 프로젝트의 완성, 자격증 따기 같은 우리 걸들의 목표를 야금야금 갉아먹는 고 녀석이 바로 '나에 대한 관대함'이다. 종이 위에 나의 단점을 30가지만 적어보자. 나쁜 습관을 고치는 데 자신을 객관화시키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

 

p.240

  눈에 보이지 않는 재산, 첫 인상 만들기

1. 만남을 위해서도 연습이 필요하다.

2. 나의 실수는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열쇠이다.

3. 나의 단점을 솔직하게 보여주자.

4. 밝고 화사한 옷을 즐겨입자.

5. 먼저 악수를 청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