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래저래 방송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았졌다. 분명 온에어의 탓도 있겠지만 요즘 난 이런 저런 직업에 마음이 열려있기 때문. 또 한 친구의 ’넌 방송작가가 어울릴 꺼 같다’는 말도 일조했다. 어쨌든 예전에는 꽤 열정을 받쳤던 분야였으니까. 도서관에 갔는데 내가 읽으려고 작성해 놓은 모든 책들이 대출중... 그래서 방송작가라는 검색어로 나온 책들 중 가장 최근에 나온 이 책을 그냥 빌려왔다. 그냥 빌려 온 책이었지만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잠깐 훑어을뿐인데도 왠지 너무 빠져들것만 같았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빠져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최근에 쓰여진 책이고, 직접 방송작가들이 쓴 것이여서 현실감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든 생각은 ’이걸 어떻게 할까. 못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었다. 시작부터 너무 겁을 주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작가들의 이야기가 나오자 이내 방송작가의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막연했던 방송작가가 무엇인지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 방송용어도 몇개 알게 되었는데 그 용어가 온에어에서 쓰이는 걸 보고 왠지 반가웠다. 어쩌면 내가 하게 될지도 모르는 방송작가. 어찌 될지 모르지만 방송작가라는 것은 분명 매력있는 직업이다.  어떤 직업이든 편하기만 한 직업이 있으랴. 마음을 열고 내 안의 잠재력이 무엇인지 잘 끄집어내자.

처음에는 소설책인 줄 알았는데 읽어 보니까 자기계발서. 후반에는 재미없어서 휘리릭 그냥 넘겨 읽었다. 책 내용이 온통 VD=R이란 공식에 관한 얘기. 그의 실제 예들. 처음에는 그 실례들이 설마 사실일까. 그냥 갖다붙인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지만, 읽을 수록 세뇌당해서 나중에는 어느 정도 신뢰가 갔다. 정말 반복되는 같은 실례와 끝없이 세뇌시키는 저 공식. 어렷을 적부터 나도 모르게 난 저 공식을 써먹고 있었다. 아직도 약간은 남아있다. 그래서 재미없었던 걸까. 어쨌든 서서히 잊어가려던 찰나에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근데 책 참 재미없다... 이 책의 내용대로라면 이 세상 어떤 꿈도 이루어져야만 한다. 책을 읽으면서 '그럼 누군가가 너무 싫어 계속 저주를 내리는 꿈을 그리면 그 꿈도 이루어지겠네.' 라는 엉뚱한 상상까지도 했다. 그 정도로 약간 사이비종교집단의 집착과도 같은 세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지만 이 책의 내용은 너무나 추천하고 싶은!! 뭐 이래... 그래도 이 책을 읽고 하나 실행에 옮기게 된건... 꿈의 노트. 꿈의 노트를 만들어야겠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아, 이 책을 읽다가 생각난게 있다. 예전에 어디선가 보고 마음속에 늘 새겨두었던 문구다.

'함부로 꿈꾸지 말아라. 언젠가는 그 꿈이 현실이 될테니.'

캬아~ 정말 너무 멋진 말이다.

p. 7

생생하게 꿈꾸고 글로 적으면 현실이 된다.

 

p. 42

당신의 인생을 한번 돌아보라. 성공을 꿈꾸며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좋은 기회를 번번이 다른 사람에게 빼앗겼던 적은 없었는가?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는 듯한 경쟁자에게 의외의 패배를 당했던 적은 없었는가? '이번만큼은 정말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하고 모든 희망을 걸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수포로 돌아갔던 적은 없었는가?

 

p. 43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을 '생생하게 꿈꾸어야'한다. 그러면 당신에게 운명처럼 기회가 찾아온다.

 

p. 76

뇌가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는 능력이 없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한 예가 바로 최면이다. -중략- 뇌의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서 당신이 매일 30분씩 시간을 내서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뇌는 당신이 실제로 성공했다고 믿게 된다.

 

p. 187

당신이 진심으로 그렇게 느끼고, 말하고, 행동하면 진짜로 그렇게 된다.

 

p. 195

예를 들어 "나는 행복하다"고 반복해서 외치면, 뇌가 행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나는 "성공할 것이다"라고 반복해서 말하면, 뇌가 집중력과 행동력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생생하게(vivid) 꿈꾸면(dream) 이루어진다(realization).

스탠톨러의 책을 전에도 한번 읽어본 적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닌가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생각이 안난다.... 평소처럼 자기전 그냥 집어 든 책인데, 조금만 더 읽고 자야지, 조금만 더 읽고 자야지 하다가 결국 끝까지 다 읽고 자버렸다는... 덕분에 난 오늘 아침 지각할뻔했다. 알람 소리도 못듣고 무려 한시간이나 늦게!!! 그래도 다 읽고 자서 너무 뿌듯했다. 어떻게 잠든지 기억도 안나도록 곤하게 잤지만;;; 책을 읽으면서 감동으로 눈물을 흘린게 참 오랫만인거 같다. 뭐 워낙 눈물이 많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찔끔... 친구라는거 참 좋지,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떠오르는 얼굴이 있었다. 사실 한명이었지만, 여럿 있다고 치자. 친구들이 섭섭해 할테니...하하 아니다, 처음에 한명이 떠오르고 그 뒤로 줄줄이 떠올랐다고 하는게 좋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난 너무 행복했다. 일단 내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와 함께 친구와 삶의 대해 이야기 하기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벽 2시에 어찌나 커피가 마시고 싶던지, 하지만 요즘 내 몸이 커피를 거부하고 있어 꾹 참았다. 또 행복했던 이유 한가지. 이 책에서 말하는 그 소중한 친구. 진정한 친구가 나한테는 있으니까.. 그런 친구가 하나라도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고들 한다. 난 정말 너무 일찍 성공한거 같다. 히히 세상 모두가 나한테 등을 돌렸을 때, 내편이 되어주고, 내 얘길 들어주고, 날 위로해주던 친구들. 내가 그 어떤 일을 하더라도 날 믿고, 지지해주고, 내 가치를 인정해주는 친구들. 그 친구들이 있기에 난 지금 너무나 행복하다. 이 책을 읽고 심각하게 고민했던건 나도 그 친구들에게 그만큼 좋은 친구일까하는 것이었다. 반성 많이 했다. 친구란 정말 세상에서 가장 큰 자산이다.

친구야, 사랑해 ♥

p. 28

나는 나에게 정직한가.

정직하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한다는 의미...

 

p. 57

외로움은 순수함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인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저울 위에 올려놓고 따지고 계산하는 데 익숙한 우리들이...

 

p. 72

나는 어떤 사람일까.

가만히 앉아서 누군가가 다가와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은가.

 

p. 87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익히기도 전에 경쟁하고 이기는 법만 배우니까 세상에 외롭고 불행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것일세 -맥-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것은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향해 다가서는 것과 같다.

 

p. 112

사람은 볶기 전의 원두 같은 존재야. 저마다의 영혼에 그윽한 향기를 품고 있지만, 그것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화학반응이 필요하지. 그래서 볶는 과정이 필요한 거야. 어울리면서 서로의 향을 발산하는 것이지. - 맥 -

 

p. 131

숨어 있던 재능과 감성을 친구들이 발견해 발현시켜 준다. 칭찬과 격려, 때로는 경쟁을 통해서...

 

p. 135

후회할 일을 하나라도 더 줄이는 게 멋진 삶이 아닐까. - 조 -

 

p. 152

남다른 성취를 이룬 사람들을 자세히 보면, 그들이 언제나 마음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p. 170

어머니는 언제나 내 편을 들어주던 친구.

나는 몇 번이나 어머니의 편이 되어드렸을까.

 

p. 184

새로운 시대의 리더는 공감할 줄 아는 사람, 그러니까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볼 수 있어요. - 마크 -

 

p. 224

친구들과 어울려 일을, 여유를, 오늘을 즐기라고. 그게 삶의 위대한 성취를 이루는 길이야. - 맥 -

 

p. 234

자네가 누군가를 미워할 때 자네는 그 사람의 노예가 되는거야. -맥

 

p. 235

좋은 감정을 내보내면 좋은 것이 돌아오고, 나쁜 감정을 발산하면 아픈 상처로 돌아오는 법이지. -맥

 

p. 237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할수록 우리는 더욱 강해진다네.-맥

 

p. 238

좋은 친구와 함께라면 쓴맛의 여운마저도 즐길 수 있다네.-맥

 

p. 253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스스로 평가해보고 싶다면, 주위를 둘러보라. 잠자코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가 있는지. 그런 친구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당신은 성공한 인생을 산 것이다.

 

p. last

앞에 놓인 삶을 향해 미소 지어보라.

미소의 절반은 당신의 얼굴에 나타난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친구들의 얼굴에 나타난다. - 티베트 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