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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건 공모전 때문이었다.

굿붓에서 독서감상문 공모전을 하길래 참가해 볼 마음으로 학교 도서관을 통해 주문했다.

요즘은 책 사는 돈도 아깝게 느껴질 정도로 돈이 없어서 참....ㅜㅜ

첫번째 공모전을 놓치고 두번째도 같은 공모전을 하길래 열심히 읽었다. 근데 결국 게으른 탓으로 공모전 날짜까지 독후감을 쓰지 못하고 말았다. 이 책 말고도 4권의 권장도서가 더 있는데 이것도 다 주문했는데 빠른 시일내에 읽어봐야겠다.

죽음대역배우라는게 있을까 할 정도로 죽음대역배우라는 말은 참 생소하다. 책을 읽는 내내 뭔가 계속 빠져들기도 했다. 읽다가 도중에 너무 지루해서 통독을 하기도 했다.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뒷장을 먼저 보기도 했다. 책의 내용은 온통 죽음과 어둠뿐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 책이 다 소화해냈다고 할 수 없다. 아직은 뭔가 두루뭉실하고 뿌옇게 보이기 때문이다. 죽음이라는 소재가 나에게 아직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일까... 마지막에 사람들은 모리를 매장시키고 화형시키려하지만 난 오직 자신이 얻고 싶은 걸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하는 모리에게 동정심이 느껴졌다. 또 정말 무엇인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만큼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다. 책을 다 이해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뭐라고 더이상 쓸말이 없다. 그다지 지루해 하지 않고 읽을 수 있어서 괜찮았던 책. 너무 죽음에 관한 얘기라 자칫 밤에 읽으면서 조금 무섭기도 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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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가입한 '주간번역가' 네이버 카페. 그 카페의 주인장이 김우열번역가이다. 김우열번역가가 누구냐면 최근 '시크릿'을 번역한 사람이다. 시크릿의 열풍은 익히 들어 알고 있어 참 신기하고 반가웠다. 최근에 책을 냈다길래 학교 도서관을 통해 주문해서 오자마자 읽었다. 번역가지망생들한테 정말 막연할 수 있는 문제들을 콕콕 찝어 잘 설명해준 책이다. 속시원히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고, 번역가의 현실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읽는데 어렵지도 않고, 쉽게 편하게 잘 설명되어 있어서 여러모로 유익하고 편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번역가를 고려하고 있는 내가 이 책을 읽고 또 공부방을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 쉽지 않은 것이었다. 라는 것. 과연 내가 할 수 있을 까라는 것. 좀더 지켜봐야겠다.

p. 17

내게 있어 번역은 그곳에 빠져서 죽어도 좋은 바다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기꺼이 인도하고 싶은 바다이기도 하다.

                                                               - 권남희번역가

 

p. 34~36

번역이란?

1. 의미를 옮긴다.

2. 형태를 옮긴다.

3. 문화를 옮긴다.

4. 느낌을 옮긴다.

5. 창작이다.

 

p. 53

번역을 비교적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곳은 성균관대. 이화여대는 박사과정에 들어가야 좀 더 깊이 배우는 듯. 한국외대와 서울외국어대학원은 번역보다는 통역 쪽에 집중하는 듯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http://home.ewha.ac.kr/~gsti

성균관대 번역 TESOL 대학원 http://web.ckku.edu/~trasol/new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http://gsit.hufs.ac.kr

서울외대 통번역대학원 http://www.sufs.ac.kr

대학원을 하나의 방편으로 삼을 수는 있으나 번역가로 데뷔하는 길로 선택은 그리 현실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p. 69~71

번역일을 하기에 적합한 적성

1. 몸을 많이 안 움직인다. 

2. 꾸준한 집중력이 필요하다.

3. 혼자 싸우는 고독한 일

4. 집요하고 꼼꼼한 구석이 필요하다.

 

번역가 적성 테스트

- 혼자 일하는 것이 맞는가, 여럿이 같이 협력하면서 일하는 것이 맞는가?

- 끈기 있게 꾸준히 일하는 것이 맞는가, 단기간에 집중해서 일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맞는가?

- 몸을 움직이는 일이 맞는가, 진득하게 앉아 일하는 것이 맞는가?

- '말하는 사람'인가, '글 쓰는 사람'인가?

 

p. 105

전문 번역가가 되기 위한 외국어 실력 쌓기

-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반복해서 읽기.(현재 자신의 수준(원래 자기 수준보다 내용, 어휘, 문장 면에서 약간 어렵게 느껴지는)에 맞는 책을 선정해 여러번 반복해 읽으면서 그 안에 나오는 단어, 표현, 내용에 익숙해지는 방식.)

- 기본 문법 사항을 누구보다 철저히 알아야 합니다.

 

p. 109

국어공부 하는 방법

글쓰기 실력을 기르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보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쓰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정해두고 점검하면서 쓰는 편이 효과적인 글쓰기지요. 번역가로서 우선 공부해야 할 것은 '바르게쓰기'입니다.

 

추천

- 나의 한국어 바로 쓰기 노트 (남영신 저) : 은는, 이가 같은 조사 사용법부터 호응, 시제, 생략, 높임법,축약 등 다양하게 기본기를 다지게 해주는 책

- 어미조사사전 (이희자, 이종희 저) : 글맛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조사와 어미를 제대로 알게 해주는 책

- 우리글 바로쓰기 1 (이오덕 저) : 우리말이 현재 어떻게 병들어 있는지, 어떤 글이 우리말다운 글인지 진지하게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책

- 글고치기 전략(장하늘 저) : 글을 정돈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

- 소리내어 읽고 싶은 우리 문장 (장하늘 저) : 좋은 우리 수필 수십편이 실려 있는 책.

- 그 외 이수열, 배상복, 한효석 등의 저자들이 써놓은 우리글 관련 서적

우리말 공부에 유용한 도서목록

- 우리글 갈고닦기 (이수열 저 한겨례신문사)

-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낱말편1 (김경원 김철호 저 유토피아)

- 문장강화 (이태준 저 창비)

우리말 공부에 유용한 사이트

- 우리말 배움터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

- 한글학회 누리집 http://www.hangeul.or.kr

- 국립국어원 http://www.korean.go.kr

- 배상복 기자의 우리말 산책 http://blog.joins.com/bsb2001

- 김우열 블로그 http://blog.naver.com/ieol

 

p. 215

번역가로 몸값을 높이려면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우선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서 능력을 갖추는 것.

 

p. 267

번역을 잘하는 데 꼭 필요한 세가지

1. 논리적 사고력

2. 글쓰기 능력

3. 두 언어 사이의 차이를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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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을 안 읽은지 꽤 오래됐다. 정말 기억이 안난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동안 계속 비소설만 읽었다. 그래서 무작정 문학류로 가 이것저것 훑어보다가 집어든 책. 일단 겉표지의 일러스트가 맘에 들어서 집었다. 여러 권이 있길래 재미있는 책인가 했다. 처음 이 소설이 쓰여진건 2002년이지만 내가 집어든 건 가장 최근에 새로 좀 더 업그레이드 한 책인 것 같았다. 잠 들기 전 책 읽는 습관은 이럴 때 쥐약이다. 정말 피곤한 날이 아니고서는 책 읽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모르기 때문. 난 장작 2시간 반 동안 이 책을 다 읽고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잠들었다. 덕분에 오늘 늦잠을 왕창 잤다는...

소설의 남자 주인공은 로빈이다. 여자 주인공이 자신만의 애칭으로 부르는 키아누 리브스는 도대체 누굴까 인터넷 검색을 했다. 정말 실존 인물! 영화배우였다.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알게 된 사실 하나. 이 키아누리브스 꼬시기가 영화 '미스터로빈꼬시기'의 원작 소설이라는 것이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재밌게 봤던 기억. 그냥 왠지 반가웠다. 히히 소설은 그냥 여느 연애소설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좀 에로틱한 부분도 있고; 나름 재밌었다. 다 읽고 나서 역시 연애소설은 읽지 않는게 낫다는 생각을 했다. 난 너무 감성적으로 주인공에게 빠지기 때문에 다 읽고 나서 한동안 잠을 못이루고 주인공의 감성에 빠져 괜히 눈물을 뚝뚝... 그래서 지금 눈이 팅팅부어서 너무 아프다. 연애소설을 잘 안 읽고, 멜로영화를 보지 않는 까닭은 역시 너무나 풍부한 이 감수성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