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느낌을 먼저 말하고 싶네요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하기 전에는 좀 어려울지도 모르는 집중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 책 전문적인 수치적 데이터가 많이 나오는 책이지만 정말 재미있습니다.

작가의 위트가 굉장히 있고 번역하신 분이 글 느낌을 잘 살려주셔서 굉장히 읽기 편하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책 내용도 굉장히 좋네요.

인구, 자원, 기후, 세계화를 통해서 2050년을 이야기 하는데

산만할 수도 있을 만한 내용을

중심을 잘 잡고 잘 써내려갔습니다.

특히 이런 책에서 놓치기 쉬운 정리 부분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것도 장점입니다.

 

환경문제를 가지고 미래 관련 예측 책들은 굉장히 많이 나왔고

사실 크게 구성은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책들이 전문성과 대중성을 고민하다가

둘 중 하나도 제대로 못 표현하거나

한쪽으로 너무 치우쳐서 독자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잘 설명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았습ㄴ디ㅏ.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일단 재미있고 내용도 굉장히 전문적입니다.

 

위에까지는 책 느낌을 전달했다면 아래에는 

책 내용중에 한국에 관련된 부분은 좀 적어보면서

한국이 가진 문제 해결에 대한 제 의견을 좀 적어 보겟습니다.

 

한국의 여러 문제중에 저출산과 고령화 이슈가 요즘 급격히 언급되고 있습니다.

유엔 인구국에서 2050년 세계 주요국 연령 패턴을 분석햇는데

한국이 가장 큰 변화의 국가 +17세를 예상했습니다.

 

국가 - 2010년 평균나이 - 2050년 예상 평균나이 - 변화

한국 - 38.0 - 54.9 - +17

중국 - 34.9 - 45.0 - +10

독일 - 44.2 - 44.9 - +1

인도 - 25.0 - 38.6 - +14

아프가니스탄 - 16.7 - 23.0 - +6

 

좀 대표적인 흐름이 있는 국가를 뽑아서 해봤는데

총 16개국을 기준으로 햇을 대 2010년 한국은 3위 (독일, 영국)에 해당합니다.(러시아 0.1세 사이)

하지만 2050년 독일과 영국의 증가양을 보면 한국은 처참한 수준입니다.

65세를 노인인구를 봤을 대 15세에서 64세를 근로 연령으로 인구로 환상하면

2050년 한국의 노인 부양률은 60퍼센트가 넘는다

쉽게 말하면 16명의 노동인력이 10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은 74% 예상)

 

부양률이 높은 거는 복지의 화두를 던지는데

현재 일본이 증세 없이 복지를 늘려서 현재 GDP기준 200%의 빛이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현재 일본의 위기설은 이 국채에 대한 위험성에 의해서 재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34%정도입니다.)

 

한국의 초고령화는 저출산과 의료산업의 발달이 만들어낸 합작품입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고령인구의 노동에 대해 큰 고민을 해야합니다.

아마 10~15년 이후에는 65세 은퇴가 우리나라에 자리가 잡힐 것 같은데

임금 피크제가 됐던 제 2의 일을 찾을 수 있는 직업교육제도가 됐던

이런 제도가 없으면 극심한 사회불안 요소로 성장할 가망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저출산 문제는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저출산은 불안에서 시작합니다.

허니문푸어,에듀퓨어 이런 차별화 되는 사회를 언론에서 분위기를 조성하면 절대 해결될 수 없습니다.

언론이 제기할 것은 차별을 조성하는 시스템을 공격해야지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어줘서는 안됩니다.

교육문제 해결이 시급한데 아무도 제대로 손을 대고 있지 않고

끊임없익 돈돈돈 이야기만 하는데 걱정입니다.

주제별로 짧게 쓸려고 했는데 인구문제는 제 관심사라서 좀 길게 썼네요

 

이제 화두를 자원으로 넘기겠습니다.

원자력발전 문제는 일본을 보시면 알것 같고 독일은 2020년에 원자력 발전소를 모두 없앤다고 합니다.

한국도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이 필요한데 책에서는 풍력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석유문제는 석유 고갈 시나리오 고려로 대체물질 개발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이란 사태로 한국의 이란 석유 의존도 10%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물부족입니다. 우리는 물부족 국가입니다.

이부분은 책이 잘 표현되어 잇고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여서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기후 문제는 기본적인 하나 지식을 전달하고 하겠습니다.

책에서 언급했는데 사람들은 기온상승을 큰 이슈로 보지 않지만

우리가 아는 빙하기도 단지 지구 온도가 평균 2.5도 급격히 낮아져서 생겼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 온난화 문제는 그렇게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닙니다

참고로 저자는 북극을 주제로 많은 글을 이어가는데

2050년에는 북극 빙하가 다 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도 계절풍이나 기후 성향이 조금씩 변해가는 것에 대해 농업이나 관련 산업에 고민과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고 있는 G20에 가입했기에

환경 보호에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해보입니다.

 

마지막 세계화입니다.

책에서는 북극주변의 소수민족이야기를 언급하는데

우리는 아무래도 이민문제가 가장 커 보이네요..

이 부분은 저출산에 의해 필수일 수 밖에 없는데

민족 배타성이 러시아처럼 극단적인 폭력성은 없지만

적지 않은 나라이기에 아이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가르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제가 항상 자주 언급하는 코시안 문제도 여기에 해당할 수 있어 보이네요.

 

 

책을 읽으면 기대보다 못한 책도 읽고 그의 반대인 책이 있는데

시진핑 시대의 중국 이 책 기대보다 굉장히 컨텐츠가 좋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역사적으로나 현재 상황에서나 다른 나라의 영향을 참 많이 받고

살고 있는 나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과거 중국의 영향권에서 길게 보면 3000년을 넘게 발전해오던 우리나라는

6.25 한국 전쟁이후에는 미국의 영향권 아래에서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급속적인 성장으로 세계 정세는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의 G2의 구조를 내다보기도

미국의 초대강국과 EU, 러시아, 중국, 일본의 1초강 4강의 형태를 예측하기도

중국을 4강과 1초강의 중간에 놓는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후진따오는 2012년 공산당 당대회를 통해 퇴임하고

시진핑의 시대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역시 내외적으로 중요한 이시기에

시진핑은 누구인지? 그가 안고 잇는 문제는 무엇인지?

그는 어떤 형태로 본인의 문제를 해결할지에 대한 내용을 이 책에서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니혼케이자이신문 정치부기자로서 2007년부터 2011년 베이징 특파원으로 활동했습니다.(아마 하고 있을 것 같네요)

일본인 저자 특유의 좋은 분석력으로 중국의 과거와 현재 문제에 대한 설명은 굉장히 좋지만

일본인 저자이기에 예측 부분에서는 굉장히 조심스럽고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책에서 설명이 어느 정도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중국에 어느 정도 정치 백그라운드가 있어야 합니다.

크게는 없어도 되지만 아래 단어들은 한번 검색하고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중국 문화 대혁명

 

천안문사건(톈안먼사건)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

 

중국 최고지도자와 그들의 통치 키워드

1세대 마오쩌동 건국

2세대 덩샤오핑 개혁

3세대 장쩌민    발전

4세대 후진다오 조화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인데 우리나라에는 정치 책들이

내부 정치 관련 이슈에만 너무 국한된 느낌이 드네요.

한국처럼 다른 나라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에

주변국과 현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과 예측이 된 책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여태 제가 읽은 별과 관련된 책은 항상 좋았던 것 같은데

<나도 별처럼> 이런 저의 징크스(?)를 잘 지켜준 책이네요.

좋다는 말이에요..^&^

 

이 책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참 이쁘면서도 가슴이 아프기도 하네요.

11살에 비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엔젤이라는 아이가

세상의 아픔들은 별을 통해 이겨나가는 스토리인 이 책은

우리에게 세가지 질문을 하네요.

 

첫번쨰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많이 던지네요.

사람들에게 가정이라는 것은 엄마, 아빠, 그리고 아들 딸로 구성된 조직입니다

각자 자신의 역활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배웁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 아들 딸이 다른 가정을 만들고

아빠 엄마라는 호칭으로 불리게 되죠.

만약 제가아빠, 엄마라는 호칭을 불리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전 어떻게 아빠, 엄마의 역활을 배울 수 있을까요?

친구 부모님, TV에서 아니면 책에서.. 그걸로 배울 수 있을까요?

 

두번째는 사회의 냉혹한 편견입니다.

책에서 엔젤의 아빠는 교도소에 있습니다.

그녀를 아프게 하는 것은 그녀의 아버지가 교도소에 있는 거보다

사회의 냉혹한 편견의 시각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우리도 그렇죠...

아버지가 어머니의 직업에서 계급이 나뉘어지기도 하죠

'평등'한 시선이라는 단어가 우리 삶속에 얼마나 있을까요?

저도 그렇게 '불평등'한 시선을 가진 사람이니까요.

 

세번째는 세상사와 그 반작용들입니다.

이 책에서 별은 이 주제에 사용되죠...

이 부분은 책에 중요한 부분이니

각자 다르게 다가 오실 부분이라서 따로 설명을 하지 않겠습니다.

 

리뷰에 책 내용들보다 제가 생각나는 질문을 툭툭 던지는 걸 좋아해서

리뷰를 이렇게 썼네요.

마지막으로 책을 읽다가 좋았던 구절을 적으면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나는 나와 같은 것으로 이루어진 별에게 돌아가는거야.

별을 볼 때마다 별 먼지로 되돌아간 레이 할아버지를 생각하렴"

- p282

 

"재에서 온 것은 재로, 흙에서 온 것은 흙으로"

눈물이 엔젤의 눈에 가득 찼다. 엔젤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우주에서 온 것은 우주로, 별 먼지에서 온 것은 별 먼지로."

- p288

 

사람은, 빙글빙글 도는 어두운 밤하늘 속에서도

움직이지 않는 북극성처럼,

강하고 밝게 빛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엔젤은 생각했다.

성공한 사람이던,

실패한 사람이든 말이다.

- p294

 

엔젤이 위와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에서 인용된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별과 같은 무엇을 가져라

                    

                         - 로버트 프로스트 -

 

천구에서 굽히지도 않은 채

별은 여기 있는 우리에게 바라네

별은 우리에게 어떤 기준을 바라네.

그래서 칭찬과 비난을 아주 멀리까지 나르느라

우리 마음이 흔들릴 때

우리는 마음속에 계속 머물며 변치 않는

별과 같은 것을 지녀야 한다.

로버트프로스트, 캐서린패터슨, 나도별처럼, 별과같은무엇을가져라, 제인애덤스어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