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결혼생활은 어떤가요?

 

21세기의 결혼 생활 참가자로 선정된 앨리스 버클. 그녀는 와이프22라는 필명을 갖게 되고 그녀에게는 연구원 101이라는 연구원 한명을 배정받게 된다.
익명으로 진행되어 처음에는 이메일 계정에서 질문을 받고 답하는 형식에서 점점 페이스북까지 그들의 관계는 이어진다.
그녀와 남편이 하는 대화라곤 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서였고 아이와도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관계였다.
남편은 회사에서 강등당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해고까지 당하게 되며 그녀는 그녀의 엄마가 돌아가시던 때의 나이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우울해한다.
점점 와이프22와 연구원101과의 대화가 진지해지며 그녀는 혼란스러워 하고 그에 대한 속마음을 친구에게 털어놓으며 그녀는 고민을 한다.
결국 설문참여를 그만둔다고 이야기하지만 그는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그리고 그녀는 답장을 한다. 참석...

 

책을 읽으면서 '앨리스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는 않겠지..?' 라는 걱정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며 넘길수록 설마하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연구원101이...?'.
역시 내 예상이 맞았고 해피엔딩으로 책은 끝난다. 뭔가 공감이 가는 앨리스의 이야기. 설문조사 덕분에 그녀는 성장하고 더 나은 상황이 될 수 있었던 거 같다.
600쪽이 조금 안되는 길다면 조금 긴 책이지만 책장을 덮으면 흐뭇하게 웃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익명으로 시작된 비밀스런 로맨스라는 내용에서 흥미로웠던 <와이프 22>

어른들은 회사를 다니며, 집안일을 하면서.. 학생은 학교를 다니며 친구와 사귀면서.. 하루하루를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린 아이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리가 있겠나

하지만 아직 살아갈날이 많고, 기쁘고 행복한일이 가득할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무엇보다도 바로 자신의 아이가 말이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키우지 않더라도 부모가 읽어봐야할 책이라 생각한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테그닉으로 일상에서 안정적인 리듬을 회복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

요즘 어린 아이들이 이른 시기에 스트레스의 분명한 징후를 보이고 있으며 점점 더 어린 나이에 진료를 받으러 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주변 사람들의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유형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표현되며 평상시와 다르게 아이의 행동이 변화된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고 관찰해야 한다. 스트레스라는 것이 일상생활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며 뿐만 아니라 건강과 성장, 미래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 모든 스트레스원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관리하도록 가르치고, 스트레스에 맞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

만약,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먼저 생각을 해라. '내가 아이의 스트레스에 책임이 있나?', '내가 아이를 압박하는가?', '내가 아이를 도울 수 있는가? 등 말이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와 의논을 해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부모가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모아둔 100대 시리즈! 이번에는 글로벌 리더로 키워주는 인성과 관련된 내용이다!

사실 이것저것 책만 보여줘서 지식만을 쌓는 것보다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며 옳고 그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때문에 <인성 100대 일화>는 일화를 통해 여러 가치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절제, 근면, 검소, 신중, 성실, 책임감, 자긍심, 용기, 인내, 양심, 공정, 정직, 관용, 존중, 배려, 예의, 우정, 감사, 협동, 가족 사랑 총 20가지의 가치를 각 5가지씩, 100가지 이야기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솝우화부터 창작동화, 외국 동화, 위인의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길지 않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에 몇개씩 보는 등 부담스러워 하지 않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 일화, 이야기와 관련된 그림과 생각 보따리로 이야기를 하나씩 읽어갈 때마다 아이와 함께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깨닫거나 반성하기도 한다..

사실 나도 그러고 거의 말로만 아이에게 인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거짓말 하지 말아라", ""예의를 지켜야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 말로 이야기 하는 것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아이가 직접 경험을 해보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일화를 통해 다가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재미있고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모래밭에 글을 써 놓은 까닭'이다. 두 친구가 사막을 여행을 하다 다툼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다 A라는 친구가 B친구의 얼굴을 때리자 B친구는 모래밭에 '오늘 가장 친한 친구에게 한 대 맞았다'. 다시 화해를 하고 가다가 B친구가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A친구가 구해준다. 그러자 B친구가 바위에 '오늘 가장 친한 친구가 내 목숨을 구했다' A는 B친구에게 아까는 모래밭에 쓰더니 왜 지금은 바위에 쓰냐고 물어보았더니 B가 하는 말 "누가 내게 나쁜일을 할 때에는 모래에 써놓지. 그래야 용서의 바람이 지워 버릴 테니까. 하지만 누가 내게 좋은 일을 할 때에는 바위에 새겨. 그래야 거센 바람이 불어도 지워지지 않잖아"

 

이처럼 아이도 재미있게 볼 내용도 많지만 어른들 역시 함께 보아도 좋을 내용이다. 다양한 일화를 읽으며 조금씩 인성을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거 같다.

 

인성이란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지적인 노력의 결과로 나타난다. - 존 러스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