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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이천 시인의 시집이다. 최이천 시인의 주옥같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거대한 우주선 지구를 타고 여행하며
아름다움에 감격하여 분초를 아끼고 싶어
시(詩)를 씁니다
소풍은 순간 예술 나만의 시간 속에
혼자만 볼 수 있는 아까운 모습들을
모노드라마 연기하듯 무언가를 기록하여
알리고 싶어 글을 쓰고 압축하여
시(詩)를 짓습니다

박영애((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최이천 시인의 ‘詩’는 꿈의 꽃으로 피어나기도 하고, 정 따라 꽃을 피우기도 하며, 이제 자신을 모두 비워서 꽃으로 활짝 피기를 바란다. 그 꽃이 얼마나 다양하고 저마다의 모습으로 곳곳에 향기를 전하고 기쁨을 줄지 생각만 해도 참 행복한 일이다. 그리고 그 꽃을 보는 독자의 시선 또한 다양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누군가에는 가슴 뛰는 사랑으로 다가오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희망으로, 때로는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위로의 향기로 전해질 것이며, 허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따뜻한 향기로 마주할 것이고, 또 친구처럼 다정함으로 함께할 것이다.
‘詩’는 시인이 쓰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독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시인의 손을 떠난 작품은 이제 독자의 몫으로 남겨야 한다. 다만 시집을 출간하고 바라는 것은 많은 독자가 공감대를 이루고 그 시와 오래 함께했으면 하는 것이다.

비워서 피는 꽃 / 10
웃고 있는 고독 / 11
정 따라 피는 꽃 / 12
꿈꾸는 사람들 / 14
해바라기 연가 / 16
도망간 평화 / 18
턱걸이 인생 / 20
묻혀서 피는 꽃 / 22
꿈 꽃 피기까지 / 24
글 찾는 나그네 / 25
경로당(敬老堂)풍경 / 26
만덕동 마래터널 / 28
여울목 폭포 / 30
뻐꾹새 소리 / 32
가슴에 묻은 꽃 / 33
의심의 끌텅 / 34
장미의 유혹 / 36
참 좋은 친구 / 37
숲속의 모임 / 38
고물 속 여행 / 40
치유(治癒)하는 만남 / 41
청산(靑山)에 살리라 / 42
포물선 추억 / 44
대추리 처갓집 / 46
말의 씨 / 47
눈 감으면 보이는 꽃 / 48
움직이는 장미 / 50
바람 바람 / 51
송화 날던 날 / 52
죽어서 피는 꽃 / 54
파래들 이야기 / 56
창문에 뜨는 달 / 58
동쪽으로 간 남자 / 59
부활의 기쁨 / 60
아름다운 변화 / 62
함께 가요 / 63
역사의 밑거름 / 64
오동작 / 66
햇살 둥지 / 68
도다리쑥국 / 69
가지 마! 잡지 마! / 70
그리움 / 71
순풍에 돛을 달고 / 72
오일장 사람들 / 73
꽃 피는 춘삼월 / 74
독립 만세 오일장터 / 76
날개 달린 마음 / 78
초봄 초심 / 80
물맛 / 81
거름 주는 손 / 82
봄 부르는 소리 / 84
주지 못한 마음 / 86
깨어나라 / 88
올림픽 / 89
아리송해 / 90
화려한 외출 / 92
살아 숨 쉬는 땅 / 94
넓은 눈 깊은 눈 / 95
꽃무릇 글 무릇 / 96
생각을 섞으면 / 97
생명은 느낌 / 98
매화꽃 설렘 / 100
세월이 뭐기에 / 101
그 시절 정월 초하루 / 102
그 시절 섣달그믐날 / 104
실눈 뜨는 꽃망울 / 105
마중 가자 / 106
어깃장 / 107
바다와 산바람 / 108
풍등(風燈) / 109
저울 위의 사랑 / 110
유월 무궁화 / 111
아리랑 사연 / 112
예방 주사 / 114
속눈을 뜬다 / 115
오월의 투쟁 / 116
조팝나무 이팝나무 / 117
여왕의 춤 / 118
백 년 나무 천년 열매 / 119
봄의 길목 / 120
꽃자루 사랑 / 121
내 영혼의 그림자 / 122
봄 꼼지락 / 123
만세로 얻은 나라 / 124
매실 꽃이 보인다. / 126
비의 노래 / 127
나를 만나다 / 128
무관심 아픈 사랑 / 129
외투 / 130
외줄 인생 / 132
찬밥 / 133
홀로 핀 백장미 / 134
생각의 섬 / 136
빈 마음 / 137
바람 불어 피는 꽃 / 138
무관심과 사랑 / 139
털머위꽃 / 140
동백꽃의 벌 / 141
아는 만큼 보인다. / 142
낙엽의 노래 /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