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의식은 현존하는 관계 속에서 변화한다. 장봉화 시인은 자신과 타인을 향하여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왜곡하지 않은 언어에 힘이 있다. 사회에 대해 남다른 사랑의 방정식을 제시한다. 존재하는 양극을 향하여 대립각을 세우기도 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도 한다. 경계와 각도로 접근할 수 없는 공간과 이항대립의 구조 사이에서 인간의 본성을 깨우치는 시편들이 빛난다. 불합리함을 지적하는 결의와 시적 자유가 잘 나타나 있는 「영원한 생명」을 각별히 주목한다. 이번 시집은 정신적, 미학적으로 인간의 존재와 모순을 그려내고 있으며 또한 그것의 극복을 위해 정신적 토대를 마련한 시들이 두루 편재해 있다. -조선의(시인)

시인의 말 -- 7

1 과거라는 그때
까치집 -- 12
예감이라는 두 단어 -- 13
삶은 달걀? -- 14
매미 허물 -- 16
뜨거운 눈물 -- 18
과거라는 그때 -- 20
가까이 혹은 멀리 -- 22
나무 이파리의 집 -- 23
방향이 확실하면 -- 24
몽상 -- 25
달려라 은총아 -- 26
구석에 묻혀 있다가 -- 28
웅장한 맛 독특한 맛 -- 30
아버지의 얼굴 -- 32
반복의 기적 -- 34
괜찮아요(It’s okay) -- 36
달빛도 어찌나 깨끗한지 -- 38
소곤소곤 가로등 -- 40

2 봄이 오는 길
봄이 오는 길 -- 42
고드름 끝에도 -- 43
빗방울을 읽다 -- 44
우포늪에서 -- 46
돌단풍을 보면서 -- 48
동강할미꽃 -- 49
동백아가씨 -- 50
연둣빛 버들잎 -- 51
땅을 향한 때죽나무 -- 52
벚꽃의 매력 -- 53
구상나무 -- 54
하루살이 춤사위 -- 55
꿈꾸는 초록 세상 -- 56
회전문 대신에 -- 58
축령산휴양림 -- 59
취하더라도 깨어서 가라 -- 60
문어도 아프고 나무도 아프다 -- 62
갯벌 -- 64
가을 마중 -- 66

3 영원한 생명
진리는, 저 산 너머에도 -- 68
어떤 선물을 줄까? -- 69
영원한 생명 -- 70
위대한 유산 -- 72
참된 얼굴 하나 보기 위해 -- 74
아프지? 나도 아프다 -- 76
다 이해해 -- 77
광주 지하철에서 -- 78
위로를 주는 안부 -- 80
소안도 -- 82
민족의 모습 세한도 -- 84
미나리는 사철이라 -- 86
신의이시니 -- 88
잠월미술관 -- 90
거미의 가르침 -- 91
5월 광주호에서 -- 92
어떤 이미지 -- 94
품격이 다른 12개의 선과 4개의 점 -- 96


4 드러내지 않는 존재감
드러내지 않는 존재감 -- 100
침묵하는 하느님 -- 102
입춘에 -- 103
참된 모범 -- 104
진리의 빛이 나타나리라 -- 106
새로 태어났어요 -- 108
진인사대천명 -- 109
하느님을 섬기듯 -- 110
사랑한다면 이 사람들처럼 -- 112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느니 -- 114
세족은 주인의 일 -- 115
마음을 열어라 -- 116
수난과 죽음 -- 118
자비로운 사람 -- 119
하늘나라 -- 120
사랑으로 계시다 -- 122
밀과 가라지 -- 124
사랑의 기적 --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