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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 최후의 날 2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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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시아란
  • 출판사 : 안전가옥
  • 발행 : 2022년 03월 31일
  • 쪽수 : 412
  • ISBN : 979119119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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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안전가옥 오리지널 장편 열다섯 번째 책이다. 안전가옥의 첫 시리즈 장편소설인 이 책은 전권 3권으로 이뤄져 있고, 도합 1500쪽에 달하는 분량이다.
《저승 최후의 날》은 애초에 단편 소설로 기획되었다. 2019년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에 ‘대멸종’이라는 주제로 쓴 색깔 있는 여러 단편소설 중 안전가옥의 눈에 띈 시아란 작가의 단편 〈저승 최후의 날에 대한 기록〉이 그 시작이었다. 공모전에 당선된 후 시아란 작가에게 이 단편을 장편 소설화해도 좋겠다고 제안한 후 몇 년간의 개작을 거쳐 이 소설은 지금 분량의 대작으로 탈바꿈한다. 그 과정에서 카카오페이지 오리지널 웹소설 시리즈로 연재되며 많은 독자들에게 오래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하드보일드한 스토리에 놀라운 상상력을 더한 이 SF 소설은, 저승이라는 대단히 한국적인 소재에 상상력을 가미한 대작이다. 한국SF어워드 웹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저승 최후의 날》은 독자 여러분을 감성적이고도 풍부한 사건이 펼쳐지는 시아란 작가만의 독특한 사후 세계로 초대한다.

[줄거리]
저승은 이승의 믿음에 의존하여 존재하는 공간이다. 그런데 만약 지구상 마지막 단 한 사람마저 죽고 난다면? 저승의 존폐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시왕저승의 두 주인공 시영과 호연은 이 엄청난 가설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렇게 구름차에 올라타고 저승 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위험한 모험이 시작된다.
한번 없어졌다가 다시 부활한 사후세계의 존재를 찾아나선 그들의 여정은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또 다른 저승을 가려면 그곳에 대한 지식과 믿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언어의 장벽을 깨고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기독교 저승뿐만 아니라 종교를 믿지 않는 자들의 세계 엘리시움까지 방문한다. 급기야 북유럽 신화 속 저승인 발할라까지 찾아가게 되는데…
그들은 그들이 찾던 답에 가까워졌을까? 저승은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

출판사 서평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
단행본으로 재탄생하다

안전가옥 오리지널 장편 열다섯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안전가옥의 첫 시리즈 장편소설인 이 책은 전권 3권으로 이뤄져 있고, 도합 1500쪽에 달하는 분량이다.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 〈저승 최후의 날〉 전격 출간된 것으로, 안전가옥 앤솔로지 《대멸종》 수록 단편이 장편소설로 재탄생된 것이다. 《저승 최후의 날》은 애초에 단편 소설로 기획되었다. 2019년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에 ‘대멸종’이라는 주제로 쓴 색깔 있는 여러 단편소설 중 안전가옥의 눈에 띈 시아란 작가의 단편 〈저승 최후의 날에 대한 기록〉이 그 시작이었다. 공모전에 당선된 후 시아란 작가에게 이 단편을 장편 소설화해도 좋겠다고 제안한 후 몇 년간의 개작을 거쳐 이 소설은 지금 분량의 대작으로 탈바꿈한다. 그 과정에서 카카오페이지 오리지널 웹소설 시리즈로 연재되며 많은 독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기도 했다.

저승이라는 한국적 사후 세계에 대한
세밀하고도 깊이 있는 묘사와 분석

하드보일드한 스토리에 놀라운 상상력을 더한 이 SF 소설은, 저승이라는 대단히 한국적인 소재에 상상력을 가미한 대작이다. 한국의 사후세계에 대한 여러 믿음을 종교적인 배경에서부터 깊이 있게 상상하여 그리고 있다. 도교, 기독교, 불교뿐만 아니라 무신론자들을 위한 저승까지 다루며 여러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과 철학을 소설 속에 녹여 냈다. ‘이 작품은 수만 가지의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재미’라는 프로듀서의 말처럼 이 책은 결국 2021년 한국SF어워드 웹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승 최후의 날》은 독자 여러분을 감성적이고도 풍부한 사건이 펼쳐지는 시아란 작가만의 독특한 사후 세계로 초대한다.

SF만이 보여줄 수 있는 미래
《저승 최후의 날》의 매력은 이 소설이 SF소설이 보여줄 수 있는 여러 설정을 기가 막히게 재미있게 풀어낸다는 데 있다. 작가 자신이 공학자이기도 하거니와 천문학자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지구 멸종의 원인을 고민하는 1권에서는 그 매력이 크게 돋보인다. 모두가 멸종한 지구상에 남겨둘 경전을 새기는 3권에서는 또한 천체물리학적인 탄탄한 배경 지식이 이 소설의 상상력을 뒷받침해준다. 시아란 작가만이 보여줄 수 있는 SF적 상상력은 독자들을 믿기 어렵지만 설득력 있는 사후 세계로 친절히 안내한다.

목차

2권
막간2 · 9
3장 · 41
막간3 · 383
일러두기 · 408

본문중에서

첫 문장
저승사자들은 산 사람의 수명을 미리 안다.

수현의 손에는 방금 전 천수과에서 보고해 온 서류가 들려 있었다. 천문 현상에 의한 수명 예측을 사용해 재계산한 결과였다. 안도할 만한 점은 알두스 폭발로 사망한 이들의 수명이 비로소 정상적으로 계산된다는 것이었다. 비록 시스템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아 오차 범위는 매우 큰 편이었지만, 정밀하지 않은 결과라도 우선 얻기 위해 현재 생존자들의 수명을 예측한 결과가 보고서에 담겨 있었다
-42~43쪽

“말씀하신 것처럼, 저승에 영향을 끼치는 결정에 대해서는 앞으로 결코 서두르지 않을 생각입니다. 하오나, 이 조사에는 제가 직접 나서는 것이 가장 적합합니다.”
“근거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저승을 찾아 나서야 하는 일입니다. 저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는 일은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출신부터가 다른 저승인 시영이었다. 본디 복사골에서부터 시왕굿 노래 하나에 의지해 염라대왕을 찾아온 경험이 있었다. 이후에도 저승 간에 통신선을 만들 때, 다른 저승과 협의를 진행할 때, 염라대왕부를 대표해 저승을 건너곤 했던 시영이었다.
- 91~92쪽

“다들 보셨겠습니다만, 여기가 그 유명한 삼도천입니다. 예전에는 배로 건넜죠. 지금은 다리를 놓고 철도로 모시고 있었습니다만…… 일이 이렇게 되었네요. 걸어서 건너느라 힘드셨
던 부분은 유감입니다.”
걸어서 건너게 한 걸 사과하는 수현을 보며 예슬은 잠시 의아해했으나, 호연 덕분에 진광대왕부에서 바로 구름차를 타고 왔던 자신과 달리, 옆자리의 두 명은 초강대왕부까지 저 다리를 걸어 건너왔던 입장이라는 것을 상기하고는 바로 납득했다.
- 167쪽

호연은 잠시 시간 여행을 온 것만 같은 기분에 사로잡혔다. 과거의 밤하늘에서 절망적인 미래를 예언한 것만 같았다. 이제 이 밤하늘은 지상에서는 다시 볼 수 없는 하늘이 되어 버렸다. 지금 이승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작열하는 우주 방사선이 대기권을 할퀴며 빛나는 오로라 섬광이 별빛을 가리고, 흉흉하게 섬광을 내뿜는 알두스가 모든 성좌를 압도하고 있을 게 분명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눈에 담을 새도 없이, 고에너지 방사선이 온몸을 할퀴어 절명하리라.
- 273쪽

허겁지겁 달려온 페레이라 박사는 일행의 귀환을 매우 반가워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들판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잘 다녀오셨습니까?”
시영은 건조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발할라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호연 또한 웃으며 답했다.
“덕분에 잘 다녀왔어요. 따라 오신 조수분께서도 증언해 주실 수 있을 거예요…….”
- 326쪽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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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공학박사. 연구원. 레몬과 털 많은 봉제인형의 애호가. 2015년 〈이진수에게는 어려운 문제〉(동인지)로 독자들 앞에 소설을 내놓기 시작해, 2019년 앤솔로지 ≪대멸종≫(안전가옥)에 단편 〈저승 최후의 날에 대한 기록〉을 수록했다. 위 단편을 장편으로 개작한 ≪저승 최후의 날≫은 2021년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웹소설로 연재되었으며, 2021년 제8회 한국SF어워드 웹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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