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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소설집 박스 세트(1-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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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동식
  • 출판사 : 요다
  • 발행 : 2021년 03월 29일
  • 쪽수 : 0
  • ISBN : 9791190749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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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회색 인간』으로 데뷔하여 한국 문단에 큰 충격을 주었던 김동식의 단편 소설집 전 10권을 묶은 박스 세트가 출간되었다. 김동식 작가는 기발한 상상력, 허를 찌르는 결말, 술술 읽히는 초단편으로 ‘한국의 베르나르 베르베르’로 불리며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간의 딜레마, 휩쓸리는 대중의 심리 등을 통해 인간의 어두운 면을 그리는 한편, 유머러스하고 따듯한 감성을 담은 작품들이 긴 여운을 남긴다.

출판사 서평

“괴물 같은 작가가 나타났다!”
한국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김동식 작가,
‘김동식 소설집’ 완간 기념 박스 세트(전 10권) 출간!
1권 『회색 인간』으로 2018년 출판계에 돌풍을 일으킨 ‘김동식 소설집’이 2021년 10권 『밸런스 게임』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완간을 기념하여 전 10권을 묶은 박스 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김동식은 2017년 12월 『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 세 권의 소설집을 동시에 내놓으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각종 매체들은 그를 앞다투어 소개했고, 그가 소설 쓰기를 배운 적이 없으며 10년간 주물공장 노동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이제 김동식은 신선함을 뛰어넘어 새로운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작가로 거듭났다. 1권부터 10권까지 그의 발자취를 따라 읽으면 좀 더 단련되고 완성된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통쾌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초단편
마음을 울리는 김동식의 천일야화
김동식의 소설은 무척 짧다. 초단편이라고 할 수 있을 그 이야기들은 짧지만 강렬하다. 열 쪽 남짓한 이야기 안에서 기묘한 사건이 전개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정신없이 이야기에 빠져들었던 독자들은 예측하지 못했던 순간에 뒤통수를 맞는다. 짧은 시간 안에 독자들을 끌어당기고 재미를 선사하는 김동식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이다.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간의 딜레마, 휩쓸리는 대중의 심리 등을 통해 인간의 어두운 면을 그리는 한편, 유머러스하고 따듯한 감성을 담은 작품들은 김동식 소설의 큰 매력이다.

끝없는 상상, 확장되는 토론, 이야기가 끝난 뒤 시작되는 이야기
‘김동식 소설집’은 끝나지만 김동식이라는 장르는 계속된다
2017년 12월, 『회색 인간』으로 데뷔하여 한국 문단에 큰 충격을 주었던 김동식 작가.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소설을 모아 책을 펴낸, 중학교를 중퇴한 주물공장 노동자 출신의 작가라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리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이야기 그 자체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 김동식 작가는 2021년 현재까지 900편이 넘는 단편소설을 써냈다. 2~3일에 한 편씩 소설을 쓰는 작가의 성실함과 무한한 상상력은 새로운 작가의 등장을 넘어서 김동식이라는 장르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물론 “그의 소설에 대한 호불호는 많이 갈린다. 누군가는 천재 작가라고도 하고 누군가는 소설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평론가도 소설가도 시인도 그의 글이 재미있다는 데는 모두가 동의한다. 사실, 그러면 된 것이다. 소설이라는 것의 본령은 결국 재미있는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물론 그의 소설이 단순히 재미있기 때문이라면 그가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을 것이다. 재미있을 뿐 아니라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그의 소설은 독자에게 항상 물음표와 함께 여러 토론 거리를 남긴다.”(김민섭 사회문화평론가)
21세기 한국 문학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김동식 소설집’은 10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지만, 김동식 작가는 언제나 쓸 것이고 새로운 결과물로 우리를 또다시 놀라게 할 것이다. 머지않을 때에 만날 그의 새로운 도전을 기다리며, ‘김동식 소설집’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세트를 권한다.

추천사

정세랑(소설가)
김동식 작가는 인간 본성의 면면으로 이루어진 루빅큐브를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맞추어낸다. 그 바쁜 손끝에 매혹되어 따라가다 보면 감탄과 진저리가 연달아 교차한다. 믿고 있던 것을 의심하게 하고,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을 보게 하는 감각적 충격이 절묘하다. 작가가 더 실험하고 더 벗어나고 더 부수길 기대할 뿐이다.

안국진(감독)
이 모든 상상력이 한 작가의 것이라는 게 놀랍다. 장르를 넘나드는 상상력에 압도되어 한 번에 읽기가 아까울 정도다. 어릴 때 어두운 방 안 TV 앞에서 가슴 졸이며 보았던 〈환상 특급〉이 생각나는 소설집이다.

김민섭(사회문화평론가)
일상과 판타지를 절묘하게 결합시키면서 아주 훌륭하지도 못나지도 않은 등장인물의 딜레마를 더한다. 누구라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들이기에, 결국 독자는 김동식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버리고 만다. ‘재미’라는 것은 결국 등장인물이 마주한 상황을 독자가 자신의 일처럼 느끼는 데서부터 시작되는 법이다.

목차

구성
1권 - 회색 인간 | 356쪽
2권 -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 332쪽
3권 - 13일의 김남우 | 428쪽
4권 - 양심 고백 | 296쪽
5권 -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 336쪽
6권 - 하나의 인간, 인류의 하나 | 280쪽
7권 - 살인자의 정석 | 336쪽
8권 -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 392쪽
9권 - 문 어 | 256쪽
10권 - 밸런스 게임 | 264쪽

본문중에서

이곳의 인간들에게 삶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일어나면 땅을 파고, 하루 종일 배고파하고, 지치면 잠을 자고, 다시 일어나면 땅을 팠다.
회색 인간들의 입은 말을 할 줄 모르는 것 같았고, 귀는 듣지 못하는 듯했고, 눈은 그저 죽어 있는 것만 같았다. 인간들을 살아 있는 송장이라고 표현하기에도 아쉬웠다. 이곳을 무의미의 지옥이라고 부르기에도 아쉬웠다. - 1권 「회색 인간」 중에서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 기억나? 준비하지 않으면, 겨울이 왔을 때 얼어 죽을 수밖에 없어. 10년 뒤 주위 사람 모두가 30살인데 우리만 나이를 먹어가면 어떡해? 친구들은 젊은 몸으로 경쟁력 있게 일을 하고, 놀기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그럴 때 우리만 늙어가면 어떡해? 오빠는 다른 사람들에게 뒤처지는 게 두렵지도 않아?” - 2권 「개미 인간, 베짱이 인간」 중에서

“정답? 정답은 없습니다.”
“뭐? 그럼 왜! 왜 내가 탈락이야! 왜 우리가 탈락이야!”
“소수니까.”
“뭐?”
“도덕이 무어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도덕이란 건 인류가 만든 겁니다. 절대다수가 곧, 정답이지요. 하하.” - 3권 「도덕의 딜레마」 중에서

“119죠? 제가 지금 자살 중입니다…”
병원에서 깨어난 그는 허탈했다. 내내 이렇게 억지로 살아야만 하는 걸까, 더 우울해졌다.
그의 소식을 접하고 찾아온 사람들은 그에게 정신과 상담을 권했다. 그는 받아들였다. 자살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왜 자살을 못 하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 4권 「평점 10점」 중에서

아내가 죽었다고 해서 꼭 그럴 필요는 없었다.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일만 하느라 아내에게 신경 쓰지 못한 건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솔직히 아내보다는 회사가 더 중요했다. 그렇다고 아내의 교통사고가 내 탓도 아니었으니까. 그러니 아내에게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었는데, 나도 모를 죄책감이 조금은 있었나 보다. 이해할 수 없지만 말이다. - 5권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중에서

“말씀하신 대로, 컴퓨터 속에 존재하는 인류의 데이터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혹, 영화 〈매트릭스〉처럼 가상의 지구를 서버상에 구현해낼 수 있었을까요? 아니요. 완벽한 지구를 만들기란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인간의 뇌와 서버를 연결한다면? 살아 있는 인간의 무의식 공간과 가상현실이 합쳐진다면? 보시다시피.”
김남우는 찻잔을 들어 한 모금 마셨다.
“이렇게 맛있는 홍차 맛을 느낄 수 있게 됐죠.” - 6권 「하나의 인간, 인류의 하나」

정재준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자살하는 법을 검색했다. 은밀하게 숨어 있는 자살사이트도 찾아다녔다. 진짜 자살하고 싶어서는 아니었다. 단지 동정받고 싶었을 뿐이다. 자살 소동으로 사람들의 동정을 받고 싶었다. 불쌍하게 여겨지고 싶었다. 어려서부터 그는 그랬다.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해주고 신경 써줘야만 했다. 학교에서 누군가 손가락을 다치면, 자신은 더 크게 다쳐서 대우받아야만 하는 인간이었다. - 7권 「동정받고 싶은 남자」

[전 세계에서 수많은 시민분들이 선물과 응원 물품을 보내주시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할 수 있는 일이 이런 것밖에 없다고들 하시지만, 그 마음이야말로 가장 큰 힘입니다. 우리는, 인류는 반드시 이겨낼 겁니다.] - 8권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제발 도와주십시오. 저희는 무엇이 옳고 무엇이 나쁘지 않은지 알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훔치지 않으면 손해 보게 되었고, 꼼수를 이용하지 않으면 멍청이라 부릅니다. 양보와 배려는 철이 없는 것이고, 속임수와 사기는 현명한 것이 되었습니다. 제발 훌륭하신 선생님께서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 9권 「평범한 사람도 훌륭해지는 행성」

“이곳에서 주어진 선택지의 공통점을 알겠습니다. 인생에서 제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들, 제가 살면서 겪은 그 불행한 것들은 모두 제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무력한 저의 잘못인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저는 그래도 최선을 다했었군요.” - 10권 「모두 다 결정되어 있다」 중에서

저자소개

김동식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85

저자 김동식은 1985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주민등록증이 나왔을 때, 바닥 타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구로 독립해 나왔다. 2006년에 서울로 올라와 성수동의 주물 공장에서 10년 넘게 일했다. 2016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공포 게시판에 창작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2017년 12월, 『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를 동시 출간하며 데뷔했다. 『양심 고백』,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하나의 인간, 인류의 하나』, 『살인자의 정석』,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문어』, 『밸런스 게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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