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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66 - 기후변화 : 자연을 상품을로 대하면?[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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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인간에 의해 지구 온난화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이론은 사기다!”
    vs
    “사람들의 인식과 행동 변화가 모인다면 기후 변화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내가 사는 집 일대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무덥거나, 숨쉬기 힘들 만큼 공기가 오염되었다면 어떨까요? 간단히 말하자면,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죠. 이렇게 일상생활을 하기가 고통스러운 환경이라면 누구든 그곳을 벗어나 살기 좋은 다른 지역으로 떠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현상이 특정 지역이 아니라 인류의 고향, 지구에서 전면적으로 일어난다면요? 우리는 피할 곳조차 없는 채로 자연이 인간에게 되돌려주는 온갖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야 합니다. 후손들이 받을 고통은 훨씬 더 심해질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 변화 요인이 누적, 심화하면서 폭염, 한파, 가뭄, 폭풍, 집중 호우 등 기상 이변이 도처에서 속출합니다. 지구는 이 같은 기상 재해로부터 한시도 벗어날 수 없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더는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살아온 방식을 고수할 수 없게 된 것이죠. 충격적인 사실은, 이러한 급격한 기후 변화가 인류가 산업화를 시작한 18세기 이후 생겨난 매우 최근의 일이라는 점입니다. 유사 이래 정말 단기간에 벌어진 일이죠. 그러나 그 여파는 어마어마합니다. 자연을 상품처럼 대하며 오용하고 남용한 결과입니다.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ISDR) 집계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17년까지 20년 동안 기후 재해와 관련한 경제적 손실이 전 지구적으로 2,545조 8,000억 원에 달합니다. 20년 동안 매년 127조 원의 손실을 본 것입니다. 2018년 한국의 국가 예산이 429조 원인 점을 생각하면 엄청난 액수죠. UNISDR 보고서에 의하면, 홍수로 인해 20억 명이 직간접적 손해를 입었습니다. 가뭄은 15억 명, 폭풍우는 7억 2,600만 명, 지진은 1억 2,500만 명, 폭염과 한파는 9,700만 명의 인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후 재해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한국 역시 2018년 사상 초유의 폭염을 경험했지요.

    지구가 이처럼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고, 사람들이 그 가공할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지만, 아직 인류는 이렇다 할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단적인 예로, 기후 변화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6월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했지요. 산업화를 뒤늦게 시작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주요국에 책임을 묻습니다. 한편에서는 인간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까지 하는 형국입니다.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기후 변화에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지구가 우리에게 허락한 시간은 결코 많지 않습니다. 환경 단체의 분투로 개선될 단계는 이미 지났습니다. 기후 변화의 원인과 영향, 국제 사회의 대응 등을 자세히 다룬 이 책을 통해 공동의 인식과 행동 변화가 뒤따르기를 바랍니다.

    목차

    감수자의 글
    들어가며: 기후 변화를 이야기할 시간입니다

    1. 뜨거워지는 지구
    2. 기후의 변화
    3. 지구의 미래
    4. 목표와 조치
    5. 무엇을 해야 할까?

    용어 설명
    연표
    더 알아보기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과거의 자연적인 기후 변화는 대부분 점진적이었습니다. 급격한 변화도 더러 있기는 했지만요. 물론 자연적인 기후 변화는 여전히 일어나요. 하지만 자연적인 기후 변화는 온난화라는 새로운 현상과 상호 작용합니다. 온난화는 갑작스럽고 극단적인 변화예요. 인류의 생활 방식과 관련이 깊어요.
    ('기후 변화를 이야기할 시간입니다' 중에서/ p.15)

    기후 변화 이론에 반대하는 몇몇 과학자와 정치인, 언론인은 데이터가 부정확하거나 의도적으로 조작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이 제기하는 의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후 변화는 이미 수백만 년 동안 자연적으로 일어나지 않았는가?” “다른 합리적인 설명이 있는데 왜 싸잡아 인간 탓을 하는가?” “이 모두가 장기적인 자연적 주기의 일부분이지 않을까?” “다음 빙하기로 가는 도중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 아닐까?”
    ('뜨거워지는 지구' 중에서/ p.28)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2005년 미국 루이지애나주를 황폐화했습니다. 1,245명이 사망했고 1,080억 달러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즉각 이 재난을 놓고 기후 변화를 탓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과학자들 중 누구도 카트리나와 기후 변화의 연관성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기후의 변화' 중에서/ p.47)

    슈퍼컴퓨터가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긴 하지만, 기후 모델링은 결국 미래를 추정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기상 현상을 일일이 정확하게 내다보진 못하기 때문에 기후 모델링은 일기 예보와는 다릅니다. 실제 기상 결과에 따라 기후 모델을 업데이트하며 예측의 정확성을 차츰 높여 갑니다.
    ('지구의 미래' 중에서/ p.52)

    하지만 동시에 기후 변화가 거짓이라는 반론도 대두했습니다. 힘 있는 정치인과 언론인들은 기후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인간 활동에 의한 기후 변화를 믿지 않는 이들을 기후 변화 부인론자라고 일컬어요. 이들은 기후 변화가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는 변화이기에 호들갑을 떨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가령 빙하기와 간빙기의 주기적인 변화 때, 기온이 상승한 후에야 온실가스 농도가 상승하던 사례를 언급합니다.
    ('목표와 조치' 중에서/ p.69)

    결국 지구 온난화는 우리 삶의 방식과 관련됩니다. 우리 모두는 그동안 점점 더 많은 상품과 엔터테인먼트, 더 빠른 수송과 여행,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원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자연 세계와의 ‘접촉’을 잃어버렸습니다. 우리는 자연을 고향이 아닌 상품으로 대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까?' 중에서/ pp.9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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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필립 스틸(Philip Steel)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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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8년 영국 서레이주의 도킹에서 태어났고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현대 언어학을 전공했다. 런던의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1980년대부터 프리랜서 작가로 진로를 정하고 이후 출판 컨설팅 회사를 설립했다. 역사, 자연, 사회 문제, 민족 및 문화 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주제로 다수의 어린이 정보책에 글을 써왔다. 저서로는 『가보고 싶은 세계의 건물들』 『타보고 싶은 세계의 탈것들』 『피라미드는 왜 뾰족할까요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이집트 -신나는 역사 여행』 『고대 이집트의 비밀 미라』 『언론의 자유』 『갈릴레오 갈릴레이 -우주의 중심을 바로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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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기자, 카피라이터, 광고기획자, 출판기획편집자 등으로 일해왔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인생 통찰'을 주제로 AIM(All Insight Media)을 설립해 홈페이지(www.aiminlove.com)에 글을 올리며 소통하고 있다.

    이우진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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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 연구교수로 재임 중입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Urbana-Champaign의 대기과학 박사, 기상청 예보국장, 수치모델관리관, APEC 기후센터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월간중앙 WIN> 날씨 칼럼을 연재했으며, 저서로는 [정보화 사회의 기상 서비스] [일기도와 날씨해석] [컴퓨터와 날씨예측] [Weather of Korea-A Synoptic Climatology] [Weather Forecasting-A Practical Guide for Internet Users] [미래는 절반만 열려있다] [강수량예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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