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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원제 : Animal 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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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영국 시골의 한 동물 농장에서 수퇘지 메이저가 인간을 타도하여 억압과 착취로부터 영원히 해방되자고 목소리를 높인다. 인간에게 착취당하던 동물들은 이상적인 동물 세상을 꿈꾼다. 혁명은 그리 오래 걸리지 완성되었다. 존스를 비롯한 인간을 몰아내고 농장을 차지한 것이다. 동물들은 계급 없는 사회를 세우고, 자신들의 규율이자 혁명의 상징인 7계명을 만든다. 동물들은 자신들이 일군 농작물을 자신들이 차지하고, 누구의 구속도 억압도 받지 않는 해방의 기쁨을 만끽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돼지들이 지배층으로 떠오르고, 그들 사이에 권력 투쟁이 일어난다. 또 동물들이 학살되고, 혁명 원칙이 깨지고, 권력이 독재화되어 간다. 급기야 돼지들은 옷을 입고 침대에서 자고 두 다리로 걷고 술을 마신다. 자신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던 인간을 닮아가는 것이다.

    출판사 서평

    농장 동물들의 혁명과 타락을 그린
    조지 오웰의 풍자적 우화소설 - 《동물 농장》


    《동물 농장》은 멀리 그리스 이솝 우화에서 가까이 조너선 스위프트의《걸리버 여행기》에 이르는 동물 풍자문학의 전통을 잇는 우화소설이다. 작가 조지 오웰은 이 작품에서 ‘인간을 위한 혁명’이 ‘인간 없는 혁명’으로 변질되는 과정을 풍자하고 있다. 파시즘에 맞서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 경력이 있는 사회주의자였던 조지 오웰은 명분과 대의가 정당한 혁명이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목적과 다른 방향으로 변질되는 상황을 개탄했다. 그리고 그런 의도를 농장 동물들의 혁명과 타락을 통해 구현했다.
    골자는 이렇다. 영국의 한 농장에서 인간으로부터 억압받고 착취당하던 동물들이 이상 사회 건설을 꿈꾸며 혁명을 일으킨다. 혁명에 성공한 동물들은 승리의 찬가를 부르며 혁명의 상징인 7계명을 완성한다. 두 다리로 걷는 것은 무엇이든 적이고, 네 다리로 걷거나 날개를 가진 것은 무엇이든 우리의 친구이고, 어떤 동물도 옷을 입으면 안 되고, 침대에서 자면 안 되고, 술을 마시면 안 되고, 다른 동물을 죽이면 안 되며,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고 못 박은 것이다. 영원히 지속될 줄 알았던 7계명은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는 희한한 원칙으로 변하고, 동물들은 결국 자신들이 무너뜨리려 했던 처음의 체제로 슬프게도 다시 돌아가게 된다.
    작가의 말처럼 ‘스탈린에 대한 저항’을 의도한 이 작품은 특정한 역사와 체제에서 일어난 사건은 언제고 다시금 반복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그래서 고전 속의 한 작품으로 사멸하지 않고 지금 태어난 새 작품처럼 이 시대의 독자들에게 빛바래지 않는 교훈을 주고 있다.

    본문중에서

    침실 불빛이 꺼지자 기다렸다는 듯 농장의 모든 축사에서 조용하게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이날 낮에 요크셔종 수퇘지 메이저가 지난밤에 꾼 이상한 꿈 이야기를 다른 동물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동물들은 존스 씨가 잠든 뒤 큰 창고에서 모이기로 약속했다.
    (/p.5)

    동물들은 존스와 일꾼들을 한길로 쫓아버린 뒤 널빤지 다섯 장을 이어 붙인 농장 출입문을 쾅 닫아버렸다. 이렇게 동물들도 거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반란은 성공적으로 완수되었다. 존스가 추방되고, 매너 농장은 동물들의 차지가 되었다.
    (/pp.24~25)

    요즈음 양들은 시도 때도 없이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쁘다.”고 소리를 지르고 다녔다. 회의 중에도 소리를 질러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다. 특히 스노볼의 연설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쁘다.”고 외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p.55)

    “동무들, 이것이 누구 짓인지 알겠소? 밤중에 몰래 우리 풍차를 쓰러뜨린 적이 누구인지 알겠소? 바로 스노볼이오!”
    (/p.80)

    클로버 나름대로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면, 그것은 기아와 채찍에서 해방된 동물 사회, 모두가 평등하고 각자 능력에 따라 일하며, 메이저가 연설하던 날 밤 그녀가 어미 잃은 새끼 오리들을 앞다리로 감싸준 것처럼 강자가 약자를 보호해주는 사회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기는커녕,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지만 아무도 감히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사납게 으르렁거리는 개들이 마구 돌아다니고, 동무들이 충격적인 범행을 자백한 뒤 찢겨 죽는 참혹한 광경을 보아야 하는 그런 시절을 맞이했다.
    (/pp.97~98)

    양들이 돌아온 직후, 어느 즐거운 저녁에 동물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농가로 발걸음을 옮길 때였다. 마당에서 자지러지듯 놀란 말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동물들은 깜짝 놀라 제자리에 우뚝 섰다. 클로버의 목소리였다. 그녀가 다시 비명을 질러 동물들은 우르르 마당으로 몰려갔다. 그제야 클로버가 왜 소리를 쳤는지 알 수 있었다. 돼지 한 마리가 두 다리로 서서 걷고 있었다.
    (/p.145)

    《동물 농장》을 출간할 즈음에 썼던 서문에서 오웰은 혁명 대의가 불법적인 반혁명적 수단에 의해 타락하고 변질되는 일련의 과정을 예의주시했다. 비트겐슈타인은 ‘해결되지 않으면 그 문제는 반복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해방적인 사유가 그에 대해 다른 질문을 허용하지 않는 반지성주의적인 도그마로, 자유가 억압으로, 평등이 위계로, 혁명의 열기가 숭배로 뒤바뀌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동물 농장》이 지금도 계속 널리 읽히고 논의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pp.162~163, '작품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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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조지 오웰(George Orwell)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3.06.25~1950.01.21
    출생지 인도 벵골
    출간도서 299종
    판매수 116,143권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1903년 6월 25일, 인도 벵골에서 출생했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가지만, 상류층 아이들 틈에서 심한 차별을 맛본다.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스쿨에서도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했다. 이튼스쿨을 졸업한 오웰은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그러고 나서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하지만 점차 직업에 회의를 느꼈다. 그 후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가 되기 위한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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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부터 2006년까지 여러 분야의 잡지와 전집류 편집을 총괄했다. 지금은 도서번역(영어, 일어)에 전념하고 있으며 [니콜라 테슬라 평전], [그림으로 읽는 그림 이야기], [마오쩌둥], [미솔로지카], [막스 베버의 오만과 편견], [에코 에고이스트], [보통의 독자]를 비롯해 수십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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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도훈 [기타]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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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해설
    2005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으며, 2007년 현대문학상(평론)을 수상했다. <1960년대 한국 교양소설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평론집으로 《눈먼 자의 초상》, 《묵시록의 네 기사》, 《자폭하는 속물》이 있으며, 《성관계는 없다》를 공역했다. 포스트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와 국내외 과학소설에 대한 책을 준비 중이며, 이에 대한 강의와 집필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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