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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수상한 그림자 :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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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 세계가 사랑하는 작가 황선미의 신작
‘평생 인간관계의 시작, 그 첫 단추를 열어 주는 동화!’

전 세계가 사랑하는 동화 작가 황선미의 신작 《할머니와 수상한 그림자》가 출간되었다. 황선미 작가는 2014년 런던도서전 ‘오늘의 작가’, 2015년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 선정되었으며, 지금까지 펴낸 작품이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해외 수십 개국에 번역·출간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과 《나쁜 어린이 표》는 100만부 판매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영문판으로 출간된 《마당을 나온 암탉》이 영국 대형 서점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그 명성을 확인시켰다.
이번에 출간된 《할머니와 수상한 그림자》는 한국 대표 동화작가 황선미가 어린이 주변을 둘러싼 인간관계를 동화로 쓰고, 이보연 아동심리 전문가가 상담을 덧붙인 신개념 관계 동화로 《건방진 장루이와 68일》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동화 읽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그 안에서 상담과 심리 치료까지 이끌어내는 한 단계 나아간 형태의 동화인 것이다. 사회적 동물인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 그 안에서 벌어지는 오해와 갈등, 좋은 관계 맺는 법 등은 문화와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고민하는 주제이다. 이 책에서는 그중에서도 어린이들이 가장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영향을 주고받는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 성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이번 도서는 한중공동개발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황선미 작가가 집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한중 양국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관계를 주제로 동화를 풀어냄으로써 한국과 중국 독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독자 모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조부모와 손주, 그 행복하고 친밀한 관계 이야기
“낯선 사람들과 잘못 배달된 물건들, 뭔가 수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아이들에게 조부모라는 존재는 어떤 의미일까? 할머니 할아버지는 언제나 손주에게 큰 사랑을 준다. 할머니 할아버지만 옆에 있다면 엄마 아빠의 잔소리도 무섭지 않다. 늘 내 편이 되는 주는 든든하고 편안한 존재가 바로 할머니 할아버지이다. 그런데 만약 부모 없이 조부모와만 생활한다면 어떨까? 황선미 작가는 《할머니와 수상한 그림자》에서 할머니와 손자 기훈이의 조금은 색다른 이야기를 통해, 조부모와 손주라는 관계에 대해 들여다보았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단둘이 생활하는 기훈이는 요즘 무언가 자신만 모르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 때문에 혼란스럽다. 할머니가 누군가와 몰래 통화를 하는가 하면, 집에는 낯선 손님이 찾아오기도 한다. 아파트 주차장에는 보이지 않던 차도 세워져 있어 신경 쓰인다. 게다가 어느 날부터 집에 잘못 배달된 물건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친구들과의 사이도 녹록지 않다. 새로 전학 온 장루이라는 녀석과는 첫 만남부터 삐걱거렸다. 장루이를 먼저 반장 후보로 추천한 소꿉친구 하나도, 장루이가 반장 후보로 추천한 윤기도 거슬린다. 쩨쩨하지 않은 척, 괜찮은 척하지만, 기훈이는 마냥 괜찮지만은 않다.
그중에서도 가장 신경 쓰이는 건 자꾸 눈에 띄는 한 아저씨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처음 마주쳤을 때부터 이상하게 눈길이 간 그 아저씨를, 아파트 단지 앞 빵집에서도 윤기를 따라 참석한 국제 구호 단체 행사장에서도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하나가 건네준 사진 전시회 자료에서는 낯익은 이름을 발견하게 되는데……. 자꾸만 마주하게 되는 수상한 기운은 주변을 맴돌며 기훈이의 마음을 흔들어 댄다.
《할머니와 수상한 그림자》에서 기훈이는 애어른처럼 굴면서 친구 따위 없어도 괜찮다며 당당한 척하지만, 사실 친구 관계에 무척 신경을 쓰는 아이다. 잔소리하는 엄마가 없어 다행이라 여기지만, 한 번씩 온몸에서 기운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물론, 할머니가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기는 하지만,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할머니마저 떠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기훈이를 더욱 힘들게 하기도 한다. 이 책은 당당하지만 아직 어린 열두 살 기훈이와 비밀을 간직한 할머니가 여러 사건을 겪으며, 가족으로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동화와 카운슬링이 결합된 신개념 관계 동화!
‘가족의 의미를 짚어 주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관계 수업’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는 대한민국 대표 아동문학 작가 황선미가 아이들이 가장 친밀하게 접하는 다섯 가지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심리에 대해 동화로 풀어 주고, 이보연 아동심리 전문가가 해당 주제에 대해 심리 카운슬링을 덧붙이는 형식의 새로운 시리즈이다.
친구 관계를 다룬 《건방진 장루이와 68일》에 이은 두 번째 책 《할머니와 수상한 그림자》에서는 조부모와 손주 관계를 다루었고, 동화 뒤에 ‘관계 수업’을 부록으로 담았다. 아동심리 전문가가 가족 관계에서 조부모와 부모의 역할을 짚어 주고, 조부모와 함께 사는 것이 아이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려 준다. 이로써 세대 차이를 통해 갈등과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조손 관계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관계로 이어질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 준다. 또한, 기훈이 경우처럼 부모 없이 조부모와 생활할 때의 어려움과 손주로서 노력해야 할 부분도 함께 짚어 준다.
이로써 동화 읽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화 속에서 벌어진 다양한 오해와 갈등. 그리고 가족의 의미까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다양한 갈등 관계 해소에 대해 고민해 보면서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와만 생활하는 기훈이는 애초에 부모님이 없었기 때문에 부모의 부재가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친구들의 엄마를 보며 잔소리하는 엄마가 없어서 다행이라 여긴다. 당찬 성격의 기훈이는 성적도 상위권이고 공부방에서는 대학생들과 대화도 나누는 자신이 어른스럽다고 여길 만큼 자신감도 넘치는 아이다. 그러나 누구보다 당당한 기훈이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어느 날부터 할머니의 행동이 어색해서 걱정스럽다. 집에는 낯선 손님들이 찾아오고, 신경 쓰이는 남자마저 나타나며 수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게다가 집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에게 온 배달물이 쌓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복잡한 집안 상황은 학교생활마저 삐걱대게 만든다. 새로 전학 온 장루이 때문에 자존심이 상하고, 어릴 적부터 친했던 하나와는 크게 싸우고, 함께 자주 어울리던 재민이와도 엇나가게 된다.
할머니의 수상한 행동 그리고 낯선 사람들의 등장.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복잡하게 꼬여 버린 상황 속에서 기훈이가 어떻게 대처하고 풀어나갈지, 함께 지켜보자.

목차

작가의 말│어른스러운 아이

전 같지 않아
좋은 친구
배달 사고
낯선 사람들
우연히 거기서
조각조각
해 볼 수 있는 일
어른들도 가끔은
나만의 길에서

부록│나를 성장시키는 관계 수업_조부모

본문중에서

어른들이 나한테 애늙은이라고 하는 것도 괜찮았다. 진짜다. 그 번지르르한 녀석을 보기 전까지는 자존심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자존심 상하기는커녕, 대학생들과 대화할 수 있는 내가 친구들보다 훨씬 어른스럽다고 생각했다. 그 기분이 나를 당당하게 만들어 주곤 했다.
-본문 22쪽

봉지가 신경 쓰였다. 그게 왜 거기 있을까. 혹시 할머니가 깜빡한 거라면……. 치매에 걸리면 물건을 어디다 뒀는지 까먹곤 한다는데. 그냥 배달 사고였을까. 우리는 한꺼번에 그렇게 많이 사지 않는다. 아무래도 배달 사고는 아닌 것 같다. 물건이 오지 않으면 배달시킨 손님이 가만있을 리 없고 마트 직 원이 분명히 다시 왔을 테니까.
-본문 51쪽

오늘은 뭐든 거슬리는 날이었다. 거슬린다기보다 뭔가 이상한 날. 나를 둘러싸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나만 모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할머니는 나를 소개하지도 않고 그 사람들을 보냈다. 나한테 두 여자에 대해 설명하지도 않았다. 그저 아픈 허리를 두들기며 안방으로 가서 누웠을 뿐이다.
아무래도 꺼림칙해서 물었으나 시큰둥한 대답만 돌아왔다.
“뭐 팔러 온 사람들이여.”
문득 주차장에서 본 차가 떠올랐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쳤던 남자도 생각났다.
-본문 70쪽~71쪽

“재수탱이! 너, 나중에 사과하기만 해!”
하나가 뒤에서 쏘아붙였다. 진짜로 화가 난 모양이다.
저렇게 욕까지 하면서 화내는 건 처음이다. 오래된 친구 사이가 이렇게 끝났다는 걸 깨닫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울 일도 아닌데, 다른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닌데, 나는 그저 가슴이 너무 아팠다. 나를 산산조각 내는 게 바로 나라는 걸 아는데, 그런데도 멈출 수가 없어서.
-본문 1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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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1963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1997년에 제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했고, '내 푸른 자전거', '여름 나무', '앵초의 노란 집', '샘마을 몽당깨비', '나쁜 어린이표', '마당을 나온 암탉' '목걸이 열쇠' '까치우는 아침', '약초 할아버지와 골짜기 친구들' 등의 동화를 썼다. 깊은 주제 의식과 치밀한 심리 묘사, 간결하면서도 풍부한 상징성을 내포한 문장으로 개성 있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사랑을 듬뿍 받는 작가로 2017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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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80

1980년 소울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2000년 국제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2002년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상을 받았다. 2006년 현재 이탈리아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꼭꼭 숨어라>, <조디악 야구단>, <인형 뽑는 아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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