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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가지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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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갖고 싶은 아홉 살 아이, 마음 속 작은 우주를 가만히 들여다보다

    아이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속에 무수한 감정들을 채웠다가 가라앉히기를 반복한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 같은 것이 아이의 마음이다. 황선미 작가의 [꼭 한 가지 소원]에서는 엄마를 사랑하면서도 엄마가 밉고, 동생이 갖고 싶으면서도 동생이 싫은 아홉 살 나리의 마음속 풍경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매일 같이 동생을 낳아 달라고 부모를 조르고 있지만 간밤에 이불에 지도를 그린 나리는 부끄럽다 못해 화가 난다. 속내를 몰라 주는 부모에게 온종일 쀼루퉁하다가도 잠들기 전에는 내심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마음부터, 동생이 간절히 갖고 싶지만, '누나'라는 말을 못해 '노나' 라며 따르는 옆집 꼬마가 너무 싫은 마음까지. 읽는 사람의 나이가 몇 살이든, 작가는 독자를 아홉 살 아이로 만들어 작고 빛나는 우주로 안내해 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빛을 비추어 본 나리의 마음속에는 오늘 어떤 바람이 불고 있을까.

    출판사 서평

    계절의 변화처럼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 낸, 한 아이의 느리지만 분명한 성장 이야기
    갓 아홉 살이 된 아이에게 1년이라는 세월은 전체 삶의 1할이 넘는 아주 긴 시간이다. 그 긴 시간 동안의 이야기는 어떤 향기를 품고 있을까. 차곡차곡 감기는 시간의 타래 속에서 작가는 실 가닥 몇 개를 끄집어낸다. 봄빛 머금은 실과 여름 바람이 묻은 실, 가을 냄새가 배인 실, 겨울 한기가 서린 실을 섬세하게 엮어 한 아이가 한 해 동안 경험하는 성장의 마디 마디를 함께 느끼게 해 준다. '아가'라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어른스러운 척하지만 엄마의 놀림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어 버린 어느 봄날의 나리는 어리고 연약해 보일 뿐이다. 그러나 엄마에게서 풍기는 약 냄새가 마냥 싫었던 아이가 여름과 가을을 지나 푸짐한 눈이 내리는 겨울을 맞는 동안 자기도 모르게 한 뼘 자란다. 그러는 동안 나리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엄마가 약을 먹는 이유와 동생을 가질 수 없는 이유를 슬며시 깨닫는다. 병실에서 풍기는 약 냄새에도 찡그리지 않고 엄마가 우는 것을 보고도 입술을 꼭 깨물어 울음을 참는 나리의 겨울은 넓어진 마음만큼이나 따뜻하다.

    아이의 눈앞으로 가까이 가져온 일상 속 자연
    나리의 마음을 한 뼘 더 넓고 깊게 만들어 주는 것은 부모님도, 선생님도 아니다. 나리가 일상에서 온몸으로 느끼고 겪어 내는 자연이 나리를 서서히 자라나게 만든다. 자연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늘 다른 빛깔의 선물을 나리에게 주고 간다. 여름에 우연히 찾아 온 달팽이는 잽싸게 튀어나왔다 사라지는 더듬이로 나리를 웃게 한다. 잘려도 곧 다시 자란다고 하니까 더듬이를 잘라 보겠다는, 나리가 무심코 던진 말에 표정이 굳어 버린 엄마. 그 순간 나리는 엄마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가 옛일을 떠올리고 슬픔에 깊이 공감한다.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그 자리에는 선생도 없고 학생도 없었다. 다만 자연이 놓고 간 선물과 사람, 오고 가는 대화가 있었을 뿐이다. 가을 산에서 마주친 무시무시한 뱀, 겨울 화단에 내린 함박눈 - 자연이 준 선물은 그 모습은 저마다 다르지만 의미는 같다. 사람도 결국 자연의 일부라는 것. 그렇기에 겨울을 지나면 당연히 봄을 맞이하는 것처럼 희망을 가져도 된다는 것. 온 힘을 다해 만든 눈사람을 엄마 주려고 냉장고에 넣어 둔 뒤, 곤히 잠든 나리를 보며 독자들은 어렴풋이 느끼게 된다. 앞으로 수없이 많은 계절이 지나는 동안 나리는 건강하게 자랄 것 같다고. 밤새 눈사람은 사라졌지만 그것으로 괜찮다. 이미 우리는 나리에게서 위로와 용기의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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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3~
    출생지 충남 홍성
    출간도서 74종
    판매수 431,465권

    1963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경기도 평택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대표작으로 각각 100만 부 이상을 판매한 『나쁜 어린이 표』와 『마당을 나온 암탉』이 있다. 특히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애니메이션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재탄생하며 어린이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 『까치 우는 아침』, 『내 푸른 자전거』, 『여름 나무』, 『앵초의 노란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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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고,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과 동물에 대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싶어 한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행복한 여우』로 2015 한국안데르센상 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6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고, 2017 나미콩쿠르에서 입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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