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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가볍고, 사랑보다 무거운 것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요!
깊어지는 가을, 메말라가는 세상에 촉촉이 적셔줄 이상철 시인의 첫 시집 <우산 하나>를 곁에 두세요. 비가 올 때도, 비가 오지 않을 때도 오랫동안 우산 하나 펼치며 살아가도록 새로운 사랑의 힘을 전해줄 것입니다.

시인의 말 _ 005

제1부 │ 소소한 일상에서 시를 만나다

우산하나 _ 015
낙엽ㆍ2 _ 016
봉투에 글 한 토막 _ 017
자전거와 누나 _ 018
염 _ 020
그냥 두고 갈 수 없잖아 _ 022
아버지의 말씀 _ 023
기도 _ 024
런닝머신과 바다 _ 025
낙조 落照_ 026
망각의 힘 _ 027
선운사 동백꽃 _ 028
세월 _ 029
새벽 청소부 _ 030
모기 _ 031
홍시紅? _ 032
시루 _ 033
떡 한 조각 _ 034
빗방울 하나 _ 036
저울 _ 037
순간 瞬間 _ 038
연꽃 _ 039
수선화ㆍ1 _ 040
수선화ㆍ2 _ 042

제2부 │ 배움과 깨달음 그리고 가르침

우리 가락 국악國樂사랑가 _ 045
대금의 청 淸 _ 048
해금 奚琴 _ 050
나무와 사람 _ 051
시인詩人 _ 052
존재와 시간 _ 054
교사ㆍ2 _ 056
교사로 산다는 것은 _ 058
교사는 당당해야 한다는 말씀을 새기며... _ 060
나는 반대한다 _ 062
낙엽ㆍ1 _ 064
육백년 감나무 _066
임시직, 그 쓸쓸함에 대하여 _ 068
금강 ㆍ1 _ 069
금강 ㆍ2 _ 070
잡풀을 뽑을 때 _ 072
오늘 내가 잘한 것은 _ 074
육도육회 _ 076
4차 산업혁명을 성찰하다 _078
간절함을 멈춰야 할 때 _ 080
낙과 落果 _ 081
피도 눈물도 없는 날이 있었다면 _ 082

제3부 │ 한국문학시대 게재 작품

탈고되지 않은 원고 _ 087
부소산 일기 _ 088
춘천 연가 _ 089
교사ㆍ1 _ 090
빨래집게 _ 091
지금은 다이어트 시대 _ 092
거꾸로 기차타기 _ 094
우물을 찾아서 _ 096
능력 能力예찬론에 대한 항변 _ 098
나뭇잎 하나 _ 103
사어死語 _ 104
드라마와 아내 _ 105
회상 回想_ 106
눈꽃 _ 108
나뭇가지 _109
시간여행 _ 110
나에게 두려운 것은 _ 112
겨울 문턱에서 _ 114
세 개의 별 날마다 가슴에 _ 116
흥행 영화 보기 _ 118
어느 문법 시간 _ 120
곰나루 소나무 _ 122
제주도 억새꽃 _ 124
겨울바람 _ 126
봄날 _128
퇴적암 _ 130
찔레꽃 향기 _ 132
숙우 熟盂 _ 134
제주도 기행 일기 _ 136
노고단 들꽃 _ 138

평설 _ 139 _ 삶의 우선순위로 스며있는 사랑과 아픔 _ 김용재

평설 중에서
시인의 무기는 무엇보다도 섬세한 감성과 예리한 지성이 조화를 이룰 때, 그 힘을 발휘한다. 더욱이 언어예술이라는 측면에서 운율의 형식뿐만 아니라 지성으로 담아내는 시의 내용 또한 가을열매처럼 충실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이상철 시인은 대학교 때 학보사 편집장 출신으로서 그 당시 익힌 비판의 정신을 올곧게 살려 지성의 힘을 발휘하려는 저력이 배어있다. 잘못된 세상의 것을 용납하지 않고 글로 싸워냈던 정론직필의 정신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 김용재 (시인,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