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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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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아침독서 추천도서-초등고학년(5~6학년)

  • 저 : 이병승
  • 그림 : 강창권
  • 출판사 : 북멘토
  • 발행 : 2015년 07월 27일
  • 쪽수 : 20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6319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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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골목의 아이들]은 바로 그 놀이에 대한, 놀이의 난장이 펼쳐졌던 골목에 대한, 놀이에 울고 웃던 아이들에 대한 동화입니다. 노는 아이들도, 골목을 누비는 아이들도 만나기 어려워진 오늘, 이 동화는 아이들에게 함께 노는 재미와 방법을 알게 하는 동시에 함께 살아가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 줄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말뚝박기, 비석치기, 오징어 놀이......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우리들의 골목길,
    그곳을 지키기 위한 골목대장들의
    놀이 한판이 시작된다!


    '놀이가 밥이다!'
    노는 법을 잃어버린
    우리 시대의 아이들을 위한 동화


    해 질 무렵이면 '밥 먹고 놀아라!' 하고 울려 퍼지는 엄마 목소리를 상상해 보세요. '밥 먹고 학원 가라'도, '밥 먹고 공부해라'도 아니고 '놀아라'예요.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별다른 장난감 없이 혼자도 좋고 둘도 좋고 셋이면 더 좋은 놀이가 끝도 없이 많았죠. 삼삼오오 모여든 여자아이들은 공기놀이 고무줄놀이, 남자아이들은 구슬치기 딱지치기, 남자도 여자도 나이도 구분 없이 다 함께 어울려 노는 오징어놀이까지...... 골목은 언제나 시끌벅적했고요. 친구들과 함께 몸과 마음으로 즐길 놀이가 많았던 그 시절, 아이들의 하루 일과엔 놀이보다 즐겁고 중요한 것이 없었습니다.
    [골목의 아이들]은 바로 그 놀이에 대한, 놀이의 난장이 펼쳐졌던 골목에 대한, 놀이에 울고 웃던 아이들에 대한 동화입니다. 노는 아이들도, 골목을 누비는 아이들도 만나기 어려워진 오늘, 이 동화는 아이들에게 함께 노는 재미와 방법을 알게 하는 동시에 함께 살아가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 줄 것입니다.

    골목에 주인이 어딨어? 골목은 우리 모두의 것!

    1976년 서울의 골목길은 여느 때처럼 평화롭고 유쾌했습니다. 멜빵바지를 입고 미제 초콜릿을 입에 문 석구가 이사 오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으리으리한 이층집에 새로 이사 온 석구가 그동안에는 볼 수 없었던 쇠구슬을 앞세워 동네 아이들의 구슬을 몽땅 따먹어 버렸습니다. 동네의 구슬은 전부 석구의 차지가 되어 버리고, 더 이상 아무도 구슬치기를 할 수 없게 되고 맙니다. 주인공 건우도 여자 친구인 정옥이에게서 선물 받은 하얀 사기구슬마저 잃고 말았고요. 건우는 석구 것보다 더 위력적인 쇠구슬을 사기 위해 아버지의 연탄 배달을 돕지만 자장면 다섯 그릇과 맞먹는 쇠구슬 값을 모으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석구의 심술과 횡포는 더욱 심해져 이제는 골목을 지날 때마다 통행세를 내라고 위협을 하기에 이르는데요. 구슬치기의 황제로서 잃어버린 명예를 회복하고 골목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건우와 친구들이 한편이 되어 석구 일당과 결투를 벌이게 됩니다. 골목대장 자리를 두고 펼치게 될 내기는 말타기! 과연 건우는 석구와의 내기에서 정정당당하게 승리하여 골목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게 될까요?

    "이 세상엔 말이다. 몸은 져도 마음이 이기는 법도 있단다."
    '함께 노는' 방법 속 담긴 '함께 사는' 의미와 가치


    건우에게는 든든한 멘토가 있습니다. 한 마을에 사는 이 교수님과 건식이 형, 이 두 명의 멘토는 '정의'의 힘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시대의 억압에 굴복하지 않은 교수님과 학교 폭력을 외면하지 않은 형의 모습을 지켜보며 건우는 자신 또한 놀이 속에서 정의를 지키고자 노력합니다. [골목의 아이들]을 읽는 우리 아이들도 정의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동화 속에 자연스럽게 '시대정신'도 담아내고자 한 저자가 친근한 목소리로 풀어 쓴 주석에는 70년대의 시대상과 더불어 시대를 불문하고 지켜져야 할 사람,자유,정의,인권 같은 소중한 가치에 대한 의미와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하루쯤은 건우와 친구들처럼 즐겁게 놀아 본다면 어떨까요? 이 책을 읽고 난 어린이들이 동화 속에서 살펴본 놀이들의 자세한 규칙이 실린 부록을 참고하여 골목과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이를 즐겨준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목차

    구슬치기
    만홧가게
    연탄 배달
    팽이치기
    고무줄놀이
    인형 놀이
    극장표
    딱지치기
    깍두기
    말뚝박기
    봄들기
    글쓴이의 말
    부록

    본문중에서

    "이 세상에 더 무서운 반칙이 얼마나 많은데? 소중한 걸 뺏기고 말 한마디 못하는 어른들도 많지."
    (/ p.19)

    금천이랑 공기놀이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끝장이었다. 어쩌면 학교 변소 문짝에 건우와 금천이가 부둥켜안고 뽀뽀를 하고 있는 낙서가 등장할지도 몰랐다.
    (/ p.29)

    서낭당 골목엔 사람 키의 서너 배가 되는 높은 축대 벽이 있었는데 그 축대 위에서 뛰어내리다가 죽은 아이도 있었다. 신문에는 [육백만 불의 사나이] 흉내를 내려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다 사고가 난 거라고 했지만 아이들 사이에서는 서낭당 귀신이 뛰어내리라고 그 아이 귀에 속삭였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 p.74)

    건우는 마론 인형을 들고 가게 쪽으로 내려왔다. 시장바구니를 들고 지나가는 아줌마가 인형을 든 건우를 보고 피식 웃는 것 같았다. 건우는 얼굴이 빨개져서 옷 속으로 인형을 숨기고 뛰기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형을 들고 골목길을 돌아다니는 건 창피했다.
    (/ p.92)

    금천이는 다시 고무줄을 뛰기 시작했다. 조금 전까지와는 다르고 신나게 경쾌한 발놀림이었다. 부르는 노래도 빠르고 신나 보였다. 건우는 자기 눈을 비볐다. 금천이가 오늘따라 예뻐 보였기 때문이었다.
    (/ p.99)

    "누난 매일 작은 매표소 상자 안에 갇혀서 한 발자국도 못 움직여. 마음만 날아다니지. 근데 넌 가고 싶은 곳으로 갔잖아."
    (/ p.112)

    "전쟁 무기에는 총도 있고 탱크도 있고 전투기도 있지. 이쪽이 소총을 쓸 때 저쪽은 탱크를 쓸 수도 있고. 그렇지만 구슬치기에서 다들 유리구슬을 쓰는데 혼자만 쇠구슬을 써도 될까? (...) 구슬치기는 전쟁이 아니라 놀이잖아? 모두가 즐거워야 할......."
    (/ p.123)

    깍두기는 같이 놀기엔 너무 어린 애들도 놀 수 있게 배려해 주는 것이었다. 밀거나 잡아서도 안 되고, 이쪽 편이 될 수도 있고 저쪽 편이 될 수도 있다. 승부와는 상관없이 그냥 같이 놀 수 있게 해 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석구는 깍두기를 밀었다.
    (/ p.136)

    "사실은 이 골목에 대장 같은 건 없었어. 하지만 지금 너 하는 짓을 보니까 대장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지금 건우가 대신 해 주고 있으니까 건우가 대장 맞아."
    (/ p.148)

    "몸은 부서져도 여기! 정신만 살아 있으면 진 게 아냐."
    (/ p.155)

    "말타기에서 져도 돼. 넌 네 욕심 때문이 아니라 골목의 평화를 위해 싸우기로 한 거니까. 그런 마음이라면 승부를 내기로 한 순간 넌 벌써 이긴 거나 마찬가지야."
    (/ p.155)

    "제대로 된 책을 하나 썼단다. 정말 벼르고 별러서 쓴 거야. 그리고 그 책 때문에 교수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허허허."
    (/ p.158)

    "이 세상엔 말이다. 몸은 져도 마음이 이기는 법도 있단다."
    (/ p.158)

    "우리가 왜 이 대결을 하는데? 석구가 비겁하고 야비한 짓을 하니까 그런 거잖아. 그러니까 정정당당하게 해야지."
    (/ p.164)

    이기고 싶었다. 하지만 비겁하게 이길 순 없었다. 건우는 가위바위보를 외치며 손을 쭉 뻗었다. 석구도 동시에 큰 소리로 외치며 손을 쭉 뻗었다.
    (/ p.173)

    그때 그 시절 골목에서 뛰놀던 아이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비닐 포대를 타고 신나게 비탈길을 미끄러지던 아이들, 못되게 구는 녀석들을 혼내 주려고 권투를 배우던 형, 자기만의 꿈을 찾아 길을 떠난 누나, 시대의 아픔을 고뇌하던 교수님은 어디로 갔을까요? 봄이면 얼었던 땅이 녹아 질척거리던 흙길, 와글와글 골목에 가득했던 아이들의 웃음, 노란 개나리가 환하게 피던 그 골목이 그립습니다.
    ('글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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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6~
    출생지 서울특별시
    출간도서 32종
    판매수 10,286권

    동화 작가는 어떤 마음으로 글을 써야 하는지,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문학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데 보탬이 되는지, 그런 고민을 하며 글을 쓰고 있어요. 글이 안 풀리면 자전거를 타고 요리를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요. 동화 『차일드 폴』, 『빛보다 빠른 꼬부기』, 『아빠와 배트맨』, 『골목의 아이들』, 『여우의 화원』, 『검은 후드티 소년』, 『잊지 마, 살곳미로』, 『구만볼트가 달려간다』, 청소년소설 『달리GO!』, 『전구소년』, 『정글을 달리는 소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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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서울시 '다시함께센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초록띠], [골목의 아이들], [체리 도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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