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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안전하게 지켜 주는 보디가드 로봇이 대유행이에요. 오두기네 반 아이들도 보디가드 로봇을 다 갖고 있어요. 오두기와 서민준 그리고 최시온만 빼고요. 하지만 최시온은 보디가드 로봇 대신 사람 보디가드가 2명이나 되지요. 그런데 어느 날 민준이조차 보디가드 로봇인 티라가드를 타고 학교에 왔어요. 이제 오두기만 유일하게 보디가드 로봇이 없게 된 거예요. 오두기는 엄마를 조르고 졸랐어요. 자기네 반에 자기만 없다고, 보디가드 로봇을 사 준다면 공부도 열심히 할 거라고요.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보디가드 로봇을 사 줄 형편이 안 된다던 엄마 아빠가 드디어 보디가드 로봇을 사 준다고 해요. 오두기는 엄마 아빠가 최신 보디가드 로봇인 태권 소년을 사 줄 거라 굳게 믿었어요. 그런데 막상 오두기 앞에 놓인 것은 출시한 지 20년도 넘은 구닥다리 가사 도우미 로봇 장금 씨였어요. 장금 씨는 보디가드 로봇 역할을 잘 수행하게 될까요? 또, 오두기는 장금 씨와 잘 지내게 될까요? 오두기와 장금 씨의 유쾌 상쾌 가슴 뭉클한 이야기 속으로 얼른 들어가 보세요.

구닥다리 가사 도우미,
보디가드 로봇으로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
어린이들 사이에서 보디가드 로봇이 대유행이에요. 나쁜 어른들과 학교 폭력 등으로부터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지켜 주는 용도로 말이에요. 하지만 오두기는 친구들이 가진 보디가드 로봇이 없었어요. 두기도 보디가드 로봇이 너무너무 갖고 싶었지만 엄마 아빠는 집안 형편상 사 줄 수가 없대요. 그런데 오두기가 반에서 유일하게 보디가드 로봇이 없게 되자, 엄마 아빠가 큰 맘 먹고 보디가드 로봇을 사 주기로 결심했어요. 오두기는 최신형 보디가드 로봇인 태권 소년을 갖게 될 거라 기대하며, 마음이 한없이 부풀어 올랐지요. 그런데 정작 오두기에 앞에 놓인 보디가드 로봇은 태권 소년은커녕, 출시한지 20년도 넘은 구닥다리 가사 도우미 장금 씨였어요. 오두기는 장금 씨가 어떻게 자기를 지켜 줄 수 있느냐고 엄마 아빠한테 투덜댔고, 장금 씨는 오두기 군을 잘 지켜 줄 수 있다고 자신했어요. 과연 장금 씨는 보디가드 로봇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까요? 또, 오두기는 장금 씨를 보디가드 로봇으로 인정할 수 있게 될까요?

유쾌, 상쾌, 가슴 뭉클한
인간과 로봇의 아름다운 우정
《나의 보디가드 로봇》은 로봇이 더는 공상만화 속 존재가 아닌 요즘, 어린이들을 나쁜 어른과 학교 폭력 등으로부터 지켜 줄 보디가드 로봇이 일상화된 상황을 배경으로 구닥다리 가사 도우미 장금 씨와 오두기와의 이야기를 다룬 동화예요. 장금 씨는 출시한 지 20년도 넘은 구식 로봇이에요. 형편이 넉넉지 않은 오두기 엄마 아빠가 고심 끝에 중고로 사서 오두기에게 준 것이지요. 오두기는 가사 도우미 로봇이 어떻게 보디가드 로봇이 될 수 있느냐고 투덜대요. 그것도 출시한지 20년이 넘은 구닥다리 로봇이 말이에요. 하지만 오두기와 달리 장금 씨는 보디가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해요. 오두기는 장금 씨와 학교에 같이 가는 것조차 너무 창피했어요. 또, 학교에서 사사건건 모든 일에 참견하는 것도 못마땅했죠. 하지만 오두기와 달리 친구들은 로봇인데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장금 씨를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오두기와 오두기의 단짝 민준이 앞에 나쁜 형들이 나타나서 두 사람을 괴롭혔어요. 장금 씨는 오두기와 민준이를 도망치게 하고, 나쁜 형들과 맞서 싸웠어요. 그 바람에 장금 씨는 팔이 빠지는 듯 큰 부상을 얻게 되지요. 엄마 아빠는 장금 씨 수리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수비 비용에 좀 더 돈을 보태 다른 보디가드 로봇을 사자고 해요. 하지만 오두기는 절대 반대예요. 이제 오두기의 최고 보디가드는 바로 장금 씨이니까요. 오두기는 장금 씨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장금 씨와 오두기의 유쾌, 상쾌, 가슴 뭉클한 아름다운 우정은 로봇이 우리 일상의 많은 일을 대신하게 될 때, 어린이들이 로봇과 아름다운 우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마음의 씨앗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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