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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의 불가사의 [양장]

원제 : Ten days' Wo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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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엘러리 퀸 : 20세기 최후의 미스터리 거장

    작가 엘러리 퀸은 공식적인 활동에 종언을 고했던 1971년까지, 오로지 미스터리에 천착했고 그 발전을 앞장서서 이끌었다. 순수한 논리에 탐닉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직시하는 후기작까지 셀 수 없는 걸작들을 탄생시켰고, 그 속에 담긴 기법과 아이디어는 모두 후대 작가들에게까지 전해졌다.
    작품 활동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의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방대한 개인 도서관을 소유한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장서가였기에 비평서는 물론 실제 범죄 사건을 다룬 논픽션까지 그의 저술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다. 또 영화와 라디오 드라마의 대본을 써서 MWA 베스트 라디오 드라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편집자와 기획자로 수십 권에 달하는 보석 같은 앤솔러지를 발간했다. 현재까지 발간 중인 [EQMM(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1941년부터 발간)은 방대한 엘러리 퀸의 활동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EQMM]을 통해 재능 있는 수많은 작가들이 등단했고 놀라운 단편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됐다.
    한마디로 20세기 미스터리는 엘러리 퀸 전과 엘러리 퀸 후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앤서니 부셰가 말했던 ‘탐정 소설 그 자체’라는 말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출판사 서평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20세기 최후의 미스터리 거장 엘러리 퀸
    3기‘라이츠빌 시리즈’의 정점!

    엘러리 퀸 최고의 절정기로 평가받는 ‘엘러리 퀸 컬렉션 3기’ 출범!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MWA)의 창립자이자, 전 세계적인 미스터리 컨벤션 ‘부셰콘’과 ‘앤서니 상’의 기원이 된 평론가 앤서니 부셰는 엘러리 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 바 있다.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엘러리 퀸은 만프레드 리와 프레더릭 다네이 이 두 사촌 형제가 사용한 공동 필명으로, 미스터리 걸작들을 수없이 탄생시킨 저명한 작가이자 셜록 홈스에 버금가는 명탐정의 이름이다. 또한 아서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 등의 영국 미스터리에 답하는 미국의 자존심이며, 더 나아가 20세기 ‘미스터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검은숲은 엘러리 퀸의 방대한 저작을 상세히 살피고 엄선하여, 엘러리 퀸 재단과 정식 계약을 맺고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그의 작품들을 출간하고 있다. ‘엘러리 퀸 컬렉션’이라는 제호 아래 지금까지 1차분 국명 시리즈 9권과 2차분 비극 시리즈 4권이 완간되었으며, 2014년 5월 [재앙의 거리] [폭스가의 살인]을 시작으로 3차분 라이츠빌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특히 3차분부터는 미스터리 분야의 유명 번역가뿐 아니라 영미권의 권위 있는 전문 번역가를 맞아들여 충실하고 밀도 높은 번역을 선보인다. 또한 초판에 한해서 본문 별색 에디션으로 출간, 엘러리 퀸의 팬과 미스터리 독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엘러리 퀸 컬렉션 3차분 ‘라이츠빌 시리즈’ : 인간의 심리와 본성을 파고들다
    1942 재앙의 거리 Calamity Town
    1945 폭스가의 살인 The Murderer is a Fox
    1948 열흘간의 불가사의 Ten days' Wonder
    1950 더블, 더블 Double, Double
    1952 킹은 죽었다 The King is Dead

    엘러리 퀸 컬렉션 3차분은 1942년부터 1958년에 걸쳐 출간됐던 엘러리 퀸의 3기 작품들 중 가공의 도시 라이츠빌을 배경으로 쓴 다섯 작품, 일명 라이츠빌 시리즈(Wrightsville Series)를 대상으로 한다.
    1기 국명 시리즈와 비극 시리즈에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탐정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엘러리 퀸은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를 겸하며 소설을 썼던 2기에서는 영화적으로 과장된 인물과 드라마틱한 스토리 위주의 작품을 보여준다. 2기 작품들은 1기에 비해 치밀함과 기발함이 떨어지는 면은 있지만 인간적인 시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라디오와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며 실력을 다진 엘러리 퀸은 이어 3기 작품에서 최고의 원숙미를 보여준다. 1942년 [재앙의 거리]를 발표하면서 드디어 엘러리 퀸의 3기가 시작되는데, 이때 발표한 작품들은 작가 엘러리 퀸이 기존에 보여주었던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면에 더해, 거대한 사건과 인물들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인간의 심리와 본성까지 파고든다. 또한 작품 속 엘러리 퀸은 사건 해결 과정에서 작중 인물들과 융합하고 교감하며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인간미를 겸비한 세기의 탐정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엘러리 퀸은 이렇게 독자와의 게임을 넘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이 시기에 최고의 명성을 얻는다.

    라이츠빌을 뒤덮은 탐욕과 애증의 소용돌이
    그 속에서 흔들리며 홀로 분투하는 엘러리 퀸


    새어머니와의 부적절한 사랑과 원인 모를 기억상실증으로 고통받던 청년 하워드 밴혼은 10년 전 파리에서 인연을 맺은 엘러리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워드를 돕기 위해 라이츠빌을 찾은 엘러리는 아름다운 밴혼 저택에 드리워진 ‘죽음의 냄새’를 감지하고 이를 막으려 홀로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그 뒤에 감춰져 있던 거대한 ‘악’의 정체와 맞닥뜨리면서 오히려 곤경에 빠지고 마는데....... ([열흘간의 불가사의])
    ‘마을의 술꾼’이라 불리던 한 남자가 몸싸움의 흔적을 남긴 채 벼랑 끝에서 실종된다. 남자의 딸 리마가 아버지의 실종에 대해 조사해달라며 찾아오자, 엘러리는 그녀와 함께 라이츠빌로 향한다. 그러나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마더 구스]의 노랫말을 따라 마을 사람들이 연이은 죽음을 맞이하면서 라이츠빌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는데....... ([더블, 더블])

    선과 악, 사랑과 증오,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인간 세상의 축소판 라이츠빌에서는 어김없이 추악한 사건이 벌어지고, 엘러리는 자신을 의지하는 이들을 위해 또다시 그 속으로 뛰어든다. 3기 ‘라이츠빌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두 작품 [재앙의 거리] [폭스가의 살인]이 뛰어난 사건 해결 능력과 인간적 면모를 겸비한 진일보한 탐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신작 [열흘간의 불가사의]와 [더블, 더블]에서는 인간의 내면에 대한 끈질긴 탐구와 한층 거대해진 사건 사이에서 능숙하게 균형을 잡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작가 엘러리 퀸의 놀라운 기량을 엿볼 수 있다.
    [열흘간의 불가사의]는 전체적으로 성경을 주요 모티프로 취하면서도 마치 한 편의 그리스 비극을 보는 듯한 비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욕망과 애증, 집착이라는 치명적 약점을 안고 몸부림치다 결국 나락으로 떨어지고 마는 작중 인물들의 모습은 성경이 가진 장엄함과 대비되어 소설 전반에 긴장감을 더한다. [더블, 더블] 역시 어린아이를 위한 동요를 모티프로 어른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살인 사건을 다룸으로써 인간이 가진 추악함을 더욱 극적으로 드러내 보인다. 동시에 인간의 불완전함이 빚어낸 사건들을 뒤쫓으며 비극적 결말을 예감하고 흔들리는 엘러리 퀸의 모습, 뼈아픈 패배 앞에서 한계를 느끼고 고뇌하면서도 묵묵히 자신이 짊어져야 할 책임의 무게를 받아들이는 그의 모습에서 인간 내면의 선함도 들여다보게 한다. 그리고 두 작품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본성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보편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종교와 예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나아가는 이야기의 힘, 그리고 그 속에 녹아 있는 인간의 심리와 이중성에 대한 치밀한 묘사는 ‘라이츠빌 시리즈’가 왜 엘러리 퀸 문학의 정점으로 손꼽히는지 알게 해준다.

    추천사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 앤서니 부셰 / 미스터리 평론가

    엘러리 퀸은 에드거 앨런 포 이후, 미국 미스터리 소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 오토 펜즐러 / 미스터리 평론가

    엘러리 퀸이 보여준 공동 작업은 탐정 소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것이다.
    - 마저리 앨링엄 루이스 / 영국 미스터리 작가

    엘러리 퀸의 작품은 문학 사상 가장 성공한 공동 작업이다.
    - 프랜시스 네빈스 / 미스터리 평론가

    목차

    제1부 아흐레 동안의 불가사의
    첫 번째 날
    두 번째 날
    세 번째 날
    네 번째 날
    다섯 번째 날
    여섯 번째 날
    일곱 번째 날
    여덟 번째 날
    아홉 번째 날

    제2부 열 번째 날의 불가사의
    열 번째 날

    역자 후기 : 성경의 웅장함과 그리스 비극의 섬세함을 닮은 추리소설의 영원한 고전

    본문중에서

    엘러리는 안락의자에 대자로 앉아 있는 하워드의 탄탄한 몸을 훑어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활기차게 말했다.
    “좋아. 그럼 이제 자세한 내용으로 들어가보지. 기억상실증에 대해 아는 걸 전부 말해봐.”
    “간헐적으로 발생해요. 사전 조짐도 전혀 없어요. 그래도 의사들 중 하나는 제가 평소와 달리 흥분하거나 화가 났을 때 증세가 나타나는 것 가타다고 그러더군요. 때로는 몇 시간 정도만 지속되기도 하고, 어떨 땐 3, 4주씩 계속되기도 해요. 깨어나는 장소는 그야말로 천차만별이에요. 집에서 깬 적도 있고, 보스턴, 뉴욕……. 한번은 어느 시골 마을에서 깨기도 했어요. 또 한번은 허허벌판 위 더러운 길바닥에서 정신이 들기도 했고요. 그냥 아무 데서나 깨어나는 거예요. 그럴 때마다 제가 어디 있었는지, 뭘 했는지 조금도 기억이 나지 않아요.”
    (/ p.33)

    “심슨에게 가셔서 지금 극비로 처리해야 하는 굉장히 중요한 사건 때문에 라이츠빌에 있다고 말하는 거예요. 아무도 모르게 밴혼 씨 집에 머물고 있다고. 그리고 고객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고객의 목걸이를 저당 잡혀야 한다, 뭐 그런 식으로요. 보셨죠? 제가 엘러리 씨의 대사까지 써드리고 있네요. 아, 제발 해주세요!”
    엘러리의 몸에 있는 모든 이성적인 세포들 하나하나가 그에게 지금 당장 일어서서 짐을 싸고 첫 기차로 라이츠빌을 떠나 어디로든 가라고 명령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대신 엘러리는 말했다. “이 일이 어떻게 끝나든 간에, 지금 두 사람에게 미리 경고합니다. 나는 지금 이 어린애 장난 같은 위험한 짓거리와는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지금부터는 나에게 진실이 아닌 다른 것에 대해 눈감아 달라고 부탁하지 마세요. 저는 거절할 겁니다. ……이제 그 보관함 열쇠와 목걸이를 주세요.”
    (/ p.239)

    저자소개

    엘러리 퀸(Ellery Quee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5~1982
    출생지 미국 뉴욕
    출간도서 62종
    판매수 20,754권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 활동 외에도 미스터리 연구가, 장서가, 잡지 발행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엘러리 퀸’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 이름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금세기 최고의 명탐정이다.
    엘러리 퀸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e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둘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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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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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대학교 물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동안 휴대전화를 만드는 엔지니어로 일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을 전공하고 소설과 과학책을 번역하고 있다. 『밤의 새가 말하다』, 『열흘간의 불가사의』, 『최후의 일격』, 『꼬리 많은 고양이』, 『퀸 수사국』, 『무니의 희귀본과 중고책 서점』, 『맹인탐정 맥스 캐러도스』, 『아파트먼트』, 『물질의 탐구』, 『입자 동물원』,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양자역학지식 50』, 『전자부품 백과사전』(전 3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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