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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관 미스터리 [양장]

원제 : The Greek Coffin My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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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20세기 최후의 미스터리 거장
    엘러리 퀸 컬렉션 출간!

    압도적인 논리와 경악할 만한 반전,
    초기 국명 시리즈의 완성도를 뛰어넘는 최고의 걸작!

    미국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걸작!


    ‘엘러리 퀸 컬렉션’ 네 번째 작품 [그리스 관 미스터리]가 출간되었다. [그리스 관 미스터리]는 같은 해(1932년)에 발표된[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와 함께 국명 시리즈 최고 걸작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보다 원숙해진 엘러리 퀸의 재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리스 관 미스터리]는 퀸 부자가 아직 유명해지기 전, 세간에 발표된 엘러리 퀸의 사건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사건으로 묘사된다. 대학을 갓 졸업한 엘러리는 오만할 정도로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그리스 관 미스터리]에서 젊은 엘러리는 그야말로 최강의 적수를 만나 범인이 설치한 함정에 빠지기도 하고 빗나간 추리를 연발하는 등 뼈아픈 실패와 좌절을 겪는다. 하지만 특유의 치밀한 연역 추리를 펼치며 범인을 잡기 위한 덫을 다시 준비한다.

    [그리스 관 미스터리]는 이처럼 탐정 엘러리 퀸의 성격과 추리 방법이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얽히고설킨 복잡한 진상들이 한꺼번에 풀리며 제자리를 찾는 마지막 부분은 가히 압권이라 할 만하며, 경악할 만한 반전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치밀한 논리 등 국명 시리즈 중에서도 단연 빛나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엘러리 퀸 컬렉션(Ellery Queen Collection) 출범!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MWA)의 창립자이자, 전 세계적인 미스터리 컨벤션 ‘부셰콘’과 ‘앤서니 상’의 기원이 된 평론가 앤서니 부셰는 엘러리 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 바 있다.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엘러리 퀸은 만프레드 리와 프레더릭 다네이 이 두 사촌 형제가 사용한 공동 필명이다. 걸작을 탄생시킨 작가이자 셜록 홈스에 버금가는 명탐정의 이름이기도 하다. 또 아서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 등의 영국 미스터리에 답하는, 미국의 자존심이며 더 나아가 20세기 ‘미스터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검은숲은 ‘엘러리 퀸 컬렉션’이라는 제호 아래, 엘러리 퀸의 방대한 저작을 상세히 살피고 선정한 작품들을 총 세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모두 정식 계약된 판본으로, ‘시그마 북스’라는 이름으로 기 출간된 작품들은 엘러리 퀸의 작품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소개했던 스토크스(STOKES) 사의 판본을 통해 개정하고, 국내에 소개되지 못했던 새로운 작품도 다수 포함된다. 검은숲의 ‘엘러리 퀸 컬렉션’은 초판에 한해서 별색 에디션으로 출간된다.

    엘러리 퀸 : 작품 속 탐정이자 미스터리 작가

    엘러리 퀸은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지만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의 이름이기도 하다. 하버드 출신으로 동서고금의 지식에 능통한 탐정 엘러리 퀸은 엄청난 책벌레이자 애서가이며 자신이 겪은 사건 기록을 책으로 남긴 미스터리 작가로 설정돼 있다. 그는 걷는 모습이 늠름하게 느껴질 정도로 당당한 체격이지만 코안경 덕에 학자에 가까운 지적인 모습이다. 신화와 고전을 빌어 말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연역 추리에 능한 순수한 이론가이다. 덕분에 현실적이고 행동적인 아버지 리처드 퀸 경감과는 좋은 짝을 이룬다.

    근대적인 의미의 미스터리가 탄생한 이후, 경찰은 언제나 탐정의 놀림거리였고 무능함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엘러리 퀸의 작품에서는 아버지와 아들 즉, 경찰과 탐정의 합동 수사가 근사하게 이뤄진다. 미스터리 역사를 염두에 두고 보면, 엘러리 퀸의 작품들은 탐정이 수수께끼를 푸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질서를 수호하는, 즉 현대화된 탐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국명 시리즈를 포함한 초기 작품에서 엘러리 퀸은 논리와 이성에 입각한 기계 같은 추리력을 선보이지만, 이후 인간의 감정이라는 심리적인 면까지 받아들이며 훨씬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거듭나게 된다.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이 매력적인 탐정은 각종 매체로 영상화되며 세계 3대 탐정으로 손꼽힐 만큼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엘러리 퀸 : 20세기 최후의 미스터리 거장

    작가 엘러리 퀸은 공식적인 활동에 종언을 고했던 1971년까지, 오로지 미스터리에 천착했고 그 발전을 앞장서서 이끌었다. 순수한 논리에 탐닉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직시하는 후기작까지 셀 수 없는 걸작들을 탄생시켰고, 그 속에 담긴 기법과 아이디어는 모두 후대 작가들에게까지 전해졌다.

    작품 활동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의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방대한 개인 도서관을 소유한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장서가였기에 비평서는 물론 트루 크라임을 다룬 논픽션까지 그의 저술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다. 또 영화는 물론 라디오 드라마의 대본을 써서 MWA 베스트 라디오 드라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게다가 편집자와 기획자로 수십 권에 달하는 보석 같은 앤솔로지를 발간했다. 현재까지 발간 중인 'EQMM(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1941년부터 발간)은 방대한 엘러리 퀸의 활동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EQMM'을 통해 재능 있는 수많은 작가들이 등단했고 놀라운 단편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됐다.

    한마디로 20세기 미스터리는 엘러리 퀸 전과 엘러리 퀸 후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앤서니 부셰가 말했던 ‘탐정 소설 그 자체’라는 말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줄거리

    빗나간 추리를 이끌어내는 놀라운 범인의 등장
    엘러리 퀸, 참담한 실패를 딛고 덫을 준비하다!


    저명한 미술품 거래상이 심장 마비로 죽음을 맞고, 장례식이 거행된다. 그러나 장례식이 끝난 후 고인이 죽기 직전 새롭게 작성한 유언장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유언장을 찾는 도중 전혀 뜻밖의 장소에서 또 다른 시체 한 구가 발견되는데…….
    리처드 퀸 경감과 엘러리 퀸은 예상치 못한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지만 범인의 흔적조차 파악할 수 없다. 천재적인 범인이 설치한 교묘한 술수에 꼼짝없이 당한 엘러리는 계속 빗나가는 추리에 좌절하고, 급기야 중요한 용의자마저 시체로 발견되는데……. 참담한 실패를 겪은 엘러리 퀸은 과연 최강의 적수를 잡을 수 있을까?

    추천사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 앤서니 부셰 / 미스터리 평론가

    엘러리 퀸은 에드거 앨런 포 이후, 미국 미스터리 소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 오토 펜즐러 / 미스터리 평론가

    엘러리 퀸이 보여준 공동 작업은 탐정 소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것이다.
    - 마저리 앨링엄 루이스 / 영국 미스터리 작가

    엘러리 퀸의 작품은 문학 사상 가장 성공한 공동 작업이다.
    - 프랜시스 네빈스 / 미스터리 평론가

    목차

    1편

    Tomb 무덤
    Hunt 사냥
    Enigma 수수께끼

    Gossip 소문
    Remains 유해
    Exhumation 발굴
    Evidence 증언
    Killed? 살인?

    Chronicles 연대기
    Omen 징조
    Foresight 선견지명
    Facts 사실
    Inquiries 조사
    Note 지목

    Maze 미궁
    Yeast 소동
    Stigma 오명
    Testament 유언장
    Expose 폭로
    Reckoning 응보
    Yearbook 일기

    2편

    Bottom 바닥
    Yams 이야기

    Exhibit 전시
    Leftover 나머지
    Light 빛
    Exchange 전환
    Requisition 협박장
    Yield 수확

    Quiz 퀴즈
    Upshot 결말
    Elleryana 엘러리 어록
    Eye-opener 눈이 번쩍 뜨이다
    Nucleus 핵심

    탐정 엘러리 퀸

    본문중에서

    바로 그때였다. 아직 젊고 미숙한 엘러리가 늘 마음속에서 꿈꿔왔던 일을 실현할 기회는 지금밖에 없었다. 어쩔 줄 모르는 법의 집행자를 제치고, 미국 재계의 거물 앞에서…….
    “왜 그렇게 겸손한 태도를 보이세요, 아버지?”
    그것으로 충분했다. 어린애를 타이르는 듯한 말투, 실망을 표현하는 아주 작은 제스처 그리고 아주 작지만 뚜렷한 미소.
    “너무 겸손하다니까요, 아버진.”
    마치 자기가 할 말을 퀸 경감이 알고 있기라도 한 것 같은 말투였다.
    퀸 경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샘슨 검사의 입이 약간 벌어졌고, 거물은 엘러리와 퀸 경감을 번갈아 보면서 신중하게 뭔가를 캐내려는 듯한 표정이었다. 페퍼는 입을 벌린 채 엘러리를 바라보았다.
    “녹스 씨, 아실지 모르겠지만…….”
    엘러리는 정중한 말투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 이 얼마나 완벽한 순간인가! 엘러리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사소한 것들이 아직 남아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인 사건의 윤곽은 잡혔다는 이야기를 저희 아버님이 빠뜨리신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녹스가 호기심을 보이며 말했다.
    “엘러리…….”
    퀸 경감의 목소리가 떨렸다.
    “충분히 밝혀졌습니다, 녹스 씨.”
    엘러리는 다소 슬픈 어조로 말했다. 그래, 바로 이 순간이야!
    “사건은 해결되었습니다.”
    에고이스트들은 시간의 물레방아 속에서 이러한 순간을 정확히 포착하여 자신이 원하는 보물을 손에 넣곤 한다. 엘러리는 정말 굉장했다. 그는 경감과 샘슨과 페퍼의 표정이 변하는 것을, 마치 예상했던 결과가 시험관에 나타나는 것을 지켜보는 과학자처럼 지켜보았다. 물론 이 모든 내막을 알 리 없는 녹스는 단순히 호기심을 보이는 정도였지만.
    “그림쇼를 죽인 사람…….”
    샘슨 검사는 말을 채 끝맺지도 못했다.
    “그게 누굽니까, 퀸 씨?”
    녹스가 부드럽게 물었다.
    엘러리는 대답을 하기 전에 한숨을 쉬고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서두르면 안 된다.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무르익게 해야 한다. 천천히 뜸을 들이던 엘러리는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 사이로 말을 내뱉었다.
    (/ pp.203~204)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우리는 이제 그 범인의 특징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다 알고 있고 녹스 씨가 연루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누굴까요?
    자, 한 사람씩 소거해보기로 하지요.
    칼키스 씨의 편지를 보면 그는 누구한테도 이야기하지 않은 걸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죽었습니다.
    녹스 씨, 당신은 그 전문가라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셨죠. 하지만 우리는 순수한 논리를 통해 그 전문가를 소거할 수 있습니다. 어제 그림을 감정하고서 그 그림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 아니라고 했던 사람 말입니다. 그 사람이 당신한테 이야기를 들은 시점은 어젯밤입니다. 제가 찻잔을 발견한 것은 어제 아침인데, 어젯밤에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개입하기에는 너무 늦었죠! 따라서 녹스 씨를 통해서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유일한 사람인 그 전문가는 이렇게 소거됩니다. 어쩌면 상당히 불필요한 분석 같기도 하지요. 녹스 씨의 전문가는 그림에 관해 알지 못했으니 범인일 리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것은 조금의 허점도 없는 논리를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엘러리는 무표정하게 벽을 바라보았다.
    “그러면 누가 남습니까? 그림쇼뿐이죠. 하지만 그는 이미 죽었습니다. 또 누가 있습니까? 녹스 씨가 제게 들려준 이야기가 정확하다면, 그림쇼는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에게만 그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쇼의 동업자라는 사람 말입니다. 그림쇼는 그 사람에게 그림을 훔쳤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요컨대 한편으로는 두 사람이 있었다는 조작을 하고, 녹스 씨가 침묵을 지킬 것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훔친 그림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의 동업자뿐이라는 것입니다.”
    (/ pp.245~246)

    저자소개

    엘러리 퀸(Ellery Quee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5~1982
    출생지 미국 뉴욕
    출간도서 62종
    판매수 20,758권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 활동 외에도 미스터리 연구가, 장서가, 잡지 발행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엘러리 퀸’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 이름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금세기 최고의 명탐정이다.
    엘러리 퀸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e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둘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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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6~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법과대학를 졸업하고, 파리8대학 문학부에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문학과 법학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던 시절, 파리 시내 지베르 존이라는 서점에서 이 책 [그리스인 이야기]의 원서를 발견하고, 비서라도 본 듯이 흥분하여 번역을 결심했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몰타의 매] [영화의 탄생] [마네: 이미지가 그리는 진실] [벨라스케스] [타임 투 킬] [아틀라스 세계는 지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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