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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은 죽었다 [양장]

원제 : The King is 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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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엘러리 퀸 최고의 절정기로 평가받는 ‘엘러리 퀸 컬렉션 3기’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MWA)의 창립자이자, 전 세계적인 미스터리 컨벤션 ‘부셰콘’과 ‘앤서니 상’의 기원이 된 평론가 앤서니 부셰는 엘러리 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 바 있다.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엘러리 퀸은 만프레드 리와 프레더릭 다네이 이 두 사촌 형제가 사용한 공동 필명으로, 미스터리 걸작들을 수없이 탄생시킨 저명한 작가이자 셜록 홈스에 버금가는 명탐정의 이름이다. 또한 아서 코난 도일, 애거사 크리스티 등의 영국 미스터리에 답하는 미국의 자존심이며, 더 나아가 20세기 ‘미스터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검은숲은 엘러리 퀸의 방대한 저작을 상세히 살피고 엄선하여, 엘러리 퀸 재단과 정식 계약을 맺고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그의 작품들을 출간하고 있다. ‘엘러리 퀸 컬렉션’이라는 제호 아래 지금까지 1차분 국명 시리즈 9권과 2차분 비극 시리즈 4권을 완간하였으며, 2015년 6월 [킹은 죽었다]를 끝으로 총 5권의 3차분 라이츠빌 시리즈까지 모두 펴냈다. 엘러리 퀸을 대표하는 시리즈가 빠짐없이 출간되었다는 점에서 국내 독자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3차분부터는 미스터리 분야의 유명 번역가뿐 아니라 영미권의 권위 있는 전문 번역가를 맞아들여 충실하고 밀도 높은 번역을 선보이고 있으며, 초판에 한해서 본문 별색 에디션으로 출간, 엘러리 퀸의 팬과 미스터리 독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검은숲은 [킹은 죽었다]와 동시 출간되는 [최후의 일격]을 시작으로 시리즈에 속하지 않은 퀸의 작품들 가운데 지금껏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걸작 단편집, 지속적으로 출간 요청을 받아온 2기 장편 등 소장 가치가 높은 작품들을 선별하여 엘러리 퀸 컬렉션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출판사 서평

    엘러리 퀸 컬렉션 3차분 ‘라이츠빌 시리즈’ : 인간의 심리와 본성을 파고들다
    1942 재앙의 거리 Calamity Town
    1945 폭스가의 살인 The Murderer is a Fox
    1948 열흘간의 불가사의 Ten days' Wonder
    1950 더블, 더블 Double, Double
    1952 킹은 죽었다 The King is Dead

    엘러리 퀸 컬렉션 3차분은 1942년부터 1958년에 걸쳐 출간됐던 엘러리 퀸의 3기 작품들 중 가공의 도시 라이츠빌을 배경으로 쓴 다섯 작품, 일명 라이츠빌 시리즈(Wrightsville Series)를 대상으로 한다.
    1기 국명 시리즈와 비극 시리즈에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탐정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엘러리 퀸은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를 겸하며 소설을 썼던 2기에서는 영화적으로 과장된 인물과 드라마틱한 스토리 위주의 작품을 보여준다. 2기 작품들은 1기에 비해 치밀함과 기발함이 떨어지는 면은 있지만 인간적인 시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라디오와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며 실력을 다진 엘러리 퀸은 이어 3기 작품에서 최고의 원숙미를 보여준다. 1942년 [재앙의 거리]를 발표하면서 드디어 엘러리 퀸의 3기가 시작되는데, 이때 발표한 작품들은 작가 엘러리 퀸이 기존에 보여주었던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면에 더해, 거대한 사건과 인물들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인간의 심리와 본성까지 파고든다. 또한 작품 속 엘러리 퀸은 사건 해결 과정에서 작중 인물들과 융합하고 교감하며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인간미를 겸비한 세기의 탐정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이러한 경향은 ‘라이츠빌 시리즈’로 분류되는 [폭스가의 살인] [열흘간의 불가사의] [킹은 죽었다] 등을 거쳐 3기의 마지막 작품인 [최후의 일격]까지 이어졌고, 엘러리 퀸은 독자와의 게임을 넘어 마음까지 사로잡으면서 이 시기에 최고의 명성을 얻는다.

    절대적인 힘이 지배하는 비밀스런 벤디고 섬,
    그곳에서 엘러리 퀸이 마주한 권력과 욕망의 민낯

    군수업계의 거물로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킹 벤디고. 어느 날 그의 죽음을 예고하는 살인 예고장이 날아들고, 킹의 동생이자 충복인 아벨은 엘러리와 퀸 경감에게 범인을 찾아달라며 사건을 의뢰한다. 비밀스런 벤디고 섬으로 날아가 수사를 벌인 엘러리는 곧 킹의 또 다른 동생 유다를 범인으로 지목해 격리한다. 사전에 완벽하게 차단된 범행, 그러므로 실현 불가능한 범행. 그러나 살인이 예고된 시각, 퀸의 보호 아래 밀실에 머물고 있던 킹이 유다의 총탄을 맞고 쓰러지는데....... 엘러리는 형제 살인 이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킹과 아벨, 유다의 과거가 스며 있는 라이츠빌로 향한다.

    이미 [재앙의 거리] [열흘간의 불가사의] 등 ‘라이츠빌 시리즈’의 앞선 작품들을 통해 인간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흥미진진한 사건 전개 사이에서 뛰어난 균형 감각을 보여주었던 작가 엘러리 퀸은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킹은 죽었다]에 이르러 소설의 배경이나 그 속에 담긴 메시지 측면에서 한층 더 넓어진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기존의 작품들이 주로 한 집안 또는 작은 마을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반면, [킹은 죽었다]에서 퀸은 소도시 라이츠빌로부터 한 발 벗어나 그보다 더 거대하고 조직화된 욕망이 지배하는 가상의 왕국 벤디고 섬을 새롭게 창조해냈다. 또한 욕망과 애증에서 비롯된 개인적 사건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그러한 인간 본성이 부와 권력이라는 외적 촉매제를 만났을 때 개인의 삶을 넘어 전 세계에 초래하는 비극적 결말까지 생생히 그렸다.
    패권 다툼에 눈이 먼 각국의 정치인들을 움직여 대규모 전쟁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쌓은 막대한 부를 기반으로 다시 전 세계 정치, 경제를 주무르는 절대 권력자와 거대 재벌. 그 모습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비극 중 하나인 제2차 세계대전을 연상시킨다. 또한 많은 것을 희생시키며 눈앞의 이익과 권력만을 좇다가, 결국 도덕성을 잃은 채 파멸해가는 과정은 반세기가 넘게 흐른 현대 사회에 비추어 보아도 그리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흥미진진한 사건에 인간의 내면에 대한 세밀한 묘사,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까지 놓치지 않는 이 작품을 통해 엘러리 퀸은 작가로서 절정에 달한 기량을 선보인다.

    엘러리 퀸 : 20세기 최후의 미스터리 거장
    작가 엘러리 퀸은 공식적인 활동에 종언을 고했던 1971년까지, 오로지 미스터리에 천착했고 그 발전을 앞장서서 이끌었다. 순수한 논리에 탐닉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직시하는 후기작까지 셀 수 없는 걸작들을 탄생시켰고, 그 속에 담긴 기법과 아이디어는 모두 후대 작가들에게까지 전해졌다.
    작품 활동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의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방대한 개인 도서관을 소유한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장서가였기에 비평서는 물론 실제 범죄 사건을 다룬 논픽션까지 그의 저술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다. 또 영화와 라디오 드라마의 대본을 써서 MWA 베스트 라디오 드라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편집자와 기획자로 수십 권에 달하는 보석 같은 앤솔러지를 발간했다. 현재까지 발간 중인 [EQMM(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1941년부터 발간)은 방대한 엘러리 퀸의 활동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EQMM]을 통해 재능 있는 수많은 작가들이 등단했고 놀라운 단편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됐다.
    한마디로 20세기 미스터리는 엘러리 퀸 전과 엘러리 퀸 후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앤서니 부셰가 말했던 ‘탐정 소설 그 자체’라는 말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추천사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 앤서니 부셰 / 미스터리 평론가

    "엘러리 퀸은 에드거 앨런 포 이후, 미국 미스터리 소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 오토 펜즐러 / 미스터리 평론가

    "엘러리 퀸이 보여준 공동 작업은 탐정 소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것이다."
    - 마저리 앨링엄 루이스 / 영국 미스터리 작가

    "엘러리 퀸의 작품은 문학 사상 가장 성공한 공동 작업이다."
    - 프랜시스 네빈스 / 미스터리 평론가

    본문중에서

    킹 벤디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앉아 있는데도 그는 태산 같았다. 그는 엘러리가 이제까지 본 사람 중에 가장 매력적인 남자였다. 당당한 얼굴, 시원스럽고 검은 눈, 굵고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매우 신비스러운 모습의 남자였다. 책상 위에 얹어놓은, 반지를 끼지 않은 두 손은 무척 섬세하면서도 잘 단련되어 보였다. 사람의 허리를 분지르는 일도, 바늘에 실을 꿰는 일도 능히 할 수 있을 듯했다. 그가 입은 양복은 어떤 장인의 솜씨인지는 몰라도 그의 상반신이 이리저리 움직여도 주름 한 줄 가지 않았다.
    얼굴에는 깊은 주름이 있었지만 마흔은 안 되어 보였다.
    엘러리는 아주 기묘한 비현실감에 휩싸였다. 영락없는 왕의 거동이었다.......
    (/ p.63)

    탄알이 들어 있지 않은 권총. 벽, 복도, 그리고 다시 두께 60센티미터의 철근 콘크리트 벽. 상대는 그 맞은편에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 무사하다. 그러나 만일...... 만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천부당만부당하다.
    엘러리는 날카로운 목소리를 들었다. 자기 목소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다.
    "마치 형을 쏜 사람 같군요."
    "쐈어요."
    그는 슬픔에 젖어 울먹이고 있었다.
    "정말 형을 죽였다는 소립니까?"
    유다의 다음 말에 엘러리는 자기 귀를 의심했다.
    "죽였소."
    그는 분명히 그렇게 말했다. 엘러리는 턱을 쓸어내렸다. 이 남자는 미쳤다.
    (/ pp.196~197)

    저자소개

    엘러리 퀸(Ellery Quee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5~1982
    출생지 미국 뉴욕
    출간도서 62종
    판매수 20,754권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 활동 외에도 미스터리 연구가, 장서가, 잡지 발행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엘러리 퀸’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 이름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금세기 최고의 명탐정이다.
    엘러리 퀸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e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둘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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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1~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한 뒤, 20여 년간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 [반(反)자본 발전 사전] [히틀러] [마음의 진보] [번역사 오디세이] [미완의 시대] [문명의 충돌] [마음의 진화] [그린 마일] [몰입의 즐거움] [소유의 종말]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번역의 탄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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