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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거울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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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당신은 유령을 믿나요?”
    여름밤에 어울리는 괴기스러운 수수께끼와 합리적인 추리의 만남


    포스티나 크레일은 전통 있는 여학교의 미술 교사. 어느 날 교장에게 불려간 포스티나는 아무런 이유도 듣지 못하고 해고 통보를 받는다.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이상한 분위기와 자신을 보는 주위의 시선에 이질감을 느낀 그녀는 동료 교사 기젤라에게 의논을 한다. 기젤라를 통해 사정을 전해들은 정신과 의사 배질 윌링 박사가 진상 조사에 나서는데…….

    최고의 걸작, 최고의 번역으로 만나는 미스터리 시리즈
    엘릭시르의 ‘미스터리 책장’은 전 세계 미스터리 거장들의 주옥같은 명작을 담은 추리 소설 전집이다. 그간 일서 중역과 축약본으로밖에 읽을 수 없었던 전설의 미스터리들을, 믿을 수 있는 전문 번역가의 번역과 멋진 장정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2012년 총 10권의 작품을 시작으로 본격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서스펜스, 스릴러, 유머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거장이 발표한 다양한 걸작들을 매년 열 권 이상 출간할 예정이다. 시작을 알리는 세 작품은 윌리엄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인]을 시작으로, 피터 러브시의 [가짜 경감 듀], 헬렌 매클로이의 [어두운 거울 속에]다.

    과학과 마법의 대립, 이성과 감성의 대결
    [어두운 거울 속에]는 무더운 여름밤에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묘미는 줄거리보다 분위기에 있다. 현대 심리학과 괴담, 전설 같은 소재에 여학교를 중심으로 한 당시의 생활과 문화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러 매개물이 어우러져 자아내는 불온하고 으스스한 분위기야말로 감상의 핵심! 특히나 이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에 대한 탐정의 도전과, 극이 전개되어 과정에서 심화되는 긴장감은 수수께끼를 더욱 신비롭게 할 뿐 아니라 격변기의 시대상을 잘 드러내고 있다.

    수수께끼의 진상을 앞에 두고 마지막에 펼치는 승부는 책의 압권!

    정신과 의사 탐정 배질 윌링 시리즈

    헬렌 매클로이의 대표 시리즈에서 탐정 역을 맡는 것은 미국 최초의 정신과 의사 탐정인 배질 윌링 박사다. 그는 정신 의학을 이용하여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할 뿐 아니라 그것을 사건 해결로 연결시킨다. ‘모든 범죄자는 심리적인 지문을 남긴다’는 것이 윌링 박사의 지론이며 초기에는 뉴욕의 지방 검찰청의 의학 고문으로 활약한다. 윌링은 [어두운 거울 속에]에서 연인으로 등장하는 기젤라와 후에 결혼하여 아내와 같은 이름의 딸을 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와 사별하고 보스톤으로 거주지를 옮기게 된다. [어두운 거울 속에]는 본격 미스터리에서 심리 서스펜스로 작풍이 바뀌는 중기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매클로이 표 서스펜스 소설의 결정판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은 본래 "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의 단편 미스터리 콘테스트에 응모하기 위해 쓴 단편 미스터리로, 제3회 콘테스트에서 2등을 차지했다. 이 원고를 대폭 수정 가필하여 출간한 것이 바로 [어두운 거울 속에]다.

    목차

    013 1
    025 2
    049 3
    073 4
    087 5
    101 6
    117 7
    141 8
    165 9
    195 10
    217 11
    235 12
    257 13
    267 14
    285 15
    303 16
    335 작가 정보 - 헬렌 매클로이

    본문중에서

    “제 심정이 어떤지 아시나요? 제가 얼마나 절박하게 옛날부터 있었던, 대답이 없는 질문들을 제 자신한테 던지고 있는지 상상이 되세요? 사람은 왜 사는가? 인간은 어째서 만들어졌나? 우리는 어째서 신이 선한 존재라고 그렇게 확신하는가? 실은 악할 때가 더 많은데? 우리는 시작도 끝도 목적도 없는, 화학 작용의 우연한 산물일 뿐인가? 무정한 코미디를 연기하는 슈퍼 콜로이드? 아니면 불교에서 말하는 신의 꿈? 그래서 어렸을 때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고 또 자기 손발을 보면서 ‘나는 나다. 나는 포스티나 크레일이고 다른 누구도 아니다’ 하고 확인하는 건가? 그렇지만 아무리 나는 나라고 생각하려 애써도, 마음속 한구석에선 그게 꼭 사실은 아니란 생각이 자꾸만 들거든요. 난 지금 여기서만 포스티나 크레일이고 언제든 다른 사람이 될지 모른다는 느낌이랄까요. 삶이 이렇게 꿈만 같은 건 그 때문이겠죠. 자기가 비현실적 존재라는 자각 때문에요…….”
    (/ pp.175~176)

    “철학이며 과학, 종교에 관한 기본적인 책들은 전부 찾아 읽어 봤지만, 실제 생활이나 신변에서 일어나는 절박한 문제를 다루는 건 한 권도 없더군요. 그 사람들은 그저 자기 자신과 지적인 체스 게임을 즐기고 있을 뿐이지, 곤경에 처한 보통 사람들이 감정과 이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줄 답을 얼마나 애타게 원하는지 전혀 몰라요. 빵을 달라는 사람한테 말[言]을 주는 격이죠.”
    (/ p.176)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곳에선 이상한 일이 벌어지곤 해. 그런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불가사의한 일에 워낙 익숙하다 보니 공포심이 없어. 심지어 관심도 없고. 당신들 미국 사람들은 기를 쓰고 부인하거나 밝혀내려고 하지만, 우리 유럽 사람들은 그저 미소를 짓고 어깨를 으쓱하며 이렇게 말해. 이 또한 지나가리라…….”
    (/ p.247)

    “그것도 자연의 일부인걸. ‘초자연’이란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 p.247)

    “세상 모든 일이 수수께끼인데요. 여기에 퍼즐이 하나쯤 추가된들 달라질 건 없겠죠.”
    (/ p.335)

    저자소개

    헬렌 매클로이(Helen McCloy)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미국 뉴욕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04년 뉴욕에서 태어난 헬렌 매클로이는 수수께끼 풀이 중심의 본격 미스터리와 서스펜스 색이 짖은 심리 미스터리를 쓴 미국 작가다. 작품 중에서도 정신 의학을 이용하여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하고 사건 해결에 이르는 형태의 작품인, 정신과 의사인 배질 윌링 시리즈가 가장 유명한데, 본격 미스터리에서 심리 서스펜스로 작풍이 바뀌는 중기에 해당하는 작품이 바로 [어두운 거울 속에]이다.

    서스펜스 장르에 탁월함을 보인 매클로이지만, 말년에 작가 생활을 돌이켜보며 서스펜스보다 본격 미스터리가 다시 부활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런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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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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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프터 다크』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미야베 미유키의 『벚꽃, 다시 벚꽃』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 『유지니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2015년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빙과』 『전쟁터의 요리사들』 『항구 마을 식당』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등 다수의 일본문학은 물론 『데이먼 러니언』 『어두운 거울 속에』 등 영미권 작품도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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