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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베레

원제 : (The)green ber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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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베트남 정글의 숨은 전사들. 그때 그곳엔 그린베레가 있었다!

1964년에서 1972년까지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미 육군 특수부대의 이야기 『그린베레』. 이 책은 베트남전쟁에서 베트콩들의 게릴라전에 맞대응하기 위해서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규전보다 게릴라전에 능숙한 부대인 특수부대 그린베레의 이야기를 소설의 형식으로 들려준다.

민간인으로서 유일하게 특수부대 인증 과정을 통과한 작가, 로빈 무어가 직접 전투에 참여하여 구경꾼이 아닌 함께 호흡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사실성을 바탕으로 상처 입은 기억속의 전쟁, 베트남전의 잔상과 정글 속의 숨겨진 전사들, 그린베레를 전한다. 현장에서 전투를 함께했던 저자인만큼 사실적인 전투 장면에 대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개인의 보호를 위해서 소설화되어 있지만 이 책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베트남군과 미군 사이의 갈등, 남베트남군 육군 내부의 부조리, 승리를 위한 노력을 허무하게 만드는 남베트남 장교들의 부정부패는 베트남전 당시에 엄연히 존재했던 사실들이다. 전장에서의 생존과 승리를 위해 한 여성의 한을 이용해 정보원으로 이용하거나, 청소년 범죄자들을 군대에 끌여들여 살인과 폭력으로 조국에 봉사하게 만드는 모습 등 차라리 외면하고 싶을 만큼 처참한 전장의 모습과 배후에 숨겨져 있는 진실들이 드러난다.

출판사 서평

“살아남아서 이 모든 것을 기억해주십시오.”
현장에서 몸으로 쓴 베트남 전쟁의 실상과 그린베레의 치열한 전장

베트남 정글의 숨은 전사들
그때 그곳에 그린베레가 있었다


흔히들 베트남전을 ‘국경 없는 전쟁’,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연합군이 전방에서 북베트남 정규군과 싸워야 했을 뿐만 아니라 남베트남 후방에서 활동하는 베트콩과 싸워야 했기 때문이다. 베트콩들의 게릴라전에 맞대응하기 위해서는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규전보다는 게릴라전에 능숙한 부대가 필요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총애를 받으며 베트남 전쟁에서 게릴라들에 대응할 수 있었던 특수부대 그린베레.
베트남 전쟁에서의 그린베레는 헐리웃 영화에서 다양하게 등장하지만, 이 책만큼 사실적으로 다룬 것은 없었다. 지금까지 민간인으로서 유일하게 특수부대 인증 과정을 통과한 로빈 무어는 구경꾼이 아닌 함께 호흡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사실성을 바탕으로 상처 입은 기억속의 전쟁, 베트남전의 잔상과 정글 속의 숨겨진 전사들, 그린베레를 전한다.

저자는 “전쟁의 실체를 해부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그 실체를 전우애, 휴머니즘, 허무와 공포, 한심한 군의 명령, 오만한 미국에 대한 경고, 그 어느 것으로 읽어도 상관없다. 독자의 시야가 얼마나 넓은지에 따라서 이 책은 전쟁소설이 될 수도 있고, 반전 논픽션이 될 수도 있다.

차라리 외면하고 싶은 전장의 진실,
베트남 전쟁 현장에서 보내온 사실적 보고!!!


1964년 중반 현재, 우리 ‘미국’ 맥나마라 국방장관과 그처럼 워싱턴 D.C.에서 전쟁을 지휘하려 하는 자들이 우리가 맞서 싸우는 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한, 머지않아 이 전쟁이 장기적인 소모전이 될 거라는 걸 알게 될 거네. 우리는 기만전을 치르고 있네. 적들은 우리가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그들의 고향에서 아주 능숙하게 우리를 속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겠지. 그다음 우리는 장사치가 되어 다시 돌아와서는 상대편을 아주 능숙하게 속이는 이곳의 어떤 도당들과 거래하게 되겠지. - 7장 나네트의 고향 중에서

로빈 무어는 미국 최고의 엘리트 전사들과 나란히 훈련받고 직접 전투에 참여하며 진정한 의미에서 베트남 전쟁에 파고든 최초의 저널리스트다. 무어의 그린베레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선 것이었다. 그는 하버드 대학 동창이었던 로버트 F. 케네디(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으로 당시 법무장관이었다)에게 부탁해 비밀스러운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를 취재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38세였던 무어는 고되기로 유명한 Q코스에 입교하여 1년여의 거친 훈련을 소화해냈다. 베트남 전쟁에 직접 참전한 자로서 그것도 가장 고약하고 힘든 전장만을 누려온 존재로서, 무어는 베트남 전쟁을 가장 정확히 기록했다.

차라리 외면하고 싶을 만큼 처참한 전장의 모습과 배후에 숨겨져 있는 진실들.
비록 개인의 보호를 위해 소설화되어 있지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베트남군과 미군 사이의 갈등, 남베트남군 육군 내부의 부조리, 승리를 위한 노력을 허무하게 만드는 남베트남 장교들의 부정부패는 이해할 수 없지만 엄연히 존재했던 사실들이다. 그리고 특수부대에 대한 정규군 출신 상관의 멸시 같은 것은 아무리 뛰어난 군대라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문제이다. 또한 국회와 정부요인의 시찰로 인해 전쟁이 모두 중단되어 버리는 웃지 못 할 상황도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사회현상이다. 전장에서의 정의는 생존과 승리! 이를 위해서는 그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모습. 한 여성의 한(恨)을 이용하여 정보원으로 이용하거나, 청소년 범죄자들을 군대에 끌어들여 살인과 폭력으로 조국에 봉사하게 만드는 모습. 현장에서 전투를 함께했던 저자인 만큼 자세하고 사실적인 전투 장면에 대한 묘사, 이러한 사실성이 이 책의 강점이다.

이것은 남이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
강자의 논리에 이용당했던 약자의 이야기,
어떤 상황에서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싶어 하는 ‘인간’의 이야기.


“불쌍한 산악 부족들은 그들이 무얼 선택하든 간에 잃기만 합니다.”
프랜시스가 애처로운 듯 말했다.
“베트콩은 그들이 정부 조성 마을에 살면서 공산군을 돕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들을 위협합니다. 만약 그들이 베트남 사람들과 베트콩 모두로부터 벗어나서 자신들의 힘으로 마을을 건설하려 하면, 공군이 그것을 폭격해버리죠.” - 8장 14명의 베트콩 전쟁포로 중에서

이 책에서 우리가 주목할 모습은 그린베레의 용사들의 활약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미국의 정책결정자들이 그래왔듯이, 그린베레도 자신을 위해서 묵묵히 싸우던 몽타냐르족(산악부족)을 열심히 이용하다가 버려야만 했다. 소수민족을 이해관계에 따라 이용하고 또 버리는 모습은 마치 허치슨 선언으로 한국을 버렸던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

베트남 주민의 비율은 전체 인구 약 3천만 가운데(1966년 기준) 약 80%가 베트남인이고 나머지는 10여 소수종족으로 구성된다. 저지대에 살고 있는 베트남 사람들과 산악부족 사람들은 서로에게 엄청난 적대감을 갖고 있었다. 베트남 사람들은 몽타냐르족을 천하게 여겼고, 그들은 더러운 야만인이라는 뜻의 ‘모이스(mois)’라고 부르며 그들의 사회적 계급을 경멸했다. 그리고 산악부족은 자신들을 경멸하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통제받는 걸 싫어할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남베트남공화국군은 그들을 베트콩으로부터 제대로 보호해주지도 못해 가엾게도 산악 부족들은 정부와 미 대외원조단으로부터 받은 얼마 되지 않는 보급품조차도 베트콩에게 빼앗긴다.
그러나 미국이 ‘전쟁의 베트남화’를 선언하며 나쁘게 말해 ‘미국인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 전쟁은 베트남인의 손으로 하게’만들거나 좋게 말해 ‘베트남인 스스로 방어력을 갖추게 하는’ 전략이 대두되면서 관심을 받은 것이 이 산악부족이었다. 베트남 중앙의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중부 산악지대의 산악부족, 즉 몽타냐르 족을 도와 반공 민병대로 키워 베트콩이 이 지역에서 힘을 못 쓰도록 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 민병대를 훈련시키는 것이 그린베레의 주요 역할이었으므로 그린베레는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작전들을 산악부족과 함께한다.
하지만 인간적인 끈끈한 유대감으로 묶여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그들의 딸들과 결혼하고 가족이 된다고 해도, 결국 결론은 이별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 결국 그들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그들의 열정과 혈기와 목숨을 이용하고는 떠나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개인의 의지와 집단의 의지의 격차가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남은 자와 떠나는 자 모두의 가슴에 상흔은 남게 된다.

권력과 무력에 억압받는 자들이 있는 곳,
자유와 권리를 빼앗긴 사람들이 있는 곳,
그때 그곳에 그린베레가 있었다.


“우리는 아이들이 여기서 죽거나 평생 불구가 되는 걸 막기 위해 그들을 구해줘야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고된 일을 하고 심지어는 노예처럼 팔려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8장 14명의 베트콩 전쟁포로

“성숙한 전문요원 모집. 계급을 뛰어넘는 책임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할 것. 외국어에 능숙하고 해외파견 경험이 있는 자일 것. 정규전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위험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할 것.”- 그린베레 모집공고

여기 결연하고 치명적인 적에 맞서서 상상할 수 없는 용감함을 보여주는 미국 군인들이 있다. 베트남의 밀림에서 게릴라 전력을 모으거나, 당나귀를 타고 아프간의 험한 산맥을 정찰하거나, 혹은 전투경찰을 이끌고 콜롬비아 정글에서 마약 밀매조직을 소탕하면서, 그린베레는 미국이라는 국가의 국익을 철저히 수호하는 존재로 활약해왔다.

그린베레의 정식명칭은 미 육군 특수부대이다. 뭐 이렇게 싱거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단순한 명칭이다. 그러나 그들의 임무는 단순함과는 거리가 멀다. 특히 이들의 모토인 ‘데 오프레소 리베르(De Oppresso Liber-억압받는 자를 해방시킨다는 뜻의 라틴어)’는 어떤 군사조직에서도 감당하기 힘든 주제이다. 이런 거창한 철학적 주제를 감히 떠안은 그린베레는 그야말로 그 존재부터가 고난일 수밖에 없다.
그린베레가 다른 특수부대들과 다른 점은 바로 민중의 지지를 전투력으로 바꾼다는 점이다. 즉 그린베레는 적진에 투하되어 게릴라 세력들과 연계하여 정규적인 전투전력을 구성하는 존재이다. 분단 직후부터 베트남에 깊숙이 개입해 있었던 미국은 남베트남 정부 건립 직후1,500여 명의 미국 군사고문단을 파견하였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 요원들이 남베트남 정부군에게 폭동진압과 대 게릴라 전술을 훈련시켰다.
흔히들 특수부대라면 소수의 인원으로 엄청난 전과를 올리고 군에서 최고의 정예 취급을 받는 ‘빛나는’ 자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는 그 반대였다. 사실 미군은 대단히 보수적인 집단이고, 특수부대라는 ‘튀는 놈’들이 꼴불견이기도 하거니와 자신들에게 최우선적으로 돌아가야 할 자원이 이들에게 배분되는 꼴도 정규군 입장에서는 못 봐주겠다는 분위기가 2차대전 때부터 베트남 전쟁, 심지어 최근의 걸프전에까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끊임없이 나타났다. 베트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베트남에서 미군 특수부대들, 특히 그린베레는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급속히 팽창했지만 그 이면에선 정규군의 엄청난 견제를 받았고 차별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1960년대 미국 대중에게 그린베레가 끼친 영향은 막대했다. 『그린베레』는 1968년에 존 웨인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1966년에는 〈발라드 오브 더 그린베레(Ballad Of the Green Berets)〉, 즉 ‘그린베레 연가’가 빌보드 차트에서 5주간이나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GI조 시리즈 가운데 그린베레 인형이 등장했고, 심지어는 그린베레 카드놀이까지 등장했다. 주요 신문들도 만화 〈그린베레〉를 연재했다. 이런 그린베레 문화를 꽃피운 중심에는 바로 로빈 무어의 책 『그린베레』가 있었다.

목차

역자서문│그린베레, 참혹한 전장의 잔상
토머스 서렌코 소장의 추천사
2007년 개정판 머리말
1999년판 머리말
1965년 무공훈장

제1장 훌륭한 사기꾼
제2장 불멸의 전사
제3장 전투수당
제4장 한 무리의 새가 성지를 날려버리다
제5장 정부
제6장 최후의 일격
제7장 나네트의 고향
제8장 14명의 베트콩 전쟁포로
제9장 그가 반드시 와줄 것이다
제10장 본거지를 타격하라
맺음말 베트남 전사자 기념비의 교훈

부록│그린베레, 그들의 치열한 전장
그린베레의 무기와 장비
베트남 전쟁 연표

저자소개

로빈 무어 [저]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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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욱 [역]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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