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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말하기 : 권력은 국민을 어떻게 속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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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권력은 국민을 어떻게 속여 왔는가?

지식인은 어떻게 권력과 공모하는가?
권력은 어떻게 언론을 장악하고 왜곡하는가?
빈민들은 숫자놀음 속에서 어떻게 배제되었는가?
국가는 왜 국민의 뜻과는 반대로 생명에 대한 위협과 전쟁을 일으키는가?

1. 이 책의 의미
이 책은 무엇보다 ‘진실’에 관한 책이다. 그러나 그 진실은 또한 ‘거짓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의 상당 부분이 권력의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존재했다는 것, 진실이란 명약관화한 것이 아니라 권력자들의 정치적 의도에 따라 조작되어 온 것임을 알게 된다.

2008년 한국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민주주의와 권력’의 문제를 지구적 차원에서 환기한다. 권력은 어떻게 언론을 장악하고 왜곡하는가, 지식인은 어떻게 권력과 공모하는가, 빈민들은 숫자놀음 속에서 어떻게 배제되었는가, 국가는 왜 국민의 뜻과는 반대로 생명에 대한 위협과 전쟁을 일으키는가 등등. 독자들은 오늘 한국의 현실이 세계 도처에서 권력에 의해 얼마나 유사한 형태로 반복되는지를 보고 놀라게 될 것이다.

2. <진실 말하기>는 무엇을 말하는가?

전지구적인 거짓과 진실 게임
2008년 5월 2일 광화문 청계천 소라광장에서 시작해서 3개월 동안 매일 지속된 촛불문화제는 한국 사회에 많은 화두를 던졌다. 촛불문화제를 통해 제시된 주요한 쟁점 중 하나는 ‘진실’과 ‘거짓’이었다. 정부는 미국 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수입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관련분야 전문가들을 비롯한 시민들은 미국 산 쇠고기로 인해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데도 정부가 안전하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국 산 쇠고기의 위험성은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정부와 시민들의 진실과 거짓을 둘러싼 공방. 이것이 비단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특별한 것일까. 이 책 ??진실 말하기??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필자들은 오늘날 전세계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의 다른 이름이 ‘노골적인 거짓말’, ‘비밀주의’, ‘혼란’, ‘위선’이라고 주장한다.

기업의 진실, 왜곡된 진실, 절반의 진실, 감춰진 거짓말
이 책은 다양한 9개의 주제로 오늘날 진실에 관한 문제를 다룬다.
<냉소적인 국가>에서는 영국 신 노동당 정부의 ‘상습적인 거짓말’을 고발하며 국가가 진실에 얼마나 냉소적일 수 있는지를 여실하게 보여준다. 이 글의 첫 부분은 영국 상황이 아니라 한국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자본주의적 민주주의에 얽힌 진실>은 라틴아메리카의 민주화 경험을 통해 ‘자본주의적 민주주의’ 체제에서 국가의 역할은 자본주의적이고 민주주의를 그저 우연히 발생하는 것으로 취급한다고 비판한다.
<‘재계 공동체’>에서는 국가 주요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두뇌집단(‘씽크탱크’)과 일간지와 방송 등의 언론을 소유하고, 회사의 CEO를 임명하여 기업 이익만을 강조하는 ‘재계 공동체’를 다루고 있다. 이는 최근 한국에서 재벌들의 소유 문제와 국가 정책 개입, 일간지의 방송사 소유 허가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주요한 참조점이 될 것이다.
<새로운 법과 질서 억견의 ‘학구적인 신화’>는 프랑스에서 강력한 법을 통해 질서를 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논문들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를 밝혀낸다. ‘과도한 범죄’국 미합중국이 범죄율을 줄인 이유가 강력한 ‘얄짤없음’ 정책에 의한 것이라는 프랑스 일각의 주장은 정책에 대한 신중한 검토 없이 이뤄진 주먹구구식 ‘신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진실을 말하기>는 미합중국 언론인들이 이라크 전쟁 보도에서 가진 자세는 진실 추구가 아니라 “진실을 말하지 않고 어떤 결과가 되든 상관하지 않는 것이다.'(173쪽)라고 주장한다. 필자는 대안으로 '언론 개혁을 평화와 사회 정의를 위한 광범한 운동의 핵심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빈민 숫자세기>는 선진 8개국이 전세계 빈곤의 종식을 외치는 수사를 쓰고 있음에도 세계은행이 세계의 빈곤 정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빈곤층의 진짜 요구사항이 뭔지도 드러내지 못하는 통계 수치들을 계속 고집하는 문제를 다룬다.
<스티글리츠 교정하기>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유주의 경제학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세계은행에 대한 실망감을 생생하게 표현하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불만 사항인 정치권력과 시장 정보의 불평등한 유통 뒤의 구조적인 요소들을 분석할 능력이 없는 학문의 포로임을 보여준다.
<계급에 얽힌 진실 말하기>는 1965년 판 <소셜리스트 레지스터>에 쓴 글에서 에드워드 파머 톰슨이 취한 그 유명한 견해를 비판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더 해묵은 후퇴 곧 맑스에서 루소로의 후퇴 문제를 제기한다. 이는 사회주의 기획 초기부터 드러났던, 계급 문제에 얽힌 모호성의 핵심을 차지하는 문제이다.
<진리(진실)를 말하기>는 미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 엘리트와 평범한 사람들, 포스트모더니즘과 사회주의가 진실에 접근해가는 데서 빚어내는 긴장 관계를 다루고 있다. 이 글의 필자는 '진실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이들은 권력이 아니라 권력의 희생자들이다……권력은 여러 가지 점에서 진실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진실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지 않다.'(293~4쪽)라고 강조하며 진실과 권력 관계를 밝힌다.

-오늘날의 유일 제국인 미합중국 지배계급의 세계 인식에 관한 놀라운 통찰력을 제공
- 이 책의 목적은 지식과 사상의 보급에서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기구, 정당, 재단, 씽크탱크, 미디어들의 역할, 지적인 삶의 영역에서 국가의 역할을 질문함으로써 비판적 사고와 반성, 새로운 세대의 지성인을 형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자유를 확립하는 것
- 정부, 자본, 언론기관 등 권력자들의 진실로 위장된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정책 결정, 연구, 교육, 그리고 더 일반적인 진실에 관한 우리의 개념들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
- 이 책이 수행하고 있는 것은 외부의 비명 속에서만 자기 정당화를 할 수 있는 자기모순에 빠진 제국의 속살을 하나하나 들춰내는 해부작업
-절대 권력인 ‘자유민주주의’와 ‘세계화한 자본주의’는, 물질세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자유롭게 진실을 조작하고 심지어 만들어내고 있음을 폭로

-전 지구적 자본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포스트-민주주의 시대의 진실의 의미에 대해 질문한다. 초국적 기업들의 멘털리티는 갈수록 폭력에 의존하며 그것을 합법화한다는 것이다.
- 제국의 정점에 서있는 부시 정부의 현실인식은 포스트모더니즘과 궤를 같이 한다. 그들은 사물에 핵심적인 진리란 없으며, 신의 권력이 진리를 이긴다고 믿은 중세 유명론자들의 후예들이다. 부시 대통령의 선임정책 고문은 “우리가 이제 제국이고, 우리가 행동할 때 현실을 창조한다. … 우리는 역사의 주역들이다.”라고 말하며 제국 안에서 진실의 창조자로서 권력을 위치 짓는다.
- 이 책의 주제는 권력과 진실의 관계에 얽힌 지구적 문제들과 연결되어 있다. 한 예로 유럽 및 라틴아메리카의 신자유주의에 대해 다룬 '냉소적인 국가'에서는 국가가 현명한 정책을 선택하기보다 대중의 인식을 지배?관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다룬다. 그밖에도 미국의 국내정치 및 정책들의 핵심문제는 빈민, 노동자와 경제불안을 관리하기 위한 시도라는 점을, 이라크 전쟁을 다룬 글들에서는 권력과 결탁한 언론이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며, 왜 언론개혁이 필요한가를, 빈곤의 통계학인 ?빈민 숫자 세기?에서는 전 세계 수백만 빈민들을 둘러싼 진실이 조작.날조되고 있다는 점을, 포스트모더니즘 교육과 지식인의 부패 문제 등을 다룬다.

목차

서문

냉소적인 국가 콜린 레이스
자유민주주의/사회민주주의 정책 체제
신자유주의 정책 체제로 이행
신자유주의 정책 체제
기업가 정신과 증거의 사용
결론: 우리 시대의 의존성

자본주의적 민주주의에 얽힌 진실 아틸리오 A. 보론
민주주의
자본주의적 민주주의 아니면 민주주의적 자본주의?
실질적인 민주주의 개념의 윤곽
라틴아메리카의 민주주의적 경험
유엔개발계획의 라틴아메리카 민주주의 보고서: 대차대조표
대중의 민주주의 인식
자유선거?
대중의 반발
민주주의적인 자본주의의 한계
결론

‘재계 공동체’ 더그 헨우드

새로운 법과 질서 억견의 ‘학구적인 신화’ 로이크 와캉

‘초범죄국’ 미합중국이 평정되고 프랑스의 추종을 받게 된 방법
경찰이야말로 범죄가 없어지게 만드는 집단이다
‘얄짤없음’의 배후, 관료조직의 재조직화
‘깨진 창문’에서 ‘불알 깨기’로

결정적인 순간에 진실을 말하기 로버트 W. 맥체스니
전쟁 동의를 조작하기
요즘 언론의 위기
이라크 침공을 향한 결집
전쟁 중에 후방 관리하기
언론의 결정적 순간
변함없이 지배하는 민주주의

스티글리츠 교정하기 벤 파인, 엘리사 반 바에이언베르허
워싱턴 컨센서스 이후 그리고 세계은행의 개발 재발견
세계화와 제한적인 불만
수사학, 학문 그리고 세계은행의 정책
원조에 관한 지식과 지식의 원조
정통파 반대 의견의 한계들
결론적 언급

빈민 숫자세기 샌제이 G. 레디
세계 빈곤 추정치의 돈 기준 계량방식 계산법
대안: 세계 빈곤 추정치의 능력에 근거한 계산법
책임의 실패
다음엔 무엇인가?

계급에 얽힌 진실 말하기 G. M. 터마시
루소 대 맑스
실존하는 노동계급 (그리고 부르주아 계급)
신분에서 계급으로, 인민으로
맺음말

진리(진실)를 말하기에 대하여 테리 이글턴

옮긴이 후기
인명 찾아보기
용어 찾아보기

저자소개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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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파인(Ben Fine)은 영국 런던 대학교 아시아·아프리카 대학(SOAS)의 경제학 교수다. 많은 책들을 저술했으며 가장 최근의 것으로는 ≪소비의 세계:물질과 문명 재론≫(2002)이 있다.

로버트 W.맥체스니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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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0권

일리노이대학(어바나 샴페인)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미국의 언론 개혁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전국 조직 ‘프리프레스’의 공동 설립자이다. 1988부터 1998년까지 위스콘신대학(매디슨) 교수를 지냈고,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먼슬리리뷰] 공동 편집자로 일했다.
지은 책으로 Blowing the Roof Off the Twenty-First Century: Media, Politics, and the Struggle for Post-Capitalist Democracy(2014), The Endless Crisis: How Monopoly-Finance Capital Produces Stagnation and Upheaval from the USA to China(2012, with John Bellamy Foster), The Political 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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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이글턴(Terry Eagleto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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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영국 샐퍼드에서 태어났다. 영국 문화 연구의 창시자인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제자로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했으며, 옥스퍼드대학교 영문학 연구교수와 맨체스터대학교 영문학 교수를 거쳐 현재 랭커스터대학교 영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국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문학 평론가로 '정치적 행위'로서의 비평과 '제도'로서의 영문학을 분석해 명성을 얻었다. 19세기 이후 영미 문학을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마르크스주의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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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레이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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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퀸스대학 정치학부 명예교수. 저서로 [개발이론의 흥망(The Rise and Fall of Development Theory)], [신식민주의의 정치경제학(The Political Economy of Neocolonialism)]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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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출신의 미합중국 컬럼비아대학 경제학과 조교수. 개발 경제학, 국제 경제학, 경제와 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다. 국제노동기구, 유엔개발계획, 세계은행, 국제 구호단체 옥스팸 등 개발 관련 국제 기구와 조직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아틸리오 A. 보론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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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사회과학 협의회의 사무국장이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에서 정치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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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 헨우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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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g Henwood.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특정 언론매체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 뉴스레터인 <레프트 비즈니스 옵서버(Left Business Observer, www.leftbusinessobserver.com)의 발행인으로 뉴욕 WBAI 라디오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더 네이션>을 비롯한 각종 매체에 주로 정치와 경제 문제에 대해 기고하고 있다. 1998년에 발간된 그의 저서 <월스트리트, 누구를 위해 어떻게 움직이나(Wall Street, How It Works and For Whom)>는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한국에도 번역 소개됐다. 예일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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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태어나 1990년초 대학을 졸업하고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했다. 2005년 현재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제는 미국이 대답하라](당대, 2000), [복권의 역사](필맥, 2003), [싸이버타리아트](갈무리, 2004), [탈근대 군주론](갈무리, 200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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