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미스터리 수사극을 보고난 느낌?!
두께감이 제법인 책인데 전혀, 두께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후트>를 읽어본 독자로서 칼 히어슨 작가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타고난 이야기꾼인 듯해요.
<후트>와 좀 전개방법이 비슷합니다.
전자는 초등 고학년이면 무리 없이 읽겠으나, 후자 <스켓>은 많은 주인공들과 그들의 이야기들이 오가며 전개되는 방식에 초등생들은 좀 무리겠네요.
물론 둘 다 환경 소설입니다.
긴장감 있고, 예측불허의 뒷이야기 (특히 스타치 선생님은 도대체 어찌된 건지...), 주인공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조바심을 내게 만듭니다.
우리들의 주인공인 닉과 마르타에게 주어지는 상황들은 물론 닉의 호기심에서 야기된 것이지만, 아이들이 헤쳐 나가는 인내는 어른들에게 믿음을 줍니다, 잘 할 수 있을 것 이라는...
방화범으로 몰리게 되는 안타까운 스모키..
꼭~ 그러한 아이의 배경엔 그러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어른들이 있지요.
그러나 불우한 환경에 마냥 굴복해 살아가도록 두어서는 안되는 법. 친구와 선생님은 이때 필요합니다.
재미난 소설~ 빠져들어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