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입을 안 할수가 없다.

어리디 어린것이..

꼭 내 작은아이의 나이다.

작가가 너무 극한상황까지 아이를 끌고 간다싶을 정도로 안타깝다.

 

전쟁고아 파오. 일본군을 피해 야행으로 고향을 향하는 아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부모님을 찾아야한다.

허기, 죽음의 공포, 외로움, 그 극함속에서도 돼지를 품에 안고 지켜내는 아이. 

돼지는 자기자신이다.

그 상황에서도 부상당한 조종사를 돕는 따뜻함을 발휘하고 둘은 위험에서 빠져나오는 동지가 된다.

조종사또한 아이의 부모를 찾는일에 흥쾌히 나서고 극적으로 엄마를 만난다.

 

부모님을 찾아가는 길이 왜 그리도 험난하기만 한지...

또 그와중에 돼지며, 조종사며, 아이의 여정은 독자의 애간장을 녹입니다. 가슴이 쓰라립니다. 어느듯 엄마품에 울고있는 파오는 독자와 하나입니다.

 

책 뒷부분에

<관련지식쌓기>를 실어 관련지식을 제공하고, <생각펼치기>를 실어 아이들에게 생각거리를 제공합니다.

지금의 교육제도는 '10년지계"라 해주기도 어려울 듯.

하여 엄마들은 더욱 바쁩니다, 몸과 맘이. 

큰 틀이야 변화가 없겠다싶지만은 사소한 정보들로 인해 당락이 결정되어지는 이 시점에, 따라다녀야만하는 현실을 탓할 여유도 없을 듯 합니다.

어찌 엄마들을 탓하리!!

 

그래서 본인은 이 책을 읽었읍니다.

정작 중1인(남아)는 후루룩 훑어보더니 "나는 이렇게 합격했어요"부분을 눈여겨 봅니다.

본인도 가장참고가 많이 된 부분인듯 합니다. 아이에게.

 

1부는 부모들에게 많은 정보가 될 것이고, 2부는 아이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게 있을 듯 합니다.

실질적으로 당장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는 별첨부분이 아주 유용할 듯 하고요.

 

입학사정관제도는 너무나도 이상적이고 꿈의 입시제도라해도 될것입니다. 또한 인간적이고 말이지요.

이 제도를 만들게 된 원인에 부합되는 전반적인 사회분위기가 정착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우리아들은 4학년.

책을 제법 읽는 편이다.

그렇다보니, 나름의 판별기준이 있다.

제목과 겉표지를 한눈에 훑고는 그 책이 자신의 기준에 적합한지, 적합하지는 않아도 읽을 만은 한 지를 판단해버린다.

욕심나는 책을 강제성을 띄고 읽히려면 고생 좀 한다. 갈수록 더.

이 책을 훑더니 하는 말. “위인들이 이렇게 공부했으니 너도 보고 배워라~ 뭐 그거네.” 나 참~

아이의 반응을 보기엔 시간이 좀 소요될 듯.

 

우선 컽표지가 저학년 수준에 딱!이다.

위인전의 한 토막을 읽는.

아르키메데스를 예로 들자면, 그의 응용력에 초점을 둔 실화가 소개되고, 응용력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코너, 그 응용력을 키우는 비법(?)소개 코너 순으로 실려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위대한 생각쟁이들의 비밀을 아이들에게 쉽게 소개시키고, 실천 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히 알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