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회영 한 사람의 이야기지만, 절대 한 사람의 이야기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회영의 이야기이며, 기울어져가는 대한제국의 이야기이며, 그 기울어져가는 대한제국을 다시 일으키고자 하는 의로운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이회영이 깊이 있는 독립운동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진덕기와의 만남,
한일협약과 을사늑약 그것들을 외부에 알리기 위한 몸부림,
한일합병,
중국으로의 이주, 신흥무관학교 설립운영,
운영자금 고갈로 인한 어려움,
죄어오는 일본의 압박,
동지 이상설의 죽음,
망명 시도 중 고종의 승하,
3.1운동,
독립운동 조직 내의 갈등,
독립운동군 등의 피나는 독립전쟁,
만주로의 마지막 거사-이회영은 일본군의 점령 하에 있던 만주를, 조선의 자치구역화해 주겠다는 중국과의 거래로 한인들의 안전한 정착과 조직적 독립운동의 기반으로 삼기위해 적의 땅 만주로 진입한다.-
조카의 밀고로 인한 죽음.
에필로그, 남아있던 남화연맹단원들의 이야기가지.
작가가 이렇게 말합니다, 인생의 어떤 갈래와 고비에서 한 번쯤은 이회영이라는 사람의 삶을 떠올리고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 보는 것은, 그의 피 값을 이어받아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들의 마땅한 몫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당한 말씀입니다.
마지막 그의 연보, 각주 105개, 참고로 봐두면 유익합니다.
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전개를 이회영을 중심으로 풀어놓아 아이들에게 학습적 도움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