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전설속 신화속에 아이아스가 있었습니다.
정의는 사라졌다고 외칠 수 밖에 없었던 용사, 대결자 오디세우스를 증오하며 스스로 미치광이가 되어 자살해야만 비운의 아이아스.

승자과 패자가 존재하듯이 이 세상에는 마땅히 받아야 할 보상을 받지 못한 수많은 수많은 아이아스가 존재한다. 앞으로도 없어지지 않고 끊임없이 탄생하게 될 아이아스들, 그들이 견더내어야만 하는 고통은 어떤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달걀이 먼저나, 닭이 먼저나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은 닭에게는 달걀이 먼저고 달걀에게는 닭이 먼저라고 말할수라도 있지만, 이 아이아스 딜레마에는 처음부터 해결할 수 있는 규칙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직장에서의 보상이란 개인적인 상여금, 능률제 승급, 실적에 따른 승진 등 개인이 공동체 일원으로서 이룬 성과를 인정받고 공동체가 개인에게 주는 모든 형태이다.

보상과 분배의 문제를 둘러싸고, 당신이 내가 아이아스가 될 수가 있다.

아이아스 딜레마를 해결에 필요한 것은 바로 정의의 리더십, 진정한 리더십으로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사람들의 감정을 무시하고 원칙에 따른다면서 객관성이라는 옷을 입고 있지만 결국엔 주관적인 요소가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감정과 동정심을 무시하는 형평성은 절대로 정의가 아니다.

정의의 핵심은 지혜이고 동정심과 존중심도 있으며 분노와 집착과 두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정의는 우리 각자의 마음 안에,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정신 안에 존재하고 있다.

정의는 리더십으로 바로 세울 수 있으며  윤리적인 개념이다.

리더십과 정의라고 말하는 가짜 닮은꼴들을 구분하여야 한다.

아이아스인 분쟁의 당사자들이 개개인의 영혼 안에 존재해하는 심리적 정의를 가지고 있어야만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고 이것이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

조직내에 존재하고 있는 갈등요소를 아이아스 딜레마로 명명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 불만요소를 가늠해보고 재조명해보는 시간이다.
아이아스 딜레마는 성과주의로 내달리고 있는 사회에 대한 경고이다

 

모피아의 유래는 실제로 미국의 군 장성들이 임기가 끝난 후 다시 방위 산업체 등의 간부로 들어가 국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우려하며 생긴 단어이다.
모피아는 재무부 출신 인사를 지칭하는 말로 재무부 (MOF, Ministry of Finance : 현 기획재정부)와 마피아(Mafia)의 합성어  마피아에 빗대어 부르는 모피아라는 말이 등장하였다.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은 모피아라는 소설을 통하여 거대한 돈의 흐름을 움켜쥐고 있는 권력층에 대한 진실을 고하고 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권력을 뛰어넘는 그림자 정부는 우리 나라를 손바닥안에 넣고 요리조리 주므르고 있다.
정치와 경제가 협착하여 어떤 식으로 썩어들어가는지 보여주고 있다. 모피아 그들은 자기들 나름대로의 정의가 있다. 바로 부와 권력추구. 거기에는 다른 어떤 것도 필요가 없다.
부와 권력을 향한 욕망과 집착은 너무나 강렬하여 침몰하는 선박속에서도 끝까지 부인하는 젊은 모피아 한준건을 통하여 보여준다.
미국방성의 무기판매상 김수진과 대쪽같은 주인공 오지환의 만남과 결혼에 이르기까지 그 속에 펼쳐지는 주인공조차 누구편인지조차 알 수 없는 음모와 사건들의 행진은 읽은 만 한다.

소설이라고 느껴지게 만드는 후반의 김정은 부부와의 이야기는 오히려 소설이라는 매력을 가미 시키는 데 일조한 듯 한 생각이 든다.

소설이기에 가져볼 수 있는 희망.

그렇지만 우리의 대한민국의 현실은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즐겨있는 독자가 있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 밖에 없으니..

씁쓸하면서 뭔가 한 수 배운듯한 느낌이다.

옛날에는 마흔을 불혹이라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고 지칭하였다.
현재의 마흔은 결코 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수 없는 나이이다.
평균수명이 100세를 넘기는 것도 있고, 자신의 나이를 잊고 젊음을 유지하려는 문화도 한 몫을 할 것이다.
그럼에도 생리적인 호르몬이 변화되는 시기라 정신적인 우울을 피해갈 수는 없는 나이이기도 하다. 강도의 차이가 있을뿐.
어느날 일어났는데 나는 빈껍질 뿐이라고 느껴지는 날이 올수도 있다.
샐러리맨의 죽음에 나오는 가장처럼 자신의 살과 피를 바치면서 가족을 부양하지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허무의 날.. 최악의 시나리오이다.
이런 삶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는 반복되는 삶속에서 지쳐가는 삶속에서 내가 지나온 삶이 절대 헛대지 않았으면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었다는 돌아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책은 마흔이라는 나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문화와 정서를 시간여행을 통하여 들여내보여주고 공감토록 한다.
그것은 부모의 사랑이 될 수도 있고 풋풋한 첫사랑이 될수도 있고 아이의 탄생이 될 수도 있다.
기억속에 존재하지만 저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것들을 끄집어내어 오롯이 볼수 있도록 하고 과거의 상처는 어느 순간 따뜻한 시선이 깃든 추억이 탈바꿈 된다.
책과 함께 하는 시간여행, 나에게는 추억의 여행이 되었다.
지금은 100세를 살아가는 시대이다 보니 추억이니 뭐니 하는 것들이 때이른 감이 있는 것도 같다.

그러나 지쳐가는 일상에서 조금의 재충전, 그리고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더욱 더 좋은 시간들이 우리의 앞길에 펼쳐져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