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수학잘하는 방법이 있을까?

당연히 있을 것이다. 학원가에서 수학 잘 가르치는 학원들이 존재하듯이.

이 책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수학의 개념에서 어렵게 느끼고 혼동이 될수 있는 것들을 짚어주고 외울 것은 외우게 하고 넘어간다.

틀린 답에서 자신의 실수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다음번에는 틀리지 않도록 선순화의 고리를 알려준다. 그리고 노력과 한번더 도전하는 인내, 지나간 책을 다시 한번 보게 만드는 지혜도 있다.

수학은 원리과 과학에 기초한 학문이다.

그래서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기초와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여야 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응용을 할 줄 알아야만 현재의 수학이 재밌어진다.

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 한가지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그만큼 다양하고 제대로 수학을 이해하여만 한다.

기초를 배워가야 하는 아이들이기에 원리속에서 바른 길을 잡기 위해 다양한 시각에서 여러 각도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 책에는 이런 방식이 도입이 되어있다.

일상의 다양한 일반적인 소재들을 가지고 문제를 펼쳐주고 있다.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빠지기 쉬운 함정들을 쏙쏙 짚어준다.

어른들도 몰랐던 내용, 아 이런식으로 하면 되겠다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나온다.

수학을 공부함에 있어 이것만 알아도 실력이 쑥쑥 올라갈 것 같은 소중한 비법들이 책속에 가득하다.

 

 

 

균형을 잡아주는 독서법이라는 게 생소하게 다가왔다.

책은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다독이라는 말, 1만시간 이상의 독서량, 무조건 많이 읽자 등도 독서의 길잡이 중 한방법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책들도 있다.

과연 나에게 독이 되는 책, 득이 되는 책이란 구분이란게 있다는  것이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책에 체질을 정의했다.  인간의 성겨 형성과 경험에 따라 내가 과연 어떤 독서 체질인가를 먼저 알고 책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욕구와 관계라는 틀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과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필요한 균형잡기를 소개한다.

독서의 편식을 맞고 책을 읽을때도 저자의 생각에 완전히 동참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영양소를 골라서 먹으라는 조언.

오히려 아무런 생각 없이 읽는 책읽기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어렸을때 부터 이런 견해를 가지고 부모가 아이들에게 맞는 책을 골라주고 독서를 지도하는 것은 중요할 것 같다.

아이들에게 좋은 책 골라주기, 아이들의 성향과 기질에 맞는 책 읽기,

읽은 책을 아이들에게 맞게 필터링 시키는 역할은 부모의 책임이겠지.

아이들 제대로 키우기가 녹녹치 않은 세상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아이들의 독서 읽기에 좋은 지침서이다.

 

독서의 편식을 맞고 다양한 글읽기의 중요성은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지금부터 이책의 제목처럼 균형잡힌 책읽기를 실천해보자.

 

 

강풀이라고 하면 순정만화로 유명한 만화가로 기억이 된다.

만화 작가가 아기 그림책을 내었다는 소식에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결혼을 하고 아기가 생기면서 낸 첫 그림책이나 어떤 내용일까 사뭇 기대가 되었다.

 

동화 속에 등장하는 집 잃은 고양이가 부모 고양이를 찾도록 도와주는 주인공 아이의 이야기이다. 강풀 작가의 만화는 소박한 일상의 스토리를 잔잔하게 그려내는게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책 역시 소박한 줄거리에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밤을 잔잔하게 표현하였다.

한밤중에 잠이 깬 아기와 부모를 잃어버린 아기고양이의 만남은 눈 내리는 밤에 이루어진다.

그리고 동네에 자지 않고 깨어있는 다른 동물들이 있다.

이들은 저마다 경험에 의한 편견을 가지고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지만, 아기와 아기고양이와의 대화에서 조금씩 마음을 연다.

밤사이 계속 내리는 함박눈속에서 아이가 다른 이의 걱정에 동참하고 배려해주고 도움을 주려고 하는 모습은 아름답기만 하다.

아이와 고양이가 눈내리는 골목길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눈 앞에 선하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의 중요함, 서로에게 닫혀있는 마음을 여는 열쇠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먹는 것, 다정한 눈빛, 친절한 안부 한마디면 충분하지 않을까.

아기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 동화책인 만큼 아기의 눈높이에 맞추어 표현한 괜찮은 책인 것 같다.

겨울에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볼만한 책이다.

봄이 오는데 다가올 겨울의 눈이 벌써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