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이란 참으로 어려운 과목이다. 이 과목은 어떻게 보면 수많은 수식과 방정식들로 점철되어 있고, 그 수식 하나하나 살펴보다보면 정말 머리가 핑그르르 돌아버릴 정도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수식들도 바탕은 다 말들이고, 그 복잡한 말들을 간단하게 적기 위하여 수학의 힘을 빌어온 것에 불과하다. 물론 이 수학을 다 이해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일반인들의 경우는 이러한 것들을 수학보다는 글로서 이해하는 것이 더 수월하다.
이 책은 물리학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이 참으로 흥미롭게 과학을 이해 할 수 있게 해준다. 과학시간에 처음에 배우는 F=ma에서 모든 것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에 대한 가지문제에서 시작해서 물체의 구성요소, 역학과 상대성이론, 양자역학등의 문제, 엔트로피현상, 우주, 그리고 과학철학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로고 있다. 이러한 내용들 중에는 쉬운 내용들도 있지만 정말 어려운 현대물리학의 최전선을 달리는 내용들도 있다. 하지만 어느덧 한줄한줄 읽어가다 보면 끝 장에 다다른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하는 사람들은 조금은 힘들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런것이 정말 이 책은 글이 빽빽하다. 하지만 읽다보면 저자와 이야기를 하는 느낌으로 술술 풀어나가게 된다고 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강력히 추천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