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 책을 접하는 아가들은 무조건 물고 빨기 마련이다.
이때 딱딱한 보드북 보다는 마음대로 접히고, 구겨지고, 빨아도 안심이 되는 책을 찾게 된다.
우리 아가도 잘 몰랐었는데, 친척집에서 네버랜드 헝겊책을 접하고 구입하게 되었다.
다른 헝겊책들도 좋지만, 우선 책 내용이 좋고, 색깔도 좋고, 다양한 책 속 구성요소가 아가에게 굉장한 관심을 주었다.
물고기 프래디가 조개속의 진주를 찾으러 가는 여정동안 울 아가는 신기하게 집중하였고, 바스락거리는것 오돌토돌한것 반짝이는 것 등등 흥미로운 요소들에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가며 좋아한다. 돌 지난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는 책이다.
오늘도 어렸을때보단 덜 빨지만, 해마를 찾고 불가사리에서 발을 들어오리며, 해파리를 만지고, 조개속 진주를 흔들어보며
환하게 웃고있는 아가를 볼때마다 잘 고른 책이라고 생각이 절로 든다.
지금은 감기때문에 고새하고 있는 울 아가...
더 좋은 책을 만나게 해줄께~ 사랑한다.
헝겊책을 고르는 엄마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