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 아기사슴이 혼자 있네요.

아기사슴에게 다람쥐는 엄마를 잃어버렸냐고 물어본답니다. 하지만 아기사슴은 길을 잃은게 아니라고 하죠.

숲의 많은 친구들이 아기사슴에게 관심을 가져줍니다.

귀여운 동물들의 사진을 보면서 저도 너무 즐겁더라구요. 아기사슴은 엄마를 잃어버린게 아니라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냄새가 없기 때문에 엄마와 있는 것 보다 혼자 있는 것이 위험한 동물로부터 더 안전해서 엄마가 아이를 떼어 놓은 것이더라구요. 

손그림이 있는 그림책을 접하다가 실사가 있는 책을 접하니까 신선하기도 하고 더욱 재미나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사진들을 잘 조합했을까 싶기도 하구요. 아기 너구리가 너무 귀엽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은 더욱 더 좋아해요. 둘째는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실제 볼 수 있는 동물들이 이야기를 전해주어서 그런것 같아요. 오랫만에 눈이 호강하는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어느날 루는 쿠키를 만들어어요. 멋지네요.

친구들에게도 나누어주는 착한 루에요.

이상한 소리에 루가 땅에 귀를 대어보자 잠보의 배에서 나는 소리였어요. 잠보도 쿠키가 먹고싶나봐요. 그래서 큰 반죽을 시작했죠.

친구들도 모두 도와주었어요. 그런데 이 쿠키는 집에서 구울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루는 생각했죠.

그래고 높은 구름으로 쿠키를 옮겼어요. 그리고 해님의 뜨거운 햇볕으로 쿠키를 구웠죠.

대단한 상상력 아닙니까? 따개비루를 보다 보면 정말 깜짝깜짝 놀란다니까요.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지? 아마도 작가들이 대단한 사람들인가봐요.^^

그리고 잠보는 맛난 쿠키를 먹을 수 있게 된답니다.

친구들의 우정이 빛나는 따개비루의 책입니다. 여러권이 나와있답니다. 비누를 찾아가는 책도 참 재미있게 보았어요. TV에서만 따개비루를 만날 수 있는것이 아니라 책으로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책속에서는 더욱 큰 아이의 상상력을 만날 수 있을 꺼에요.

학교 안가요~! 안가요~! 떼부리는 아이. 오늘 아침 아이를 유치원차에 태워보내는데 어떤 아이가 유치원차를 타지 않고 도망가 버리더라구요. 결국 엄마에게 잡히고 버스에 올라탔답니다. 얼마나 귀엽던지.

끝까지 버텨 보지만 결국 엄마는 학교에 보내죠.

학교 다녀온 뒤 아이는 돌변합니다. '대단해요! 급식도 맛있고!"

학교 혹은 유치원이라는 곳은 아이에게는 새로운 세계이죠. 요즘 둘째 아이가 유치원에 갔다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면 가기싫다고 울던 그 아이 맞나 싶기도 해요.

친구도 생겼답니다. 오~~~

이 친구 인가보군요. 오늘 사귄 친구와 함께 자고도 싶고 놀고도 싶다네요. 엄마는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하죠.

허거덕~! 아이들이 왜 놀랐을까요?

그건 바로 내일 또 학교에 가야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랍니다. 푸하하~~!!!

너무 귀엽지요? 둘째 아이기 유치원에 다닌지 오늘로 딱 4일째 되는 날입니다. 유치원에 가기전에는 밤마다 눈물지어서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유치원을 안 다닐수는 없는 상황이라 이런저런 유치원과 관련된 책도 읽어주고 유치원이야기도 해주고 했지요.

하지만 막상 유치원에 가보니 거기서 잠을 자는 것도 아니고 짧은시간(요즘은 적응기간이거든요)만 있다가 오는 것이기 때문에 다행히 적응을 잘 하고 있습니다.

다만 밤에 잘때 헛소리를 좀 하더라구요. 그리고 잠을 많이 자고요. 아마도 유치원에서 긴장을 하고 있어서인지 집에 오면서 버스에서도 조금 졸고, 집에서도 안자던 낮잠도 자는걸 보니 조금 짠.. 하기도 해요.

아이가 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안아주는 수밖에 더 있나요. 오늘도 돌아오면 충분히 안아주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