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을 싫어하는 아이로군요. 이 아이는 안써본 칫솔이 없답니다. 파란칫솔, 줄무늬칫솔, 물방울칫솔, 엄마아빠칫솔, 동물칫솔 등등 하지만 어떤 칫솔도 아이의 마음에는 들지 않았답니다. 

이 닦는건 재미 없으니까요.

이를 닦지 않을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 아랫이가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툭 빠져버렸죠. 그래서 요정이 동전과 이를 바꿔가도록 베개밑에 두고 잠이 들었답니다. 

내일을 엄청 기대했겠죠?

허거덕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o.o 

이가 너무 더러워서 가져갈 수 없다지 뭡니까. 동전대신 요술봉을 주고 갔네요.

다행이 요정이 준 요술봉의 마법의 힘이 있나봅니다. 골프도 칠 수 있고, 그림도 그리고, 드럼도 치고, 기타연주도 할 수 있고 ..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어디 이도 한번 닦아볼까요?

누렇던 이가 이제 하얗게 되었네요. 이제 아이의 동네에서 아이의 이가 가장 깨끗하답니다.

"요술봉아 난 네가 참 좋아!!!"  

그런데 얘야 머리 좀 빗고나가렴!... .... ..... ... .... "싫어요. 그건 다음에요!" 

ㅋㅋㅋㅋ 정말 재미있는 동화책이죠. 

저도 아이의 마음에 들기 위해 수 많은 칫솔을 희생시켰답니다. 칫솔이 분해되기 위해서는 10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많은 환경오염을 시켰죠. 그뿐만 아니라 많은 캐릭터 치약을 준비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첫째 아들은 아직도 칫솔질을 좋아하지 않죠. 그저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어쩔수 없이 하는 편이랍니다.

그런데 둘째 아이는 칫솔질을 아주 좋아해요. 특히 이런 책을 읽으면 더욱 좋아하면서 따라하는 것 같아요. 아.. 첫째때도 많이 읽어줄걸 그랬어요. 후회됩니다. 

모든 아이들이 멋진 이를 가질 수 있도록 치카치카 열심히 합니다. 아니 시킵시다.^^

새식구가 왔네요. 너무 귀엽네요. 이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물건들이 필요할까요?

오~~ 용품이 많이 필요하군요.

애완동물은 장난감이 아니랍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키워야해요. 같이 놀아주어야 하구요. 토끼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하겠죠? 토끼의 언어를 공부해 봅니다. 으르렁 거리네요. 화가 잔뜩 났나봐요.

어? 토끼를 그렇게 들면 안돼요! 예쁘게 안아주세요. 토끼의 종류도 알아보구요.

여기까지는 아이가 알기 쉽게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었구요. 마지막 부분에는 수의사 선생님께서 토끼를 키우는데 있어서 주의사항을 이렇게 자세히 써 주었네요.

애완동물이라는 존재는 그냥 하나의 물건이 집으로 들어오는 것은 아니잖아요. 하나의 생명체가 한명의 식구가 우리집에 더 생기는 거잖아요. 하지만 아이들은 앞뒤도 가리지 않고 무작정 귀엽고 예쁘니까 키우게 해달라고 떼를 쓰게 됩니다. 

아빠는 10분, 15분 정도는 아이와 잘 놀아주지만 그 이상이 지나가면 참을성이 폭발하죠. 우리 아이들도 애완동물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쁠꺼라는 생각만 하더라구요. 현실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겁니다. ㅋㅋ

심사숙고하고 애완동물을 기를 수 있도록 하자구요. 버려지는 애완동물들도 너무 많더라구요.

아덜! 근데 엄마는 애완동물을 키울 생각이 없어~! 난 너희만으로도 충분히 터질것 같거든~! 아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