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몸풀기 같은 문제들이죠.

그 다음 단계로 정답률 30%에 달하는 문제이지요. 여기오면 아이가 내가 다른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를 풀수 있다니..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 다음은 최고수준 문제..

아.. 어렵습니다. 1학년 친구들의 문제인데 제가 느끼기에는 어려운 문제가 몇몇 있더라구요. 아마도 어렸을때 풀었던 산수와는 다른 유형이기 때문일겁니다.

조금 어렵다고 느끼면 같이 풀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엄마도 곰곰히 생각해야할 정도이니까요.

여러 챕터를 지나면 마지막에는 창의 사고력 키우기 문제가 있답니다.

한학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문제에 적응하며, 문제를 다각도로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까지가 최고수준문제에 있는 내용들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아이는 그저 평범한 아이입니다. 어려워했습니다.

하지만 최고수준 수학을 꾸준히 풀었구요. 학교에서 풀었던 문제와는 다른 높은 수준의 문제를 푸니까 수학문제에대한 다각적인 시각이 생긴 것같아요.

2학기가 끝나가지만 아직 몇장이 남았네요. 계획상으로는 이미 끝났어야 하지만 천천히 설명하면서 진행하니까 예상했던것 보다 더 오래걸려요.

아이와 수준이 맞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마시구요 계속하다보면 또다른 무언가가 얻어진답니다.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학기전에 풀게하는게 좋겠어요.

수학을 별로 안 좋아하는 아이라면 학기 후 마무리로 사용하면 좋겠구요.

한 나무가 있었지요. 그리고 나무에게는 사랑하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매일 그 소년은 나무에게로 와서 나뭇잎도 줍고, 그네도 뛰고, 사과도 따먹고, 숨바꼭질도 했습니다.

소년은 나무를 사랑했고 나무는 행복했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갑니다.

소년은 너무 커버렸죠. 나무는 홀로 있을 때가 더 많아집니다. 소년이 돈이 필요하다고 하자 나무는 사과를 따다가 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소년은 사과를 따서 가버리고 맙니다.

또 오랜시간이 흐른 후 소년이 나무를 찾아오자 나무는 가지들을 베어다가 집을 지으라고 합니다.

그 이후에도 중년이 된 소년은 찾아왔고 줄기를 배어 배를 만들라고 했습니다. 소년은 또 떠나버립니다.

할아버지가 되어 돌아온 소년. 이제 나무는 소년에게 줄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쉬고 싶어하는 소년에게 나무는 밑동을 내어주어 쉬게 해 줍니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참 마음이 아린 동화가 아닐수 없습니다.

정말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지요. 우리 주변에도 이런 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부모님'. 부모님은 자식을 위해 사과도, 가지도, 줄기도, 밑둥까지도 내어주시는 분들이시지요.

하지만 우리는 그 고마움을 모르고 언제나 당연히 받아들입니다. 위의 저 소년처럼요.

그래도 부모님은 행복해하시고 즐거워하시고 사랑해주시지요.

변하지 않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리는 지켜보고 보살펴주는 부모님이 생각나네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한없이 베풀면서 부모님에게 어떻게하고 있나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지만.....정말 그런것은 아니었습니다.

- 아낌없이 주는 나무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