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리뷰 '엄마가 주전자가 되었어요!'입니다. 라큐엘 사이스 글, 조아 바스 데 카르발로 그림, 글뿌리에서 나온 책입니다. "그림책이 좋아" 전집에 포함된 책이랍니다. 

엄마가 주전자가 되었어요! 책 리뷰 시작합니다.

 

 

시계소리에 놀라 깬 마르코. 방에서 나오다가 엄마가 가장 아끼는 꽃병을 깨뜨렸답니다. 저런저런...쯧

엄마가 화가나서 코에서 연기가 쉭쉭나오더니 점점 주전자로 변해갔답니다. 너무 놀란 마르코는 할머니에게 달려갔지요.ㅋ

할머니도 잘 모르겠던지 척척박사 삼촌에게 가보고, 다시 도서관에서 일하는 삼촌친구에게로 또다시 마법사 선생님에게로 또다시 대마법사인 옆집아줌마에게까지 오게 되었답니다.

대마법사 옆집아줌마는 주전자가 된 엄마를 가스레인지 위에 올리려했답니다. 그순간 모두 "안돼!!!"

마르코도 "안돼!"하면서 잠에서 깨어났답니다. 그리고 방을 나오다가 그만....

엄마가 가장 아끼는 꽃병을 깨뜨리고 말았죠.

엄마는 화를 내며 달려왔고 엄마는 꼭 주전자 같았지요...ㅋ

 

정말 재미있는 표현이고 상상력이지요. 화를 내는 엄마가 주전자 같다니..

나도 그런가? 아마.. 도 그렇지 않나싶네요.

조금 참아볼껄.

 

아이의 눈에는 김을 쏭쏭 내뿜는 주전자 같아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앞으로는 조금 덜 끓는 주전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이 전집은 참 괜찮은 이야기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네요. 앞으로 열심히 보아야겠어요.

글이 많지 않아서 5살인 둘째아이에게 딱 맞는것 같습니다. 이 책을 혼자 읽을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오길 바래야겠네요.

물론 주전자처럼 화내지 않고 기다릴꺼에요.ㅋ 

 

오늘의 책리뷰 '혼자라도 괜찮아!'-무당벌레 아가씨 룰루. 데이빗 소먼,재키 데이비스 글/그림. 아라미. 

저희 둘째딸이 생각나는 동화입니다. 동화책 혼자라도 괜찮아 책 리뷰 시작해 봅니다.

 

 

오늘의 컨셉은 무당벌레이군요. 무당벌레 아가씨 룰루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세요.

놀고싶지만 아무도 놀아주지 않는 룰루

엄마아빠는 바쁘시고 오빠는 야구하러 나가버린 후 룰루는.

 

 

너무 심심했죠. 룰루와 함께 있는 강아지 빙고의 표정을 같이 보시면 더욱 재미있게 동화를 읽으실 수 있어요. 이심전심이라고나 할까요.

 

 

뒤뜰로 나온 룰루. 아무것도 할 수없어 속상해하다가 개미를 도와주고는 결심합니다.

 

 

서부영화에보면 주인공인 결심을 하고 바람이 쌩불면서 노래가 나오잖아요..

딱 그 장면입니다. 그래~! 결심했어! 빙고의 표정 역시 결연한 의지가 옅보이죠

 

 

커다란 연못이라고 여겨지는 작은 웅덩이고 지나고,무너진 돌담도 고치고, 커다란 나무도 넘어지지 않고 건넜죠.

난 이렇게 많은 것을 할줄아는데. 오빠한테 야구를 시켜달라고 하자 오빠는 작다고 거절합니다.

 

 

흥!

 

 

난 작지 않아 오빠가 작지! 맞아요 우리 룰루는 개미도 도와주고, 웅덩이도 건널줄 알고, 큰 나무도 넘어지지 않고 지날 수 있고, 무엇보다도 혼자서도 잘 놀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오늘 훌쩍 자라난 룰루가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룰루는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인데 이 동화속에서 보니 너무나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느껴집니다. 글자도 아직 잘 읽지 못하는 룰루. 하지만 오빠보다도 더 재미있고 즐겁게 놀았답니다.

둘째 아이는 아직 모든 것이 서투른데도 불구하고 꼭 자기가 하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옷도 먹는것도 기타 등등.

안타까운 마음에 도와주려하면 무척 화를 내지요. 할수있다고요.

 

맞습니다. 아이는 할 수 있는데 괜시리 옆에서 안절부절하고 있었네요. 아이는 하루하루 커갑니다. 마음도 커가고, 신체도 커가고, 생각도 커갑니다.

이런 아이들 곁에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랍니다.

 

어느덧 성장해서 집으로 가는 룰루의 뒷모습을 보니 아까 심심해 하던 그 룰루는 이미 과거가 되어버렸네요.

 

 

'오빠들도 즐거워보이진 않아.'

정말 즐거운 사람은 무당벌레 아가씨였지요.

- 혼자라도 괜찮아! 中 -

 

성장, 육아

오늘의 책 '호기심 정원' 피터 브라운 글,그림. 웅진주니어 

'호기심 정원' 책리뷰 시작해 봅니다.

 

 

아이의 호기심으로 모습이 바뀌어가는 도시이야기입니다.

 

 

풀 한포기 없는 삭막한 도시

 

 

그 속에 살고 있는 리암은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밖에서 놀기를 좋아했답니다. 우연히 찾은 계단을 올라가보니 풀과 나무가 살고 있었죠. 하지만 곧 죽을 것 같았답니다.

 

 

리암은 그 나무와 풀들을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은 미약했지만.

 

 

풀과 나무들은 스스로 자리를 넓혀가면 자라기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곧 찾아온 겨울. 리암이 가꾼 풀들도 겨울에는 살수 없었어요.

겨울이라고 걱정하고만 지내지는 않았어요. 봄이 오는것을 준비했죠.

 

 

그리고 드디어 봄이 오자 리암은 계획한 대로 풀과 나무를 가꾸어 갔어요.

더욱 신기한 일은..

 

 

리암의 친구들이 생겼다는 것이겠죠.

 

 

삭막했던 도시의 모습은 사라지고 이제는 푸른 도시가 되었네요.

 

한 사람의 선구자를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리암이 한 일은 아주 간단한 일이었죠. 물을 주고, 가지를 잘라주고, 노래를 불러주며 사랑해주는 일. 이 일이 도시로 번져나가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 수 있게 해준거죠.

리암은 겨울이라는 시련에 굴복하지 않았답니다.

 

어쩌면 그만둘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겨울을 그냥 보내지 않고 계획하고 준비했답니다.

지금 하는 일이 작아보일 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그 작은 일이 가까운 미래에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 될수도 있어요.

 

포기하지 않은 리암처럼.

근면한 리암처럼.

즐거움을 찾아가는 리암처럼.

시작해 보세요.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리암은 겨우내 정원을 걱정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다가올 봄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었어요.

- 호기심 정원 中 -

 

호기심정원, 정원,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