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음 글공작소/ 추천 오양환

공부가 되는 유럽 이야기 - 아름다운 사람들

 

글공작소는 어린이 책 전문 창작 모임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글을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 집필하고 있으며,

다른 공부가 되는 시리즈를 읽어 본 저로서는 유럽이야기도 많은 기대를 하며 읽어보았지요.

 

세계여행을 한번도 다녀온적이 없는 아이들,  아직 세계사는 배우고 있지 않지만,

책으로 먼저 유럽을 이해하고 공부하다보면 수업시간에 배우는 사회시간은

낯설고,지루하지 않고, 반갑게 받아 들이겠죠.

 

유럽 이야기에는 다양한 유럽의 문화와 역사, 세계사를 이끈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

지식과 교훈을 주고 글로벌 안목과 깊이 있는 교양을 길러 준다고 하니

엄마로서는 책 한권으로 아이들의 지식배경을 넓힐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네요..

 

먼저 공부가 되는 유럽 이야기에 소개되는 여러 나라를 목차로 살펴보니,

자유.평등.박애의 나라 프랑스, 해가 지지 않았던 영광의 나라 영국, 기적의 전차 군단 독일,

풍차로 만든 나라 네덜란드, 고대 로마 제국의 영광 이탈리아,제국의 나라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

신화의 현재 진행형 그리스, 요들송과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 위대한 정열이여 다시 한번 스페인

지구상에 더 이상의 행복은 없다 스웨덴, 인류의 위대한 실험과 좌절 러시아

프라하의 봄 체코와 슬로바키아, 자유를 향한 끝없는 전진 폴란드, 유럽 속의 아시아 헝가리 

제목만 읽어봐도 그나라의  특징을 대략적으로 이해할수 있네요.

 

공부가 되는 시리즈에서 왜? 유럽 이야기를 만들었을까요?

그 이유는 유럽은 오늘날의 인류사를 만들어 낸 주역의 대륙으로

때로는 풍요로운 문화를 전파하기도 하고, 전 세계를 전쟁으로 몰아넣기도 하면서

 인류사를 만들어 온  곳이기에 이들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세계사를 제대로이해 할수 없지요.

그래서 유럽을 아는 것은 바로 세계사를 아는 것이라고 할수 있어요.

우리 학창시절에는 지루하게 느꼈던 세계사,  무조건 연대,사건 등을  달달 외웠는데,

공부가 되는 유럽 이야기를 읽어 보니 호기심 충족과 공부 재미를 한꺼번에 느낄수 있어요.

유럽 여러나라의 역사와 지리적 환경을 이해하고, 그들의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보고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삶과 문화도 함께 이해할수 있는 좋은 계기로 좋은 지침서 입니다^^  

 

 

유럽 지도 나라이름과 수도가 표시되어 있어,

한눈에 유럽 여러 나라를 볼수 있어, 보기에 편안합니다~

 

 

14개의 유럽 나라중 딸아이가 가고 싶은 곳은

요들송과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입니다~

알프스는 희고 높은 산이라는 뜻으로 알프스 산맥은 눈으로 덮이 아름다운 봉우리와 빙하로

 만들어진 호수, 가파른 암벽, 드넓은 초원이 어루려져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어요.

크기가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프랑스,스위스,오스트리아,이탈리아에 걸쳐 있어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어요.

스위스하면 빠질수 없는,알프 산맥의 융프라우 산, 스위스 전통 악기인 알펜호른

바티칸을 지키며 교황의 경호를 맡고 있는  대단한 스위스 용병들의 실제 사진을 보면서

마치 스위스를 여행 다녀온듯한 뿌듯한 기분이 드네요.

아이들 세계여행은 무조건 스위스로 go~  go~~   여행의 꿈이 꼭 이루어지는 그날을 위해~~~~

 

공부가되는유럽이야기, 아름다운사람들

글 글공작소 그림 강영수

거꾸로 쓰는 세계 명작 - 도둑이 된 잭과 콩나무

 

잭과 콩나무 원작을 읽어 보면 ,잭은 집안에 남은 마지막 재산인 소를 장에  팔러

 나갔다가 이상한 할아버지한테서 요술, 콩 세 알과 소를  바꾸어 오는

황당한 일을 저지르고 맙니다.

 이에 화가난 엄마는 콩을  마당 밖으로 던져 버리자.

그 다음날 놀랍게도  콩은 하룻밤 사이에 무럭무럭 자라 하늘 끝까지 닿게 됩니다.

호기심 많은 잭은 콩나무 줄기를 타고, 하늘에 있는 거인의 집에서 많은 금화와, 

황금 알을 낳는 거위,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하프등을  가져오면서

도끼로 콩나무를 찍어 거인은 사라지고,

엄마와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평범한 이야기가 원작의 결말이지요. 

 

원작이 잭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이야기 였다면, 거꾸로 쓰는 세계 명작에서는 

애지중지 소중하게 다룬 보물을  도둑 맞은 억울한 거인의 입장이 되어 보니

잭은 남의 물건을 훔친 큰 도둑으로 보일 수 밖에 없네요.

현실에서 일어나 사건이라면 잭은 아마 경찰서에 갈수 밖에 없다면서

아이들 원작을 읽을때하고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거인이 잭에게 호통 치는 장면에서는 맞아 맞아 내가 거인이라도 당연히 화가

많이 나겠다면서, 잭이 허락없이 남의 물건을 가져간 것은 분명 잘못

된거라고 서로 흥분하며 이야기 합니다.

얼마후 잭은 거인에게 진심어린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절실하게 깨닫게 되며,

어머니를 모시고 열심히 일하며 행복하게 살았다는

기막힌 반전 이야기가 신선하게 펼쳐집니다.

 

함께 책을 읽은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고 난 후느낌을 이야기 해보니,

남의 물건을 탐내지 말아야 하며,

어떤 좋은 물건이라도 훔치지 않으며,

남의 물건도 지키는   정직한 사람으로 살아야겠다는 말을 하네요~  

이렇듯 거꾸로 쓰는 세계 명작을 읽고 서로의 입장 차이를 정리하다 보면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논술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네요.

생각하는 힘 사고력을 키워 주는 반전동화..

우리 아이들은 생각의 물구나무서기 훈련을 통해서 남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논술 사고력도 키워 갈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되었네요~

도둑이된잭과콩나무, 아름다운사람들

황선미 글/ 조선 북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른 동서남북 우리 땅

희망의 단지 D M Z

 

 비무장지대 DMZ 하면 떠오르는건

긴장감이 도는 판문점, 수백만 발의 지뢰, 긴 철조망으로

평화를 유지하기 약속한 곳이지만,평화로운 곳이라고는 할수가 없죠

그동안 크고 작은 사건과 남북 병사들이 늘 무기를 지닌 채 서로 대치하고 있으니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는,이 땅의 주인공은 동식물이라고 할수 있어요.

비무장 지대에는 일반인은 당연히 들어갈 수 없고, 군부대나 군사 시설도 들어설 수 없는

이곳에 대성동 자유의 마을이 있어요.

남북 휴전 협정을 맺으면서 남북에 하나씩 민간이 거주할 수 있는 마을을 두기로 하면서,

만들어진 대성동 마을은 대한민국 정부가 아닌 유엔군사령부의 보호를 받고 있어요.

이곳 마을사람들은 다른 농촌과 마찬가지고 농사를 지으며 옹기 종기 모여 살지만,

특별한 규칙이 있어요.

1년 8개월을 마을에서 살아야만 주민으로 인정을 받고,

주민은 세금을 내지 않으며,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지만,이사도 마음대로 할수 없어요.

자기 소유의 집, 땅도 가질수 없으니, 외부에 나갈때도 허락과 검문을 받아야 하는

우리가 보기에는 까다로운 절차가 많지만, 안전을 위해 적응하며 살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이런 특별한 마을 대성동에도 꿈이 자라고 있는 초등학교가 있어요.

바로 대성동 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학생인 용이, 하늘이,수정이,명우는 졸업을 맞아

16년 뒤에 열어 볼 타임캡술. "희망의 단지"에 넣을 편지를 써야 합니다.

 

용이의 소원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논에서 일하다 북쪽으로 끌려가거나 총 맞지 않기를 바라며 늘 기도를 하며

자신의 진짜 꿈은 이곳을 지키며 농사를 짓는 농부가되는 것입니다.

 

하늘이는 군대에 간 삼촌을 그리워 하며 멋지고,강하고 따듯하고,자상하고,책임감 넘치는

자랑스러운 이 나라의 군인이 되겠다는 꿈을 적어 희망의 단지안에 넣습니다.

 

수정이는 비무장지대 DMZ의 자연을 지키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보다 동식물이 더 풍부해지고 안전하게 지켜지도록,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인 것처럼

우리나라의 허파로 비무장 지대를 지키는 꿈을 적습니다.

 

명우는 비무장 지대에 있는 궁예도성, 전골총, 고려벽화묘,돌아오지 않는다리,승일교,판문점, 도라산 역, 개성공단

같은 역사와 유물을 찾고 정리하는 학자가 되어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살기 위해 꿈을 적어 봅니다.

 

선생님은 출근할 때마다 검문을 받고 JSA 경비대대의 통제를 받아야 하는 학교생활 적응하기가 좀 어려웠지만,

이제 아이들 졸업과 함께 학교를 떠나야만 하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선생님의 꿈은 대성동초등학교에서 다시 근무하기를 소망한다고 적으셨네요.

 

 

15년 뒤에 희망의 단지를 열었을 즈음

통일이 되어 있어, 남북 어린이가 함께 모여 공부하게 되길 희망하며..

이꿈은 남북의 국어학자들이 "큰겨레말큰사전" 을 편찬한다고 하니, 꿈이 이루어지 않을까요?

비무장 지대 DMZ안에 자라고 있는 보기드문 금강초롱,

생물들의 삶의 터전으로 멸종 위기 동물과 희귀 식물들이

자라는 이곳 우리가 보호하고 지켜야 하는 보물창고입니다~

 

 

 연어의 꿈 잔치에서 새끼 연어를 방류하는 어린이들

 남과 북이 다툼 없이 하나 되기를 기원하며 평화를 사랑하는 소중한

마음이 북으로 꼭 전해지길 바라며 16년째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요

 

<희망의 단지 DMZ>에 담긴 네 친구들의 희망과 꿈이 이루어져

남과 북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모습을 꿈꾸며, 통일이 되면

 대성동 마을과  대성동초등학교에 꼭 한번 방문하고 싶어집니다^^

조선북스, 희망의단지dmz, 황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