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은 글/설은영 그림/ 백유선 감수

우리 역사가 담긴 8가지 우표이야기

 

학창시절  우체부 아저씨를 통해 편지를  쓰고 보낼때 꼭 사용하던 우표

이것이 없으면 정상적으로 배달되지 못하고 편지가 다시 되돌아오곤 했죠.

그리고 나라를 위해 고생하시는  국군아저씨께 썼던  의무적인 위문 편지도 떠오르네요.

예전에 봉투에 붙여진 우표를 모으고 앨범에 고이고이 모셔 놓았던 소중한 추억이 있었는데,

요즘엔 메일이나 문자를 사용하고 있어, 손편지는 점점 쓰지 않아 우표사용할일이 거의 없네요.

이런 작은 우표에 우리 나라의 방대한 역사가 담겨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며

작은 우표 안에 숨쉬고 있는 우리 역사를 만나 보러 갑니다.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우표의 탄생

일제강점기 이전의 우리 우표

우표에 나타난 독립운동

전쟁 중에도 발행된 우리 우표

우표에 나타난 우리 근현대

우표로 살펴보는 남북 관계

독도 우표와 일본과의 영토 분쟁

고구려 역사를 편입시키려는 중국

목차만 살펴보아도 책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조선의 근대화를 위해 애쓴 개화파인  홍영식은 일본의 우체국을 방문하면서

조선에도 우체국을 설치하자며 고종에게 보고를 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우리 나라 최초의 우표는 "문위 보통우표" 당시 화폐단위가 문이었기 대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당시에는 우초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일본식 이름을 붙이지 않기

위해 조선에서 독자적으로 만들어 낸 이름으로 짐작된다고 합니다.

본래 우표에 태극 문양을 그려 넣었으나 일본이 멋대로 중국식 태극 문양으로

바꾸어 인쇄했다니 너무 아쉽네요.

 

세계 최초의 우표는 영국에서 만들어 졌으며, 옛날에는 받는 사람이 우편 요금을

냈다고 합니다. 만약 받는 사람이 돈을 내지 않으면 우편물을 되돌려 보냈다니

집배원과 모두가 불편을 겪었을것 같네요.

 

 

  헤이그 특사인 이준 열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으나 끝내 돌아가시자

  해방 뒤 통신권을 되찾게 된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찍어낸 독립운동가 우표가

  바로 이준 열사의 우표입니다

 

   지식 더하기 코너에는 그시대의 역사 이야기를 통해 우표가 발행되는 배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독도 분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이 긴장하고 있던

   1954년 우리나라는 독도의 자연을 주제로 첫 독도 우표를 발행합니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우리 독도 우표에 비난의 목소를 높였지만,

   우리나라는 태도를 굽히지 않으니, 일본도 우표수집가의 요청에 따라 아주

   적은양의 우표를 발행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는 독도 문제, 일제강점기 시절의 앙금 등 풀어나가야 할

  여러 가지 문제가 쌓여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지요.

   우리나라 유명 연예인의 우표가 일본에서 발행되기도 하고,

   일본의 음악이나 드라마가 우리나라 텔레비전에서 방영되기도 합니다.

   두 나라 사이의 갈등을 어떻게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네요. 

 

    2000년 분단 뒤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면서 남북 관계는 크게 발전하게 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우표도 발간되었네요.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화해의 시작을 상징하는 푸른 새싹을 그려 넣은

  우표 디자인을 보니  분위기가 아주 부드러워졌네요.

 

  

     우표는 남북 관계의 변화를 보여 줍니다.

     2010년에 발행된 6.25전쟁 60주년 기념우표에는 군인도 총도 국기도 나타나 있지 않고

    휴전선을 나타내는 철조망과 그위에 내려 앉은 나비가 한 마리 그려져 있을 뿐

    반목과 대립보다는 평화와 화해를 꿈꾸는 마음이 작은 화폭 위에 담겨 있네요. 

  우표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화폭이라 불리지만,

 사실은 우표는 세상에서 가장 큰 그림이기도 하네요.

  편지와 소포에 붙어서, 때로는 우표 수집가들을 통해서 전 세계에 퍼져 나가

 우리나라에 어떤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우리나라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를 알리기 때문입니다.

 작게만 느껴졌던 우표,우리 역사를 이야기할때 빼놓을수 없는 소중한 보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이작가정신, 우표이야기

글 배겨의 / 그림 하의정

엄마, 이젠 걱정 마세요

 

 

소중한 내 아이가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없을까?

항상 차조심 해라, 사람 조심해라만 하지,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해야 하는 방법까지 알려주지는 못했네요.

심지어 엄마와 함께 있는 집안에서 일어나는 사고가 제일 많고, 야외활동이 많은 아이들 때문에

엄마들은 늘 불안하기만 합니다.

 

"엄마 이젠 걱정하지 마세요"는 아이들의 생활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여덟 가지로 구분하여

각 상황별로 발생하는 위험 상황과 그 위험을 벗어 날수 있는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재미있게

동화로 꾸며져 있어 책을 읽는데 지루함과 거부감 없이 마치 주변에 있는 나,친구 이야기로 받아들입니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연습해요 코너를 통해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대처 방법을 함께 배워 보며 놀이처럼 이루어져 있어 안전교육도 즐겁게 할수 있지요.

안전한 세상, 아이들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방법 찾아 보러 갑니다~~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승강기 안전, 놀이터 안전, 물놀이 안전, 야외 활동 안전

화재 안전, 호우안전, 마트,백화점 안전, 유치원 안전이 소개됩니다.

일상생활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일이 사고로 이어질수 있으며 해결 방법까지 속시원하게 제시가 됩니다.

부록에 있는 안전수칙은 아이들과 함께 자주 자주 읽어 보며, 머리에 각인 시키고

습관처럼 우리 몸에 익숙해질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이하여,아이들 물놀이는 필수가 되어 버렸죠.

연수와 현규네 가족은 바닷가를 놀러가게 되며 준비운동도 하지 않고 물속으로 들어 가는 연수를 통해

물놀이 안전 수칙에 대해 배워봅니다~

부모님이 아이에게 대답을 유도해 보세요!!

만일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물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의 대답에 옳고 그름을 아직 정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이야기를 계속 읽어 주세요.

딸아이들은 심장마비에 걸리수 있다면서, 물도 심장 먼쪽부터 묻혀야 한다고 이야기 해서 깜짝 놀랐네요.

언제부터 이렇게 알고 있었냐고 물어보니, ㅎㅎ 웃더니 저보다 먼저 책을 읽어 봤다고 하네요~

준비운동을 하지 못한 연수 다리가 움직이고 않아 위험에 쳐하자,안전 요원이 급히 데리고 나오며

준비운동의 중요성을 이야기 해주자 연수는 눈물이 그렁그렁한채 고개를 끄덕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연습해요!

얕아 보여도 물속에 웅동이가 있을 수도 있어 갑자기 익사할수 있으니,

 아이 배꼽 위로 올라 오는 곳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해요

준비운동을 한후 디리,팔,얼굴,심장이 있는 가슴 순서로 물을 묻히며

다리에 쥐가 났을 때는 몸에 힘을 빼고 편한 자세로 누워 떠 있도록 해요.

안전수칙에 대해 무지했던 엄마 꼼꼼하게 읽어 보며

아이들과 연습을 해보며 배워갑니다.

야외 활동시 야생 곤충은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이유는 독이 있을수도 있고, 나뭇가지에 긁힐수 있으니, 가능하면  소매 옷을 입어야해요.

벌레가 좋아하는 단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하니,

아이들 음료수보다는 물을 마셔야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상처가 났을때는 파상풍에 걸리수 있으니 반드시 소독해야 해요.

이렇듯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니 본인 스스로 이거 이거는 피해야겠다는 말을 먼저하니

엄마가 잔소리 하지 않고도 안전 수칙을 배울수 있어 너무 좋은 유익한 내용입니다~

 

 

영이의 활동~

야호!!  여름이다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해 작성해봤습니다.

수영장 - 수영장에서는 미끄러우니 뛰지 않는다

강이나 계곡 - 위험금지 표시가 있는 곳에서는 절대 놀지 않는다

바닷가 - 구명조끼를 입고, 부모님이나 안전요원이 보이는 곳에서 물놀이를 한다

준비운동은 필수, 물을 묻히는 순서로 작성해 보니,

이번 여름 물놀이할때 이렇게만 안전수칙 지켜주면 사고 없는 신나는 물놀이가 되겠네요.



소담주니어, 엄마, 이젠걱정마세요

한반도는 1950년에 일어난 한국 전쟁으로 남북이 분단되어,60년이 지난 지금까지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아직도 많은 이산가족들은 서로를 그리워하며 살고 있는 곳입니다.

한 민족이면서 만나지도 연락하지도 못하는 현실,

예전에 이산가족상봉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너무나 안타깝네요.

우리 아이들 전쟁 세대의 마음은 이해못하지만, 가족이 서로 떨어져 사는것은 상상할수도 없다면서

하루 빨리 남북가족이 만나서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철조망으로 가로막힌 비무장지대DMZ..이곳에는 긴장감이 도는 판문점, 수십만 발의 지뢰, 긴 철조망이

있는 곳으로 사람은 없고 동식물이 사는 천국으로 두루미들도 찾아 오는 이곳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며

돌아온 두루미 만나러 갑니다~

  

두루미 무리들은 시베리아를 떠나 머나먼 남쪽 여행을 하던중

인적이 드물고, 수풀이 우거지고,물가에 먹을 것이 넘쳐나는  풍요로운 철원땅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전쟁으로 산도 마을도 온통 잿더미로 변하면서

두루미는 엄마,아빠,형과 헤어지게 되고, 가족을 그리워하며

모질고 험한 겨울을 보내던중 재두루미 가족을 만나 함께 살게 됩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곳을 두루미는 떠나게 되고,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시베아로 향하는

마음만은 편하지가 않고, 날개까지 무거웠습니다.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두루미는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철원땅으로 가서

엄마,아빠,형을 찾고 싶은 간절한 생각도 있지만, 무서운 전쟁터로 가족을 데려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악몽이 되어 버린 거죠.

어느 날 철원땅에 전쟁이 오래 전에 끝났다는 말을 듣게 된 두루미는

가을 날 서둘러 가족을 찾아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형과 마지막으로 놀았던 집터 앞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됩니다~

"마치 오래도록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린 것 처럼....."

이대목에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형은 얼마나 동생을 기다렸을까?

수많은 세월 동안 만나지 못하는 이산가족의 모습이 떠오른거죠.

철조망을 가로질러 만나는 두루미 형제들..

비행기 폭격은 끝났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밭,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서로 총을 겨누고 있는 현실..

전쟁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안한 평화의 땅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평화 통일의 꿈을 꾸어보지만

지금 현실에서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돌아온 두루미를 통해 분단의 현실로 많은 이산가족이 아픔과 슬픔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아이들도 그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고마운 책입니다.

 

 

철조망 사이로 보이는 두루미 형제들...상봉순간은 너무 기뻤지만,

남북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 보여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처럼 

서로 대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항상 불안하기만 합니다.

 

 

딸아이의 느낀점~

전쟁 때문에 두루미가족은 헤어지고 혼자 시베리아에서 살았다.

철원땅에서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 하며 지낸뒤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철원으로 힘차에 날아갔다

철원에서 형이 동생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반가우면서 눈물이 나왔다.

철원땅에 평화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돌아온두루미, 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