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약속

깜빡깜빡 깜빡이 공주

박혜숙 글/ 김성미 그림

 

우리집 아이들은 엄마를 닮아 덜렁댑니다.

꼼꼼하지 못한 성격탓에 엄마와의  약속도 자꾸 잊어버리는건 기본.

어느 날은 친구와의 약속을 까먹은 황당한 사건도 있었네요.

이런 아이에게 많은 잔소리도 하고, 좋은 친구도 잃을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엄마의 이야기는 별로 효과가 없었네요.

이런 딸아이에게 비슷한 깜빡이 공주를 읽고, 약속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인공  희주는 얼굴은 예쁘지만,  약속만 하면 잊어버리는 나쁜 습관이 있어요.

이런 안좋은 습관이, 집에서는 애교로 엄마에게는 통하지만,

단짝인 자영이와의 약속을 어기면서, 둘 사이가 많이 멀어집니다.

항상 붙어 다니며 귀찮게 굴었던 자영이 늘 함께 있어 소중함을 모르다

승재의 장난으로 민우에게 상처를 받으면서,

어느 순간 희주는 자영이를 그리워합니다.

라라라는 새를 통해 친구의 소중함과 약속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면서

희주는 새롭게 변해갑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 보면 ,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약속을 어길수도 있지만,

그걸때는 변명과 핑계를 대지 말고, 마음에서 우러난 정중한 사과를 해야 한다는걸 느낍니다.

우리의 약속 정하기는 쉽지만, 지키기는 정말 어렵고 힘들죠.

약속을 잘 지키는   멋지고 용기있는 어른이 되길 바라며

소담주니어에서 나오는 인성동화는 초등생들 뿐 아니라

어른인 저에게도 많은 귀감이 되는 도서입니다

 

민이는 동물을 좋아해서, 라라를 처음 만나는 희주의 모습과

라라 때문에 화가난 모습이 강한 인상으로 남는다고 하네요~

 "내가 약속을 안 지키니까 너도 무지 속상하고 억울하지?"

- 라라의 통쾌한 명대사, 이대목에서 민이 깔깔 대고 웃네요.

 

 

 

 

 깜빡이 공주 읽는 민이~

 

마치 자기와 비슷하다면서, 넘 재미있다고 2번째 읽고 있는 중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희주는 다 예쁘지만 깜빡하는 습관이 있어요.

엄마와 라라라고 하는 새를 통해 친구와 친해질수 있었으며,

"나도 약속을 지키고 특히 지킬수 있는 약속만 정해야겠다" 라고

 민이의 느낀점을 적어보았습니다^^

책을 읽은 민이는 앞으로 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인성동화, 소담주니어, 약속, 깜박이공주

 글공작소 지음/ 추천 정명순

공부가 되는 우리문화유산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나오는 공부가 되는 시리즈~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학교 교과와 연계가 되는 공부까지 되어 늘 반기는 책입니다.

 이번에 만나본 "공부가 되는  우리문화유산" 은 자칫 어렵고 딱딱한 역사를

 역사속 뒤에 숨겨진 문화유산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전달하면서

 어렵다는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럼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리문화 유산 멋진 실사와 설명과 함께 읽어보는데요,

불국사와 석굴암, 다보탑과 석가탑, 계림, 성덕대왕신종, 황룡사, 해인사와 팔만대장

문무대왕릉, 대릉원 미추왕릉, 운주사 천불천탑, 수원화성, 경복궁, 창경궁

오죽헌, 공산성과 무령왕릉, 낙화암, 수로왕릉, 전등사, 하회탈, 부석사, 온달산성

관촉사은진미륵보살, 미륵사터와 석탑, 선운사,상원사등이 소개됩니다.

 24개의 문화유산 중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 곳은 경복궁,창경궁,수원화성 뿐이네요~

방학때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곳이 너무 많네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지키고, 잘 보전하여 후손들에게도 길이 남겨둬야겠죠~

 

 수원 화성은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묘를 좋은 곳으로 옮기며

 묘 주변에 화성이라는 도시를 만들었어요.

 조선 후기 정조 때 착공하여 지금현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 된

 자랑스런 우리문화유산입니다.

 

  화성 장안문의 야경, 웅장하면서도 멋지네요~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쉽게 큰 돌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준 거중기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 정약용이 고안했으며,

수원 화성 공사에서 무거운 돌을 들어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네요~

수원 화성 체험가서 봤던 거라 더 반갑다는 아이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나 봅니다^^

 

공부가 되는 우리문화유산을 읽고,

우리 조상들의 훌륭한 정신과 지혜가 남긴 위대한 문화유산을

세계에서는 인정하고 환호하는데, 정작 우리는

너무 홀대 하지 않았나? 반성해봅니다..

 

공부가 되는 시리즈 우리문화유산을 통해,  우리 역사,문화유산 뒤에

감춰진 이야기와 놀라운 뜻을 배우고 알아감에 있어,

역사에 대한 지식도 깊어지고, 문화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며

 지식배경도 쌓을수 있어 아주 좋네요.

엄마가 봐도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는, 공부가 되는 우리문화유산 

다음 공부가 되는 시리즈~  과연 어떤게 출간될지  기대가 됩니다^^

아름다운사람들, 고우가되는우리문화유산

이이화 원작 박시화 글 /곽재연 그림

이이화 역사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천문학 이야기

 

천문학이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천체와 물질의 기원·진화·성분·거리·운동을 다루는 과학"으로

이 어려운 천문학,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고 지루한데, 이이화 역사할아버지는 어떻게 풀어 놓았을까요?

기대를 하며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았습니다.

어린이에게 보내는 따뜻한 편지를 시작으로

첫째 마당 "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고" , "옛날 사람들은 시간을 어떻게 알았을까?"

"자동으로 종을 울리는 물시계", "솥단지 해시계 앙부일구", "우주를 보여주는 혼천의"

"농사를 잘 짓게 해 주는 이십사절기", "달력은 하늘의 과학 책", "날씨를 관측하는 기계",

"하늘을 관찰하는 천문대" "우리 별자리 이야기", "일식과 월식", "상상 속의 하늘 세계"까지

 열두개 마당으로 재미있는 이야기형식으로 천문학을 이야기 해주십니다.

 

 여섯째 마당인 농사를 잘 짓게 해 주는 "이십사절기"는

입춘,우수,경칩,춘분,청명,곡우,입하,...  소한, 대한까지 어른들이 자주 사용하던 용어들이

모두 농사와 관련된 절기로 수천 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졌으며

정밀하고 과학적인 의미까지 담겨있으며, 조상의 지혜로움이 느껴집니다.

 

특히, 불끄고 듣는 이야기는 마치 친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옛이야기 해주듯

쉽게 풀어 있어 책을 읽는데 지루하지 않고 술술 잘 넘어갑니다.

 

역사라고 하면 지루하고 따분해서 아이들이 읽기 싫어하는데,

이이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천문학 이야기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이 함께

있어, 아이들도 쉽게 읽으며, 역사에 대한 지식배경 까지 넓힐 수 있어 맘에 듭니다.

  

처음만난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  또다른 시리즈 도깨비, 뒷간, 발효,

명절 이야기도 나와있으니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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