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마지막 글귀를 읽고 책장을 닫는 순간
온 몸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를 실어주고 , 삶의 지혜와 더불어 좋은 친구인 책이지만
막상 그 책을 관리함에 있어 우리가 너무 소홀한건 아닌가 싶은 생각을
종종 하곤 합니다.
특히나 도서관책을 볼때면 눈살을 찌뿌려지게 만드는 책장들.
너덜너덜 찢겨지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때면 맘이 착찹해지기까지 하지요
예전처럼 책 구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보니 쉬운만큼 쉽게 대하게 되는게
현실이 되어 버린 우리들에게 책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게 만드는 책인거 같아요.
새책은 언젠가 헌책이 되기 마련이지요.
행복한 책 속에 등장하는 책 또한 한때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던
새책이였지만 시간이 흐르고 많은 이들의 손때가 묻어나면서 점점 관심밖의
책이 되어버리지요.
그러던 어느날 한 소녀와의 만남을 통해
또다시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된다는 이야기랍니다
소중하고 귀한 책..
아이들에게 늘 생명 있는 친구를 대하도록 일러주곤 합니다.
혹여 책에 아픔을 주었을때 사과하는 시간까지 가지도록 했지요.
어려서부터 습관으로 이끌다보니 이젠 아이들 스스로 책을 귀하게 여기게 되더라구요.
앨리스와 초록색 책의 관계처럼 우리 아이들 가슴속에도
행복과 기쁨, 잊지 못할 책들을 많이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