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도깨비 포비....
세상을 사랑으로 포근하게 감싸 주는 도깨비가 되라는 뜻을 가진 포비
하지만 포비는 친구 야깨비와 자꾸 트러블이 생깁니다.
포비는 친구와의 우정에 문제가 생길때면 심술을 부리고 결국 졸업시험을 치루지 못하고
진짜 도깨비 방망이를 손에 쥘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더 심술을 부리곤 하는 포비
과연 포비는 진짜 도깨비 방망이를 손에 쥘 수 있을까요?
포비에게 졸업시험 대신 과제가 주어집니다.
이 과제를 무사히 마치게 되면 진짜 도깨비 방망이를 손에쥐게 되는거지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늘 홀로 따돌림을 당하는 희석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는게 바로 포비의 과제입니다.
희석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인간세계로 내려온 포비
하지만 미션을 완수하는게 결코 쉽지 만은 않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규칙을 어기게 되면서 포비에게
주어지는 벌칙들 앞에서 억울함에 포기를 생각하게 되기도 하는 포비....
희석이와 친구들과의 관계를 지켜보면서
친구 야깨비에게 미안한 생각을 하기도 하는 포비
친구와의 우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며
한층 더 성숙해져 가는 포비는 과연 희석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고
자신 또한 진정한 도깨비 방망이를 손에 쥘 수 있게 될련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궁금증을 해소해 보시면 어떻까 싶어지네요.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세상을 엿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얻어 좋았답니다.
마냥 어리게만 생각하고 아이들의 생각과 그 깊이에 대해, 우정에 대해 무심코
넘겨버릴 수도 있게 되곤 하는데..
책을 통해 아이들의 세상을 좀 더 깊이 있게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된거 같아요.
이런 간접 경험을 통해 엄마도 어른도 조금씩 조금씩 더 성숙해 가게 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