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말이 참 알쏭달쏭 헷갈리는 말들이 많지요.
어른인 저도 그래서 가끔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아이들 학교들어가서 초등국어 들어가면 이런 맞춤법들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으면
아마 평생 헷갈려하지 않을까 싶어요.
길벗스룰에서 나온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국어 '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어요'
읽어보면서 우리나라 말의 아 다르고 어 다른 말의 뜻을 정확히 배워 볼 수 있었어요.
한창과 한참 어떻게 다른지 구분하실 수 있나요?
한창은 어떤 일이 가장 활발하고 왕성하게 일어나는 때이구요.
한참은 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을 뜻하네요.
저는 정말 이런게 가끔 헷갈려요. 저만 그런거 아니죠?
저도 이 책 보면서 아이와 우리말 공부 좀 같이 해야 겠어요.
울아들 요즘 이 책에 홀릭했어요.
방학 며칠 안 남았는데 학교 갈때마다 책가방에 꼭 이 책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친구들하고 같이 읽기도 하고 한다네요.
차례를 보니 우리말의 탄생과 역사 부터
표준 발음법, 틀리기 쉬운 우리말, 표준어와 사투리, 외래어는 어떻게 쓸까?
등 맞춤법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져 있네요.
읽기전에 우리말의 탄생과 역사를 먼저 알아보아야 겠지요.
우리나라 한글을 가장 먼저 만든 세종대왕님의 창제 역사는 언제 들어도 참 훌륭하고 멋진거 같아요.
입에서 소리 나는 모양을 관찰해서 만든 글자가 바로 훈민정음의 창제원리이지요.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익혀서 뜻과 음을 알게 해준 세종대왕님 정말 존경스러워요.
이렇게 각 페이지 처음 시작부분에 위트있는 4칸 만화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있는데요.
우리아들 이 4칸 만화를 넘 좋아해서 내용도 읽기 전에 만화만 먼저 쭈르륵 읽어보면서
혼자 키득키득 웃고 있더라구요. ㅎㅎ
만약 우리말을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면 '오시오'와 '옷이오' 처럼 웃지 못할 일들이 많이 생길거예요.
그래서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어요.
사투리 중에는 참 재미있는 말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 중에 거시기, 시방, 아따 같은 사투리는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요.
'거시기'는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 곤란한 사람 또는 사물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예요.
식당의 메뉴 중에는 잘못 사용되는 말들이 많은데요.
흔히 사용하는 '닭도리탕, 아구찜, 매밀국수, 쭈꾸미, 메생이'는
'닭볶음탕, 아귀찜, 메밀국수, 주꾸미, 매생이'가 맞는 말이래요.
'칠칠하다' 라는 말을 은연중에 많이 사용하는데요.
'칠칠하다'는 속뜻을 살펴보면 반듯하거나 야무지다는 칭찬의 의미라고 하네요.
덤벙거리거나 실수를 했을 때의 바른말은 '칠칠치 못하다'가 맞는 말이었네요.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초등국어 맞춤법이 얼마나 중요한가도 알게되고
우리말의 정확한 의미도 알게 되니 참 유익하네요.
무엇보다 딱딱하게 쓰여진 책이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면서
재미있게 구성되어져 있어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