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과학자 서평으로 2권의 책(나, 여기있지!, 찾았다 만졌다, 마당의 벌레)을 받았습니다.

남자아이라 자동차에도 관심이 많지만 자연관찰도 좋아하는편이라 꼬마과학자라는 타이틀이 마음에 들어 신청을 했습니다.

지금 26개월 된 아이는 이 두권의 책이 모두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특히 나, 여기있지! 책에서 손을 떼지 않네요. 단순하면서도 벌레의 특징을 잘 표현해 놓아서 복잡하게 여러가지를 설명해 놓은 책에서는 볼 수 없는 명쾌한 구석도 있습니다.

책을 보면서 보호색을 한 벌레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는 눈썰미가 보통이 아니더라구요.여기있네를 외치면서 무척 즐거워합니다.  아무도 없나~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갈색벌레 한마리가 꿈틀.

분홍사마귀 한마리가 움찔.

초록뱀 한마리가 스르륵.

노란 나방 한마리가 팔랑.

빨간 물고기 한마리가 살랑.

흰 여우 한마리가 쿵.

반복되는 어구의 사용과 재미있는 의성어, 의태어들이 말을 한창 배우고 있는 아이한테 언어의 재미를 잘 가르쳐 줄 수 있을 것 같아요..책을 보며 환하게 웃는 아이의 얼굴이 생각나네요.

'찾았다 만졌다~'의 책 역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벌레들을 귀여운 꼬마 아가씨와 같이 찾아 보게 되어 있는데, 여기에 뭐가 있지? 라는 물음에 자상하게 답해 주는 엄마가 길잡이 역할을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