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위기는 부를 쌓을 기회가 된다고 한다.

투자에 관해선 전혀 모르는 나에게 그 길잡이 역할을 해줄 책 한 권을 추천받았다.

바로 '2020 - 2022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 책이다. 저자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와 강흥보 투자 분석 전문가이다. 두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도 있다고 하여, 책을 읽기 전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된 내용을 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에서 주로 강조하는 투자는 주식 투자, 특히 중국 ETF나 펀드, 미국 ETF나 펀드, 코스피 지수 ETF나 펀드 그리고 코스닥 ETF나 펀드로 구성해 분산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또 한 그 분산 투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코스피 지수와 함께 적립식 등의 방법으로 배당형 ETF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주가와 상관 관계가 있는 부동산은 쉽게 매매되는 대상이 아니며, 현금화 할 수 있는 능력인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이라 한다. 따라서 부동산의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 중에서도 ETF와 같은 투자 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경제 위기때 마다 달러에 대한 관심이 커지지만 세계 경제의 큰손인 미국이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 달러 투자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한다.

다음은 금에 관한 투자법이다. 평소 관심이 많던 금 투자법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실물 금을 사기보다는 금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달러보다 금에 투자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이 달러는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약세로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달러가 떨어지면 금값은 오르는 역의 관계에 있다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 앞으로 투자 전략을 짜기에 좋은 정보가 되었다.

전반적으로 경제, 투자에 대해 초보자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어 이해하기도 쉬웠고, 잘못 알고 있던 상식도 알게되어 앞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짜기에 아주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위기의 글로벌 경제시기인, 앞으로 3년은 부의 패러다임이 바뀐다고 하니 투자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책의 내용을 잘 숙지하여 저자가 적극 추천했던 ETF와 같은 투자 상품을 적극 활용하여 성공하는 투자의 길로 들어서야겠다.

 

 

동심의 세계로 빠질 시간 - 바로 스티커 컬러링 북이다. 왜 나는 이 책을 지금에서야 알았을까? 섬세함과 정교함을 필요로 하면서도 재미와 뿌듯함을 선사하는 책이다. 소개글을 보니 그동안 다양한 컬러링이 출판되어왔다.

다양한 주제로 한 컬러링 중에서도 선택한 것은 이번에 출간된 디즈니 프린세스다. 현실에서 만나기 힘든 공주님을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마음만 먹으면 화려한 색채를 뽐내는 공주님들을 만날 수 있다.

자, 디즈니 세계속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공주님들을 만나러 떠나보자!

'디즈니 프린세스'는 총 5섯 개의 컬러링 작업을 할 수 있다. 그 주인공들은 라푼젤, 잠자는 숲속의 공주, 모아나, 인어공주, 알라딘이다. 나는 맨 첫장에 있는 라푼젤을 선택했다. 처음에는 만만하게 봤는데, 고도의(?)섬세함과 정교함이 있어야 멋지고 아름다운 공주님을 만날 수 있다. 맨 처음에는 색깔 순서대로 붙여 나갔으나 번호를 찾는 것이 너무 힘들어 작업 속도가 느려졌다. 그래서 방법을 바꿔 진행했다. 바로, 붙이고자 하는 영역에서 번호를 찾고 그 번호에 해당하는 스티커를 찾는 것이 훨씬 수월하고 능률적이었다. 즉 팁을 주자면, 먼저, 크기가 큰거에서 작은 순서대로, 붙이고자 하는 영역의 번호를 스티커에서 찾는 것이다. 이 방법이 정말 시간적으로도 효율적이다. 하나 하나 붙여가면서, 채워져 가는 공주님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을 보니 재미가 쏠쏠했다.  또 한 잡생각없이 작업에 몰두 하는 나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스티커를 붙이고 완성된 작품을 보았을 땐 정말이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공주님이 딱 하고 마법처럼 나타난 것만 같았다.

 

 

평소 고양이 하면 도도한 자태로 혼자 거니는 모습들로만 생각했었다. 강아지만큼 친근하지도, 사람을 잘 따르지도 않고 도통 친해질 기회가 없었던 그런 고양이들이 이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내 상상력 속에 자리 잡았다. 바로 "고양이의 하루" 책을 통해서다.

'고양이의 하루'는 저자의 재미난 상상력을 통해 고양이의 일상을 아주 생생하게 묘사했고, 그런 일상을 설명해주는 고양이의 모습들을 정말이지 아기자기한 그림들로 표현해주어, 고양이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고양이에게 푹 빠져 버리게 만드는 마법을 보여 주고 있다.

그렇다. 나도 단단히 그 마법에 빠졌다. 이 책의 마지막 책장을 덮은 후에도 '지금쯤 그 고양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여전히 인형 극단이 오는 날, 옹기종기 모여 맛있는 꼬치구이를 먹고 있겠지', '지금쯤 싱싱 활어 해산물 집은 고양이들로 북적대겠지? 하고 상상속의 고양이들의 일상을 여전히 궁금해 하며 나만의 상상속으로 고양이의 일상을 그린다. 각 이야기에 맞게 그려진 그림들은 너무나 앙증맞고, 귀여운 그림들로 고양이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나도 자연스럽게 고양이를 좋아하게끔 만들기에 충분했다.

책의 구성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일터 풍경, 2부 고양이의 일상, 3부 노는게 제일 좋아, 4부 부지런한 고양이, 그리고 에필로그인 졸업식으로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 1부 일터에서 벌어지는 고양이의 풍경은 고양이들이 직접 운영하는 가게들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을 그려내고 있다. 그 배경은 미용실, 사진관, 의원, 점 보는 집 등 많은 가게등에서 고양이들의 일터 풍경을 그려냈다. 꼭 사람 사는 동네 마냥 고양이들의 일상 이야기가 재밌고 위트 있어 웃음이 절로 나왔다. 2부 고양이의 일상에서는 저자의 고양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편안함을 느꼈다. 3부에서는 고양이들의 다양한 놀이 문화에 대해 잡화점, 고양이 극장, 빙수집, 여행, 축제, 맛집등을 통해서 소소한 행복한 시간을 묘사해준다. 재미난 그림으로 웃음을 터트릴 장면들이 곳곳에 숨어 있으니 마음 편히 읽으며 웃을 준비만 하면 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일하는 고양이를 그린다. 담장에 느긋하게 누워있거나 하는 평소 모습을 보면 일하는 고양이를 상상하기 힘들지만 저자의 상상속의 고양이들은 찻잎을 따러 산으로 가고, 들판에서, 시장에서등 열심히 일도 하며 살아간다.

오랜만에 동물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이 흠뻑 묻어나는 글을 읽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쁘다. 저자와 함께 떠난 고양이의 일상은 고양이에 대한 커다란 관심과 애정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고 나아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집 주변에도 고양이들을 종종본다. 이제부터라도 그냥 무심코 지날 것이 아니라,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일상을 궁금해 하며 관심도 가져주고, 따뜻한 인사말을 건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양이야, 밥은 잘 먹고 다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