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 C.S. 루이스가 기독교에 대해서 변증법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무신론에 대한 비판도 적절하고...
기독교인이라면 알아야 할 신학의 기본적인 것들과 더불어 기독교인이라면 지켜야 할 도덕적 한계에 대해 잘 이야기하고 있다.
강의형식의 어투가 상당히 맘에 든다.
만약 이 책의 어투가 그저 일반 책처럼 ~~다.로 권위적으로 끝난다면 아마 거부감이 있었겠지만, 강의형식으로 ~~~입니다. 혹은 ~~~이죠. 로 끝나는 것이 참 친근감이 들게끔 한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
도킨스가 '만들어진 신'과 '이기적 유전자'등의 책으로 자기의 무신론을 펼쳤다. 그리고 종교(특히 기독교)를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거기에는 결코 순전한 기독교의 내용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 듯 하다.
아니 오히려 C.S. 루이스의 저서는 하나도 나오지 않는 것으로 기억된다.
만약 도킨스가 순전한 기독교를 비롯한 C.S. 루이스의 저서를 조금이라도 언급했다면 자기의 논리를 펼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
그만큼 순전한 기독교는 좋은 책이다.^^
인상깊은 구절
- 자기 자신을 찾으면 결국 미움과 외로움과 절망과 분노와 파멸과 쇠퇴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찾으면 그를 만날 것이며, 그와 함께 모든 것을 얻을 것입니다. (p.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