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는 왜 하나? >

조은수 글. 그림.

 

 

공부를 함에 있어서 동기부여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모르고 '그냥 엄마가 하라고 해서, 남들이 다 하니깐' 이런 생각으로 공부를 하게 되면 어려운 문제에 맞닿게 되면 헤쳐나가지 못하고 한계에 부딪쳐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거죠. 그래서 무조건 공부해라 하는 것보다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잃기전에, 공부에 흥미를 잃었다 생각될 때, 공부는 왜 하는지 자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사람마다 공부를 하는 이유가 다 다른데요. 자기만의 이유를 찾아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인거 같아요.

정약용, 박지원, 이덕무, 홍대용, 박제가, 이익, 백동수, 한백겸, 김육, 유형원, 유득공, 김정희 열두 명의 실학자들을 통해 어떻게 해야 자기만의 공부를 즐기며 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고만두는 실학자들에게 "공부는 왜 하세요?" 라고 묻는데요. "장난삼아 하지./ 동전이 돌게 하려고 공부를 한단다./나는 책밖에 모르는 바보라서.../ 물고기가 되려고./ 등등... 알쏭달쏭 철학적인 대답을 해요. 실학자와 이야기를 하면서 철학적인 대답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요. 공부하는 데는 이유가 가지가지라 자신도 자기만의 공부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공부를 해야겠다고 깨닫는 고만두... 대견하죠?...

마지막으로 추사 김정희께서 고만두에게 實事求是(실사구시)를 써 주시며 "뜻을 알게 되면, 너도 집에 들어가 있을게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고만두가 과연 이 글자 뜻을 알아낼 수 있을까요?ㅋㅋ...

빵점 맞은 고만두가 열두 명의 실학자들에게 공부는 왜 하나요? 물어보면서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미래는 지금과 어떻게 다를까요? 

 동화 권은경 / 그림 심보영 / 교과학습 류원호(서울과학고 교사)

 

초등학교 새 교과서에 맞춘 <자신만만 원리과학>은 총 60권이에요.

운동/에너지, 물질, 생명, 인체, 지구/우주, 환경, 첨단 과학 7개의 주제로 분류해서 과학을 원리 이해 할 수 있게 나와 있답니다.

그 중 #57. 첨단 과학/ 디지털의 미래 "미래는 지금과 어떻게 다를까요?" 소개 해 드릴게요.

제목을 봤을 때 아이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주제이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교과 연계라는 말이 나오면 엄마로서 귀가 솔깃한데요. 미래는 지금과 어떻게 다를까요?의 관련 교과로 (사회 3-2 이동과 의사소통 / 사회 6-2 정보화, 세계화 그리고 우리)에 연계되어 있어요.

 

미래는 지금 살고 있는 세상과 어떻게 다를까요? 호기심 대장 기찬이가 두근두근 미래 타워에서 미래를 체험해요. 시각 장애인에게 마치 앞이 보이듯 머릿속에 길이 보이게 하는 미래의 옷, 말하는 냉장고, 가상 현실을 통해 사라진 공룡도 만날 수 있는 등등... 멋진 미래를 여행해요.  

책에 나오지 않는 미래의 모습을 아이가 상상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주제라 좋았어요.

 

<자신만만 원리과학> 장점으로 본문에 어려운 어휘에 대해서 뜻풀이를 했어요. 과학책이라 생소한 용어들이 있을 수 있는데 바로바로 알 수 있게 해 놓았더라구요. 아이들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올바른 과학 지식을 쌓을 수 있게 말이에요. 우리말 대부분이 한자어로 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좀 더 쉽게 용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자 풀이까지 나와 있어요. 작은 하나까지 신경을 썼더라구요.^^ 그리고 개념 쏙쏙, 지식 팍팍 코너로 생각을 가다듬고, 생각을 무르익게 과학원리를 익힐 수 있게 부록이 되어 있어요~

수업몰입

(자기주도학습으로 가는 최강 공부 전략) 

송하성, 전도근 공저

 

 

수능이 끝나고 나면 1등한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했는지, EBS에 공부의 왕도를 찾아서 인터뷰한 프로그램을 보면 하나 같이 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수업 듣고, 학원을 가지 않고 스스로 공부를 했다는 내용이 똑같은데요. 학생때는 '에이... 거짓말. 수업시간만 잘 듣고 어떻게 공부를 잘해. 몰래 학원도 가고 했을거야. 방송이니깐 저렇게 말하지.' 라는 시기 아닌 시기를 하면서 본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따라 했으면 좀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았을까 후회가 되더라구요.ㅋㅋ

요즘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로 아이 교육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저처럼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에 교육지침서 같은 책을 많이 읽고 도움을 받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수업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요즘 아이들을 보면 초등학교부터 학원에 쫒겨 늦게 귀가하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어요. 수면 부족으로, 선행학습으로 당연히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건 당연하겠죠. 시간관리를 잘하고 수업에 집중하는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는 말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사교육 문제로 이슈가 많이 되고 있는데요. 저도 자식 키우는 엄마로 주위의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나 이건 부모의 욕심이지 않나 싶어요. 누구와 비교한다는게 부모에게도 자식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걸... 욕심이 많은 부모로 인해 아이들이 힘들어 한다는 걸... 부모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가져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부모의 욕심을 버리고 학습 동기를 갖게 도와주고, 자식을 진정으로 바라봐 주는 마음과 믿어 주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 아이들도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