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빵 말문뻥 엄마표 유아영어 365 

 이지묘 지음 

 

  

우리가 중,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배웠지만 한마디도 못하는 현실에 우리아이는 그렇지 않기를 바라면서 저도 여느 엄마처럼 영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참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유아때부터 사교육에 매달리고 싶지 않고 엄마표로 어떻게 해줄까 고민하던 중 알게 되었어요. 딱 무릎을 쳤죠. "와~ 나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다." 라며 아주 기뻐했어요. 책없이 머리에 맴도는 영어를 입 밖으로 아웃풋이 안되더라구요. 정리가 잘된 '엄마표 유아영어365' 를 통해 필요한 부분을 입에 익숙하게 외워 아이에게 해줬는데요. 처음에는 평소에 한 두 단어만 하는 엄마가 갑자기 왜 그러지 하는 눈치였는데요. 나중엔 무슨 말이냐고 물으며 잘 받아들이더라구요ㅋㅋ... 아직은 갈길이 멀었는데요. 언어라는 것이 꾸준히 매일 하는게 중요하잖아요. 천천히 욕심 안부리고 시작해 볼려구요. 엄마 발음이 걱정인 분이 많으실거 같은데요. 저랑 대화만 하는 것이 아니고 오디오북도 듣고 영여동요도 듣고 하니 그냥 재미있게 아이와 간단한 대화하는 것이니 큰 걱정 없이 하고 있어요.^^ 

 

 

이 책은 만화 보며 영어와 친해지게 했는데요. 주제별로 구성된 4컷의 사진을 보면서 영어 표현을 재미있게 익히도록 되어 있어요.

자주 사용하는 말을 쉬운 영어로 되어 있어서 쉽게 암기할 수 있을거에요. 생활 속에서 매일 매일 사용해 보면서 아이와 영어의 재미에 빠져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챕터 끝에 나오는 <Play with Baby>에서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가 소개되어 있는데요. 딸이랑 다들 아시는 Round and Round the Garden 간질이기 놀이를 했어요. 저는 이걸 5살이 되어 처음으로 해줬네요. 어찌나 좋아하던지 미안하더라구요ㅠㅠ... 이제는 딸이 저에게 해줘요ㅋㅋ.

 

 

일상생활에 많이 사용하는 주제를 4컷의 사진을 보면서 영어 표현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어요.

 

 

시디가 제공되어서 평상시에 집안일 하면서 들으면 참 좋을거 같아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mp3용이라 저희 집에 있는 오디오에서는 들을 수 없더라구요. 컴퓨터로 들어야 해서 그 점이 너무 너무 아쉽더라구요ㅠㅠ. 하지만 영어엔 시디가 빠질 수 없죠. 귀에 익숙하게 해주는 시디에요. 

그리고 유용한 부록 하나가 더 있어요. 거실, 부엌, 화장실 등 장소별로 붙여 놓고 참고하라고 문장카드가 있어요. 익숙하지 않아서 깜빡깜빡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필요한 곳에 붙여 놓으면 잊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정말 유용한 부록이랍니다. 근데 또 아쉬운건 가위로 잘라야겠더라구요. 쉽게 뜰을 수 있게 해 주셨으면 편할거 같아요.  그동안 편한거에 익숙해졌나봐요ㅋㅋ...

 

두뇌계발 게임북 (다른 그림 찾기) // 오이랑 글. 그림

 

 

두뇌 계발 게임북은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한국문화유산(고인돌, 경주 역사 유적 지구, 불국사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하회 양동마을, 화성, 조선 왕릉) 9가지를 소개하면서 아이들에게 재미와 관찰력, 기억력, 집중력을 향상 시켜 주는 멀티북이에요.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알차게 풀어놨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식이라 흥미를 확~ 끌겠죠?ㅋㅋ

우리 문화 유산에 별 관심 없는 아이에게 촉매 역할을 하면 좋을 책인거 같아요. 이 책을 통해서 흥미를 가지게 해서 더 깊이 있는 책을 연결해 보여주면 좋지 않겠어요. 어떻게든 아이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엄마의 역할이 중요한거 같아요ㅠㅠ.   

도비, 한놀부, 한팥쥐, 왕선녀, 나무군이라는 익숙한 이름들의 캐릭터들이 나오는데요. 이 친구들이 우리나라의 문화유산들을 재미있게 둘러보며 교과 단어 퍼즐을 풀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답니다.

그리고 재미를 더하는 관찰력 테스트 다른 그림 찾기인데요. 울딸도 어찌나 집중하면서 찾던지... 끝까지 자기가 다 찾을거라 의지를 불태우더라구요ㅋㅋ...  

교과 과정의 내용을 어렵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엮은 재미있는 책이에요~^^ 

 

 

<<덤벼라 늑대야>>

 

록사나 엥드줴예프스카 브루벨 글 / 요안나 올레흐노비츠 체르니호프스카 그림 / 최성은 옮김

 

 

1. 슬리퍼를 신은 신데렐라, 2. 1학년 A반의 아기 염소들, 3. 다이어트 하는 백설 공주, 4. 수완 좋은 아기 돼지 세 자매, 5. 개구리 가족의 불화, 6. 탑 속의 슈퍼스타, 7. 잠들어 버린 병실의 공주. 총 7개의 고전 동화를 현대에 맞게 새롭게 재해석해서 이야기를 꾸민 동화예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 이거 동화 주인공들인데..."라는 생각이 들거에요. 기본의 틀은 유명한 고전 동화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이에요. 

사랑하는 딸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며 신데렐라 신세가 된 엄마, 늑대에게 학교 폭력 괴롭힘을 당하는 염소들, 외모 지상주의 때문에 삶의 기쁨을 일어버린 통통한 백설 공주, 혼자 사는 늑대에게 불필요한 물건을 강매하는 아기 되지 세 자매, 어느 부부에게 닥친 이혼 문제,  대중 매체 덕분에 유명해졌지만 외로운 라푼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부정적인 사회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폴란드에서는 이 책이 '치유 동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학교 폭력, 외모 지상주의, 낭비와 사치를 조장하는 사회, 결손 가정의 아픔, 꿈보다 명성을 쫒는 욕심 등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 공감되는 사안들이라 책을 읽으면서 함께 생각해 보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이 책 마지막 이야기는 불행과 역경이 닥쳐도 '사랑'의 힘으로 힘든 시련을 극복하는데요. '사랑'이야말로 모든 근원의 힘이 아닐까요. 그래서 이 책이 '사랑'의 바탕이기때문에 사람에게 감동과 생각을 넓힐 수 있어서 치유 동화로 알려지지 않았을까요.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의 아이들이 위로와 참된 가치를 알게 되고 한단계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