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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그래픽노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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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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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 : 이세진
  • 출판사 : 지와사랑
  • 발행 : 2024년 03월 22일
  • 쪽수 : 112
  • ISBN : 978898900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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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대표작이자 일생의 역작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19세기의 가장 중요한 철학서 중 하나다. 1818년에 처음 출판되었으며 그로부터 약 25년이 흐른 뒤 작품을 보완한 확장판이 나왔다. 쇼펜하우어 사유의 총화라고 할 수 있다.

헤겔, 피히테 등 유명 철학자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독자적인 연구 활동을 지속했던 쇼펜하우어. 당시 대중에게 차갑게 외면당한 그가 2백 년이나 지난 오늘날, 우리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읽고 싶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는, 혹은 읽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는 당신을 위한 책. 쇼펜하우어의 사유에 유머를 곁들여 쉽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철학 그래픽노블을 소개하고자 한다.

출판사 서평

주인공 아르투어와 아트마를 따라
쇼펜하우어의 세계를 명료하게 이해하는 시간

본서에서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구조 자체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주인공, 즉 아르투어와 아트마가 철학자의 주장과 사상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들은 지구와 우주, 자연을 오가는 모험을 거듭하면서 인간이 어떤 식으로 거대한 네 가지 질문에 직면하는지를 보여준다.

Q.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인식할 수 있을까?
쇼펜하우어 철학은 크게 두 가지 원칙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 원칙은 “세계는 나의 표상”이라는 거고, 두 번째 원칙은 “세계는 나의 의지”라는 거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표상은 무엇이고 또 의지는 무엇일까? 식탁 위에 사과가 하나 놓여 있다. 이때 우리는 사과 그 자체를 직접적으로 알지는 못한다. 다만 눈으로 사과를 보고 ‘빨갛고 동그란 과일 = 사과’로 인식하는 것이다. 즉 표상은 우리의 감각이 지각한 것에 대한 이해이며, 세계에 대한 우리의 표상은 곧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같다.

Q. 생의 원동력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일까?
자연에서 일어나는 모든 법칙들은 의지에서 비롯되며 어떤 것도 의지 없이 살아 있을 수는 없다. 표현이나 동기가 서로 다를지언정 모든 존재는 동일한 의지에 의해 움직인다. 특히 인간이나 동물의 육체는 살고자 하는 의지를 온전히 드러내는데, 치아, 식도, 내장이 의지의 객관화된 굶주림이라면 생식기는 의지의 객관화된 성욕인 셈이다. 이처럼 우리의 육체는 의지를 실현시키는 주요 욕망과 완전히 들어맞게 만들어졌다. 모든 존재는 살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하는데, 여기에는 어떠한 원인이나 합목적성도 없다. 그저 살기만을 바랄 뿐이다.

Q. 예술은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
미는 예술에 대한 관조이며, 우리는 예술을 순수하게 관조함으로써 예술 작품을 아름답다고 느낀다. 쇼펜하우어는 예술을 단계별로 분류하였는데, 제일 낮은 단계의 건축부터 정원과 풍경화, 조각, 풍속화, 알레고리, 시, 노래, 그리고 가장 높은 단계의 음악이다. 그는 특히 음악을 강조하였는데, 다른 예술들이 다양한 수준으로 의지를 표상한다면 음악은 그 자체가 의지라고 했다. “음악에는 형언할 수 없는 은밀한 무언가가 있다. 음악은 알기 쉬운 것이면서도 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 이유는 음악이 내면적인 본질의 모든 움직임을 재현하면서, 현실을 완전히 포함하지 않고 현실의 고뇌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Q. 우리와 타자의 관계, 그리고 우리 자신과의 관계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타자들과 맺는 관계에서 도출되는 행동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것이 바로 도덕이다. 쇼펜하우어는 도덕의 대상을 선과 악보다는 행복과 불행으로 보고 모든 도덕의 원리는 살고자 하는 의지, 즉 우리를 정의하는 욕망이라고 규정한다. 인간들의 삶이 고통스러운 이유 중 하나는 개인적 의지들, 즉 의지의 개체화 사이에 존재하는 경쟁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심정은 자연 속에 있는 모든 사물의 고유한 이기심이다.


쇼펜하우어의 핵심 사상
= 인생은 곧 고통이다

의지는 욕망, 다시 말해 결핍이다. 욕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결핍으로 인한 고통이 찾아오고, 욕망이 충족되면 또 다른 욕망이 떠오르며 결국 권태가 찾아온다. 하나의 욕망이 채워지더라도 다른 욕망들은 채워지지 않은 채로 남기 때문에 욕망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이에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곧 고통”이라고 말한다. 고통은 모두 욕망에서 비롯되며 욕망은 모든 것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삶에서 욕망을 없애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고통과 결핍이 곤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숙명이라면, 권태는 욕구를 채우면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의 숙명과도 같다. 하나의 고통이 사라지면 그 자리에 새로운 고통이 온다는 걸 기억하자.
쇼펜하우어는 불행이 우리의 정상적 상태이고 행복은 덧없는 순간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결핍이 없으면 희열도 없고, 불행이 없으면 행복도 없다. 문제는 우리가 행복할 때는 행복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젊을 때는 젊음이 귀한 줄 모르고, 건강도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안다. 자유도 마찬가지다. 결국 모든 고통은 욕망에서 오는 것이니 욕망을 없애거나 최대한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한데, 그 첫째가는 수단으로는 순결과 금욕이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성스러움과 덕, 그리고 평안 가운데 살 수 있다.

목차

제1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인식
제2부 의지로서의 세계: 생명체
제3부 표상으로서의 세계: 예술
제4부 의지로서의 세계: 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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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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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랭스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유혹의 심리학』, 『나르시시즘의 심리학』, 『욕망의 심리학』, 『비합리성의 심리학』, 『안고 갈 사람, 버리고 갈 사람』, 『굿바이 심리 조종자』 등 다수의 심리학 서적을 번역했고,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 『설국열차』 등의 소설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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